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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던전앤파이터, 인플루언서 모두 모인 마계 회합 텔레비전 '마회텔' 성료

신호현 기자

기사등록 2019-06-01 21:18:28 (수정 2019-06-01 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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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던전앤파이터는 마계 회합 업데이트를 기념하여 최강의 인플루언서를 가리는 오프라인 이벤트 '마계 회합 텔레비전'(이하 마회텔)을 넥슨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했다.

마회텔은 인플루언서로 명명된 던파 스트리머, e스포츠 선수, 유명인, 해설가들이 마계 회합에 참여하는 세력을 선택하여 던파와 관련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캐스터 성승헌과 던파걸로 유명한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진행을 맡았다.


관객들에게 마회텔 참가자를 소개하는 성승헌 캐스터 = 게임조선 촬영

5월 18일부터 2번에 걸쳐 진행한 비공개 방송은 SPOTV GAMES 유튜브 채널과 던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영됐으며 1~5라운드를 진행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두 팀 '테라코타', '고대 도서관' 소속 인플루언서들은 생방송 무대에 오를 자격을 얻게 됐다.

테라코타 팀은 DPL:E 리그에서 2차례 우승을 거둔 공략 방송 전문 스트리머 '장지'와 P리그에서 매번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태환', '정종민'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대 도서관 팀에는 교육 방송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강캐'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머 '이박문' 그리고 DPL 해설가인 '정인호'가 모였다.

■ 1라운드 - 2대2 원코인 챌린지


던전 보스인 긴 발의 로터스에서 전멸한 고대 도서관 팀 = 대회장면 캡처

1라운드 미션은 2대2 원코인 챌린지다. 무기를 제외한 모든 장비와 아바타, 크리쳐, 휘장을 착용 해제하여 항마력 페널티를 떠안은 채로 차원의 틈에 도전하는 것이다.

팀을 구성함에 있어 반드시 1명 이상의 퓨어 딜러를 포함하고 버퍼(크루세이더, 인챈트리스)를 넣으면 안된다는 규칙이 있으며 승패 판정은 클리어 타임, 클리어 여부, 보스 잔존 체력, 진행도 순으로 판정했다.


보스는 구경도 못해보고 전멸한 테라코타 팀 = 대회장면 캡처

고대 도서관 팀에서는 정준 해설 위원을 용병으로 발탁하여 이박문의 다크로드, 정준의 용독문주 팀을 구성하여 로터스의 아성 던전의 보스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했고 테라코타는 장지의 다크로드와 용병으로 BJ강녀의 검제가 검은 대지 공략 도중 네임드인 공포의 아스타로스에서 전멸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고대 도서관 팀의 팀 구성에 퓨어 딜러가 없었다는 점이 발각되어 반칙패 처리되면서 던전 진행도와 관계 없이 테라코타 팀이 1승을 가져가게 됐다.
 

■ 2라운드 - 1대1 싸우자


일방적으로 장지를 넉다운시킨 BJ강캐 = 대회장면 캡처

2라운드 미션은 1대1 싸우자였다. 5판 3선승제로 각 팀의 팀장이 무조건 출전해야 하므로 자존심을 걸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승부처였다.

테라코타에서는 장지, 고대 도서관에서는 강캐가 출전했다. 여기서 강캐는 싸우자를 하는 장소가 매우 협소한 겐트 황궁인데다가 서로의 파밍 상태가 워낙 좋은지라 무큐기의 쿨타임을 기다릴 것도 없이 기본기 한 두방만으로 승부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잘 캐치하여 전방의 적을 무조건 추적하여 공격하는 스킬 '소울 드레인'을 활용하여 순식간에 3:1 스코어의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 3라운드 - 던파 퀴즈


8번 선택지에 이르러서야 정답을 말해주는 사악한 MC = 대회장면 캡처

3라운드 미션은 던파와 관련된 퀴즈를 진행했다. 단 퀴즈는 출제자인 성승헌, 서유리가 선택지와 같이 퀴즈의 모든 요소에 장난을 칠 수 있으며 객관식의 퀴즈는 정답과 번호까지 완벽하게 맞춰야 하기 때문에 서로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기 위해 지독한 견제와 심리전 위주로 진행했다.

첫 문제인 언어 영역에서는 마계 회합의 최종보스와 관련된 질문에 답하려던 테라코타가 칙사 워크맨을 책사 워크맨으로 잘못 대답하여 고대 도서관 측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손을 들어 정답을 맞췄다.

반대로 외국어 문제인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명칭에 대해서는 고대 도서관 팀에서 중국 방송인인 이박문이 팀원이라는 이점을 살려 '지하성과 용사'라는 정답에 먼저 도달했지만 객관식 번호를 찍는 것에 실패하여 테라코타가 포인트를 가져갔다.


열심히 게임 내 NPC를 방문하며 계산기를 두들겨야 했다 = 대회장면 캡처

수리 영역에서는 게임 내에서 소모하는 재화의 요구치를 완전히 외워야 하는 난해한 문제가 나왔다

역사 영역에서는 DP 2018 윈터 시즌 결승전 장소에 대한 문제가 나왔으나 삼성 벡스코와 같은 함정 선택지에 걸리거나 크리스마스와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선택지에서 갈팡질팡한 끝에 고대 도서관 팀이 정답을 맞혔다.

마지막 영역 세계사에서는 F1 천왕대회의 우승자를 맞히는 문제가 나왔으나 정작 당사자를 보유한 테라코타 측이 객관식 선택지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찍어 맞히려다가 장렬하게 자폭하면서 고대 도서관이 3라운드를 승리로 가져갔다.
 
■ 4라운드 - 핀드워 달리기

양 팀이 용병 1명씩을 섭외하여 3인 파티 구성으로 상단, 중단, 하단 중 하나의 라인을 선택하여 핀드워의 병참기지까지 클리어하는데 걸린 시간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핀드워 레이드의 콘텐츠 특성상 네임드가 배치되는 순서와 위치가 모두 무작위고 등장 네임드에 따라서는 클리어를 위한 절차가 복잡할 수 있으며 만에 하나 오크 병력이 배치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였다.

테라코타는 에어비스를 영입하여 세라핌-디어사이드-얼티밋 디바 팀을 구성했고 세라핌-악귀나찰-세이비어로 팀을 짰는데 두 팀 모두 스펙은 대동소이하였다.


핀베르를 만나 혈투를 벌이는 테라코타와 달리 고대 도서관은 여유 있게 병참기지로 향하고 있었다 = 대회장면 캡처

하지만 테라코타 팀은 전초기지 네임드 중에서도 가장 체력이 많고 단단한 '인류 배신자 핀베르'를 조우한 반면 고대 도서관 팀은 병참기지까지 일사천리로 길을 뚫고 병참기지 네임드 중에서도 그로기 딜 타임 없이 공략이 가능한 '중력의 바이스'를 만나는 호재에 힘입어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 5라운드 - 술래잡기 결투장

5라운드는 각 팀의 선수가 전원 참석하는 동시에 게스트로 초청된 P리그 선수 장재원, 진현성이 함께 개인전 옵션의 8인 결투장을 플레이하는 미션을 진행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테라코타, 고대 도서관은 절반 이하의 체력을 가지고 도망만 다녀야 했고 술래에 해당하는 장재원과 진현성만이 양 팀의 선수를 공격하여 KO시킬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이 덕분에 양 팀은 술래를 자신의 팀으로 섭외하여 승리하기 위한 각축을 벌였다.


술래 역할을 하다 말고 난데없이 DPL 모드에 돌입한 두 게스트 = 대회장면 캡처

게임이 시작하고 나서는 술래 2명이 무차별적으로 양 팀의 선수를 공격하는 듯 했으나 난데없이 술래끼리 결투를 벌이기 시작하여 진현성이 승리를 거뒀고 결국 진현성에게 각 팀의 두 선수가 더블 KO를 당하며 승부가 혼돈의 도가니에 빠졌다.

결국 비디오 판독을 통해 미세한 차이로 정인호 해설위원이 조금 더 늦게 KO 당한 것이 확인되면서 고대 도서관이 승리를 거뒀고 5라운드 승리를 통해 2포인트 차이로 고대 도서관이 마회텔의 우승자가 됐다.


랜턴 파이어의 폭발 공격이 도달하기 직전 미세한 거리차이로 살아남은 정인호 = 대회장면 캡처


현장 관람객들에게는 프레이-이시스 치킨이 무상 제공됐다 = 게임조선 촬영


8번 선택지에 이르러서야 정답을 말해주는 사악한 MC들 = 대회장면 캡처


매 경기를 필사적으로 치룬 고대 도서관 팀 = 게임조선 촬영


현역 선수들 위주로 조합되어 있는 덕택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보였던 테라코타 팀 = 게임조선 촬영


마회텔이 끝난 뒤 단체 인터뷰 = 게임조선 촬영


서유리의 곧 시집간다는 선언에 모두들 축하하는 모습 = 게임조선 촬영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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