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가 인기 만화, '전생에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벤트 섬멸전을 추가하고, 오는 14일(수) 공개될 '진보스전' 등 신규 콘텐츠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개발자 노트를 통해 '7챕터 특정 섬멸전'으로 언급된 새로운 마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규 마신을 기대하는 이유는 두 가지, 먼저 영웅들의 성장 레벨을 한 단계 더 높여줄 '다음 단계의 초진화'와 첫 등장 이후 아직 그 쓰임새가 불분명한 '<분노의 죄> 마신 멜리오다스'의 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일명 '토끼 마신'으로 불리는 마수.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이제까지 섬멸전은 새롭게 등장할 때마다 보스가 가진 특성에 따라 특정 영웅이 공략의 핵심 캐릭터로 활약하곤 했다. 실제로 지난 7월 개발자 노트를 통해 7챕터에 등장할 특정 섬멸전에서 마신 멜리오다스가 활약하게 될 것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위의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었다.

해당 보스는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 오프닝 영상에서도 등장한 오리지널 마신으로, 아직 그 특성이 공개된 바는 없다. 하지만 이제까지 섬멸전 보스들이 그래왔듯이 '악연', '우세 종족', '특정 스킬 효과'에 약점이 있을 것이 분명, 마신 멜리오다스의 스킬 구성에 그 해답이 있을 것이란 것을 추측할 수 있다. 

거수 알비온과 더불어 유력한 다음 섬멸전 보스 후보로 거론됐었다 = 게임조선 촬영

마신 멜리오다스의 스킬 구성은 '점화'와 '감염', '약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점화 - 대상이 받는 피해량 +10% (중첩 가능)
감염 - 회복 관련 능력 차단.
약점 - 디버프 효과가 걸려 있는 대상에게 3배 피해

점화는 대상이 받는 피해량을 10%씩 늘려주는 스킬로 중첩 적용이 가능하다. 감염은 회복 관련 능력 차단 효과를 주는 스킬로, 현재까지 필살기를 제외하고 일반 감염 스킬은 2랭크 스킬을 만들어야만 효과가 추가되는 방식으로 세팅되어 있다.

마신 멜리오다스의 플레이 스타일은 감염으로 적의 회복을 막고, 점화를 누적하여 적이 받는 피해량을 증가시키다가 최후에 약점 공격 필살기를 날리는 방식.

즉, 이 메커니즘을 살리기 위해서는 토끼 마신으로 불리는 다음 섬멸전 보스는 엄청난 회복력, 흡혈량을 가지고 있어 이를 감염으로 제어하고, 점화 효과 또는 약점 효과에 추가 피해를 받는 형태로 등장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마신족 추가 피해, 마신 멜리오다스와의 악연으로 등장한다면 안성맞춤이 된다.

하지만 붉은 마신에 헌터 슬레이더, 호크&엘리, 싸움꾼 반 등 다양한 딜러가 기용되기도 하고, 회색 마신에 숲 킹 외에 신속 제리코가, 이플리트에 리무루 외에 마트로나 등이 활약할 수 있는 것처럼 어떤 콘텐츠를 특정 인물만으로만 공략할 수 있다고 하면 공략의 저변이 너무 좁아지기 마련. 

이에 마신 멜리오다스와 비슷한 스킬 속성을 지녀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영웅들과 그 밖에 부가 효과를 가진 스킬을 한 데 묶어 정리했다.

그밖에 부가 효과를 가진 스킬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