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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검은사막모바일, 라모네스 전장, 대사막 온다! 개발자 인터뷰 공개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19-02-28 17:28:17 (수정 2019-02-28 17: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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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모바일'이 어느덧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 

검은사막모바일은 출시 이후 줄곧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시장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또,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도 진출해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게임으로써 발돋움하고 있다.

어쩌면 펄어비스로써는, 그리고 검은사막모바일로써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셈. 하지만 검은사막모바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더 큰 즐거움을 부여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에 검은사막모바일은 공식 포럼을 통해서 조용민 총괄 프로듀서와 김주형 콘텐츠 파트장의 이야기를 담아 이용자에게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는 서비스 1주년을 맞은 것에 대한 소감과 추후 선보일 '라모네스 전장' 콘텐츠 및 높은 자유도를 가진 '대사막' 지역, 28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계승' 시스템 이모저모, 영지 관련 콘텐츠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아래는 검은사막모바일 공식 포럼을 통해 공개한 '조용민 총괄 프로듀서'와 '김주형 콘텐츠 파트장'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검은사막 모바일이 1주년을 맞았습니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요, 소감 한 마디 부탁 드려요~

[조용민]
출시하고 일 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검은사막 모바일을 지켜봐주신 모험가님께 감사드려요. PD인 제가 할 일은, 컨텐츠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Q. ‘라모네스 전장’이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나온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알려주세요.

[김주형]
라모네스 전장은 전투력을 뽐낼 수 있는 콘텐츠로 준비하고 있어요. 라모네스 전장을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드디어 리뉴얼을 마치고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검은사막 모바일 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는데요, 액션 콤보라던가 3D 게임이 주는 공간지각을 활용한 탑승물과 벽타기 같은 부분이 그러합니다.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고 독특한 룰을 적용시키는 것이 목적이예요.

[조용민]
전투력과 더불어 기술에 대한 이해, 컨트롤 능력의 밸런스를 보여줄 전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라모네스 전장에는 이 의도를 최대한 담았고, 근 시일내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Q. 사막지역이 꾸준히 업데이트 되었는데요, 이전에 언급했던 자유도 높은 ‘대사막’ 을 만날 수 있을까요?

[조용민]
대사막의 방향성을 대략 정한 상태입니다. 대사막에는 ‘태양의 전장’이라는 시스템이 포함될 예정이고, 진영이 정해지는 실시간 랜덤 RVR 형태의 전투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대사막을 소개할 때 언급했던 ‘신전’ 같은 탐험 콘텐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스템 볼륨이 크다보니 모험가님들께 선보이는데까지 준비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는데요, 완성도를 더 높여서 선보이기 위함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Q. 투신에 이어 워리어, 레인저, 발키리 계승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 기존 클래스를 계승하는 것이기에 눈에 보이는 큰 변화(무기/기술 등)는 체감하기 어렵더라도 내부에서 '계승'에 대하여 어떠한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는지 설명을 부탁 드릴게요.

[조용민]
각성에 뒤지지 않는 화려함을 선보이려 합니다. 모험가님이 기존 오리지날 클래스를 선택했던 이유, 그리고 그 감성과 로망을 충족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계승 및 각성이 진행되면 생각지 못했던 클래스에게 로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스킬변화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버서커는 대검을 활용하지만 광전사 스럽지 않은 선딜레이가 있고, 이 것이 무기의 특성이지만  로망 충족과는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버서커는 더 광전사스럽고 더 무자비하게 스킬을 개선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계승 혹은 각성은 모험가님의 로망을 충족할 수 있는 클래스로 선보이는 게 목표입니다.

자꾸 로망 이란 단어를 많이 쓰게 되는데, (웃음) RPG의 근본은 로망 충족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계승을 토대로 각성에 뒤지지 않는 클래스를 선보인다고 봐주시면 좋겠어요. 또한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각성과 계승은 동급이며, 검은사막 모바일 클래스들의 멋진 비주얼과 부합할 수 있는 로망 충족 극대화가 목표입니다.

Q. 특별히 3개(워리어/레인저/발키리) 클래스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조용민]
각성 업데이트 처럼 전 클래스를 한 번에 진행하는 것은 사실 개발팀 공수가 무척 많이 들어갑니다.

무리한 일정을 피하기 위함이 첫 번째 이유인데요, 그럼에도 3개의 계승 클래스를 선보인 것은 최대한 계승 클래스를 한 개라도 더 먼저 내보내는 게 모험가님을 만족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워리어와 레인저, 발키리는 각성 전/후가 가장 많이 달라지는 클래스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활을 쏘는 원거리 클래스가 좋아서 레인저를 선택했는데 각성 후 근거리로 바뀌었다면 각성 전 모습을 많이 그리워할 거라고 생각해요. 

이렇듯 각성 후 플레이 방식이 크게 달라진 세개의 클래스를 위주로 계승을 먼저 선보이며 모험가님들께 더 많은 선택지를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Q. 타 클래스 계승과 각성은 언제로 예상하시나요? 다음 준비로 염두하고 있는 클래스는 무엇인가요?

[조용민]
이번 3개 클래스 계승을 마무리하고 신규 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클래스를 선보인 다음에는 특정 클래스 계승을 선보일 계획이구요.

힌트를 드리자면 다음 신규 클래스는 여성 캐릭터로 준비 중입니다.

Q. 최근 영지 이전 기능을 추가하였어요. 이후에 영지에 추가되는 다른 콘텐츠가 있을까요?

[조용민]
지역적 특색이 반영되고 영지의 지역 이전을 통한 거점관리가 곧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거점관리에서 자신이 키운 영지민으로 생산하고 거점을 지켜야 하는 콘텐츠들을 기획하고 있어요.

게임 상황에 따라 생기는 변화를 반영하며 전략을 잘 짜는 요소들로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텐데요, 이는 영지 경영에 부합되는 콘텐츠이며 올 해 상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Q. 이 번에 추가된 ‘흑정령 모드’는 오래 전 부터 고민하셨다고 들었는데, 자세하게 설명 부탁 드릴게요!

[조용민]
흑정령 모드는 한 마디로 모험가님께서 검은사막 모바일을 장기적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게임 플레이의 부담감을 낮춘 모드입니다. 우리 게임은 전투를 포함해서 낚시, 채집과 같이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 콘텐츠가 많아요.

특히 MMORPG다 보니 성장을 위해서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때 휴대폰에 게임을 켜놓게 되는데, 이런 모습이 결국 게임과 개인의 일상생활이 경쟁하는 모습이 되는 것 같아요. 일상에서 우리 게임을 많은 분들이 계속해서 즐겨주시는 건 개발사에게는 좋은 현상이지만 일부 모험가님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게임과 일상생활의 경쟁을 멈추는 방향을 고민하였고 그 결과물이 바로 ‘흑정령 모드’입니다. 흑정령 모드는 게임을 종료해도, 백그라운드 뒤에서 플레이를 계속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며, 일본과 대만에 먼저 적용하였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모험가님들이 게임과 라이프의 밸런스를 조절하고, 일상 생활을 보내면서 게임의 내 캐릭터도 계속 성장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요컨대 그동안 너무 바빠서, 혹은  MMORPG를 플레이가 부담스러웠던 모험가님들도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개인 삶의 패턴에 맞춰서 게임을 집중해서 하실 수 있도록 고려하였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 드립니다.

Q. 1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벤트도 간단히 소개 부탁 드릴게요.

[김주형]
1주년을 맞이해 지금까지 모험을 즐겨준 모험가님에게 보답하고자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먼저, 이벤트 기간 내 캐릭터를 생성하면 30강 극 신화 장비가 착용된 60레벨 캐릭터를 지급해 드립니다.

레벨에 맞춰 장비가 장착된 캐릭터인 만큼, 가문 콘텐츠인 수련의 탑과 영광의 길을 더 수월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월드 우두머리 보상도 상향됩니다. 심연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파편4개를  확정 지급하며 출석 보상을 통해서 추가로 획득이 가능하여 월드 우두머리 토벌에 꾸준히 참여하면 심연 장비 제작에 한층 가까워질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 운영자가 모험가의 영지를 방문합니다. 운영자가 주는 의뢰를 매일 완료할 때마다 모험에 필수적인 것들이 담긴 '운영자의 1주년 선물 상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강력한 핫타임이 24시간 지속되어 경험치와 보상 획득이 기존보다 높게 상승합니다. 특히 푸시를 통해 접속만 해도 수집 아이템 '1주년 케이크'를 받을 수 있는데, 10개를 모으면 3650 블랙펄을 지급하는 등 놓칠 수 없는 이벤트들을 가들 마련했어요.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Q. 1년 동안 많은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 그리고 많은 개편을 진행하였어요. 혹, 이 중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변화와 개편 계획이 있을까요?

[조용민]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아쉬운 점을 많이 고치고 있는 중이며, 라모네스 전장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MMORPG는 또다른 세계에서의 다양한 경험 및 그 과정에서 내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입증할 기회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 게임이 그런 기회를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스스로의 행보를 돌아보니 아쉬웠던 점이 있었어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깃발 전쟁, 거점전, 공성전은 더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근 깃발전쟁을 리뉴얼하였고 라모네스 전장도 추가하려 합니다.

아직 공성전에서 전투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주어진 과제라고도 느껴요. 가문의 경우, 너무 수련의 탑만 돌리게 했던 점이 좀 아쉬웠었는데 최근 영광의 길을 업데이트하며 가문 콘텐츠가 살아나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빨리 가문 3대3 전장 같은 콘텐츠도 빨리 선보이고 싶어요. 개발팀 스스로도 욕심은 무척 많습니다. 더 해드리고 싶고 더 속도를 내고 싶지만 아무래도 우선순위가 있다보니 뜻대로 안 될 때도 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더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전장에 대한 부분이 많이 계획된 것 같은데요, 검은사막의 ‘아르샤의 창’ 처럼 '라모네스 전장'도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PVP 대회 계획이 있을까요?

[조용민]
앞서 말했던 아쉬웠던 점의 개선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모험가님들이 재밌게 즐기고, 그 즐기는 모습을 오신 분들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형태가 되는 것이 진정한 모험가님을 위한 행사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라모네스 전장’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투력을 더 뽐내고 적합한 매칭 형태를 잡아가면서도, RPG  경험이 반영되는 콘텐츠여야 한다고 보는데요, 라모네스 전장 콘텐츠를 계속 갈고 닦으면, 만족도 높은 유저 행사도 계획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 드릴게요.

[조용민]
1년 간 검은사막 모바일을 플레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많은 일이 있었고 개발팀도 정말 많은 것들을 만들어온 것 같습니다. 끝까지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개선하고 만들어가는 개발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모험가님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는 그런 게임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주형]
어느새 검은사막 모바일이 첫 생일을 맞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유저분들의 사랑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으니 기대해주시기 바라며, 1년 간 함께 모험길을 달려준 모험가님들을 위해 다같이 즐거운 날이 될 수 있도록 푸짐한 생일상을 마련했으니 함께 와서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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