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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엠블럼:풍화설월 북미판 성우, 성적 학대 논란, 보이스 교체 예정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19-07-30 12:25:19 (수정 2019-07-30 12: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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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닌텐도는 'Fire Emblem Three Houses (이하 파이어엠블럼:풍화설월 북미판)' 의 추후 패치를 통해 남성 주인공 '벨레트'의 보이스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이스 교체는 파이어엠블럼:풍화설월 북미판의 벨레트 캐릭터 성우를 맡은 배우 '크리스 니오시 (Chris Niosi)'가 성추문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 지난 17일 '크리스 니오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부터 저질러온 성적 학대에 대한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는 전 여자친구부터 친구, 동료, 팬 등에 이르기까지 학대를 저질렀고, 상처입혔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크리스 니오시는 '파이어엠블럼:풍화설월' 북미판(Fire Emblem Three Houses)과 '파이어엠블럼' 시리즈의 모바일 플랫폼 게임인 '파이어엠블럼:히어로즈'에서 남성 주인공 캐릭터 '벨레트'의 성우를 맡았으며 이외에 각종 TV 프로그램과 다수의 게임 작품에서 성우 연기를 해왔다.


성적 학대를 저지른 '크리스 니오시'가 연기한 '벨레트' 캐릭터 = 게임조선 촬영

미국 닌텐도는 성명서를 통해 "상황 파악한후에 파이어엠블럼:풍화설월 북미판과 파이어엠블럼:히어로즈의 보이스를 향후 패치를 통해 다른 성우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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