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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본부, 보드게임 '공무티' 전량 폐기 결정…이유는 달무티?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19-08-28 17:00:45 (수정 2019-08-28 17: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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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폐기된 공무티 일러스트 = 대한민국 공군 공감 블로그

공군본부 미디어콘텐츠과는 26일 대한민국 공군 공감 블로그를 통해 공군이 직접 제작한 보드게임 '공무티'의 배포 및 활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본부 미디어콘텐츠과는 지난 2018년 9월 에코백을 시작으로 공군이 내놓은 아이템이라는 의미를 가진 'ㄱㄴㅇ' 콘텐츠의 연재를 시작했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에코백을 시작으로, 젠가와 마블, 계급전쟁 형태의 보드게임을 공개하며 공군만의 독특한 보드게임 재해석을 선보여왔다.

문제는 올해 5월 선보인 '공군이 내놓은 아이템 - 공무티 편'이었다. 공무티는 공군과 달무티의 합성어로 코리아보드게임즈의 스테디셀러 보드게임 '달무티'를 리테마해서 내놓은 보드게임이었다. 실제로 SNS 자료에는 달무티 룰과 동일하다는 형태의 멘트가 추가되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임 규칙은 달무티와 동일하다는 문구가 있었다. = 대한민국 공군 공감 블로그

이와 관련해 '달무티' 보드게임의 저작권을 보유한 코리아보드게임즈는 공군에 공무티의 배포 및 활용 중단을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공군본부 미디어콘텐츠과는 이를 수용해 공무티의 배포 및 활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공군본부 미디어콘텐츠과에 따르면 연초 공무티 기획 단계에서 저작권 침해의 소지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제작 및 배포 이후 '보드게임의 룰 또한 저작권이 성립한다'는 취지의 7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군본부 콘텐츠과는 '공무티를 영리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 아닌 점과 홍보물로서 소량 배포되었다'라는 점을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이슈와 관련해 공군본부 미디어콘텐츠과는 향후 홍보 콘텐츠 및 기념품 제작시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해 더욱 유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달무티'는 카드로 즐기는 클라이밍 게임이다. 휴대성 높은 구성과 가벼운 룰, 다양한 인원수를 커버한다는 점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코리아보드게임즈의 '달무티' = 다이브다이스 홈페이지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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