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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리뷰] 배틀필드V, 출시라하기엔 채워야 할 공백이 많다

장정우 기자

기사등록 2018-11-29 18:04:04 (수정 2018-11-29 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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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 출처 배틀필드V 페이스북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와 다른 이용자들과의 협동 및 경쟁을 담은 ‘배틀필드’ 시리즈의 신작 ‘배틀필드V’가 지난 20일 정식 출시됐다.

출시 전부터 제작자의 발언 및 각종 이슈로 관심을 모았던 만큼 게임의 완성도 및 기존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지에 대한 여부가 게임팬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배틀필드V’를 직접 플레이하며 게임의 특징을 살펴봤다.

‘배틀필드V’는 전작의 바톤을 이어받아 제2차 세계 대전을 기반으로 한 전장을 게임 내 구현했다. 세계 각지의 전장을 기반으로 싱글 및 멀티플레이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PC버전에는 새로운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적용해 향상된 그래픽을 제공하고 있다. 


폭발 시 차가 휘청거리는 넉백 효과도 구현됐다 = 게임조선 촬영

이와 같은 특징 중 사실적인 전장의 묘사를 위한 효과를 구현한 것이 ‘배틀필드V’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폭발 효과를 살펴보면 포탄이나 슈류탄으로 인한 폭발의 경우 폭발 반경 표현 외에도 폭발 후 발생하는 먼지의 표현이나 거대 폭발에 휘말렸지만 생존했을 경우 넉백 효과로 인해 캐릭터가 엉덩방아를 찧는 디테일한 표현도 게임에 적용됐다. 

또 싱글플레이 중 노르뤼스에서 주인공이 저체온증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환경 묘사의 경우에도 시야를 가리는 눈발이 지형에 따라 다르게 휘날리는 표현과 같이 현실적인 전장의 느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배틀필드’ 시리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최대 64인이 플레이할 수 있는 컨퀘스트 모드는 압도적인 차이로 게임이 종료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뒤쳐진 팀에 이점을 제공해 밸런스를 맞추는 변화를 추구하기도 했다. 또 4일에 거친 전투를 펼치는 그랜드 오퍼레이션 모드도 선보인다.


최대 64명이 참여하는 컨퀘스트 모드 = 게임조선 촬영

이런 디테일에도 불구하고 ‘배틀필드V’는 이를 뒷받침 해줄 게임의 완성도에서 채워야 할 공백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은 공백은 싱글플레이에서 발견할 수 있다. 기존 ‘배틀필드1’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지적한 바 있는 각종 버그들을 ‘배틀필드V’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탄약통이 공중에 떠다니거나 죽어있는 적의 시체가 진동 혹은 부활와 죽음을 반복하는 것과 같이 게임 진행에 방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 몰입에 방해되는 버그들이 잦은 빈도로 발견됐다. 


갑자기 시체가 벌떡거리며 일어난다 = 게임조선 촬영

뿐만 아니라 콘솔 버전의 최적화에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약 1년정도 사용된 플레이스테이션4프로 기종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중 가변 해상도 및 HDR 기능이 활성화 된 상태로 싱글플레이를 진행했을 경우, 컷신 도중 로딩으로 인한 멈춤 현상이 발생해 노후 기기에서의 원활한 플레이가 어려운 상황도 벌어졌다.

또 싱글플레이의 경우 AI가 전장의 느낌을 반감시키기도 한다. 망각의용사들의 초반 대규모 전투에서는 다른 동료 AI의 진입 시기가 이용자보다 늦게 설정돼 있어 전쟁이라기 보다는 외로운 전투를 지속하는 느낌을 준다.

멀티플레이에서도 적의 시체가 진동하는 것과 같이 앞선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다. 또 각 모드에 대한 동영상 설명은 존재하지만 분대 시스템 및 역할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멀티플레이 이전에 설명되지 않아 초보 이용자들의 멀티플레이 진입장벽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소생 버튼을 눌어도 살릴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 게임조선 촬영

이런 공백들이 ‘배틀필드V’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향후 추가 콘텐츠와 함께 내실을 다지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FPS의 대표 프랜차이즈로 꼽히는 ‘배틀필드’의 최신작인 만큼 향후 발전된 모습으로 이미지를 쇄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정우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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