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에서 집계한 10월 1주차 온라인게임을 살펴보면 FPS 장르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논에 띈다.
지난주 최상위권에서 다소 하락했던 펍지의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가 6위에 머물고 있는 동안 넥슨의 '서든어택'이 한 계단 오르며 4위에 랭크됐다.
여기에 지난 12일 발매된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가 22위로 랭크인하며 FPS 장르의 대결에 불이 붙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에는 '배틀그라운드'의 배틀로얄는 물론 좀비모드, 장악 등의 다양한 모드를 제공해 기존 FPS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 피파온라인4, 공동 1위 기록! '롤'의 아성 위협 중
넥슨의 '피파온라인4'가 지난주에 이어 한 계단 더 상승하며 게임조선 평점 90을 기록하며 오랜기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대표 3개팀, 중국 3개팀, 동남아시아 지역(태국 2팀, 베트남 2팀, 인도네시아 1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단일팀) 6개팀 등 총 12개팀이 참가해 총 상금 24만 달러(한화 약 2억7000만 원)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도 진행하고 있어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PC방 오프라인 대회를 통해 본선 참가 6개 팀을 확정한 넥슨은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대표팀 최종 선발을 위한 본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같은 달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8강부터 결승까지 치르게 된다.
한편 한국대표 선발전 관람을 위한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 전원에게는 ‘TT 클래스 플래티넘 선수팩’, ‘TT 클래스 골드 선수팩’, ‘TB 클래스 플래티넘 선수팩’, ‘NHD 클래스 다이아 선수팩’ 등 각종 아이템이 담긴 쿠폰을 제공한다.
◆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출시 직후 순위권 진입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가 지난 12일 출시된지 3일만에 순위권에 진입했다. 병과 소개와 튜토리얼 외의 싱글플레이 없이 출시된 이 작품은 배틀로얄, 장악(점령전), 좀비 모드(PVE)의 세 개의 모드를 핵심으로 삼아 출시전 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출시된 게임은 '블랙옵스' 시리즈의 기존 팬 뿐만 아니라 다른 게이머들에게도 호평을 이끌어내며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용자들은 배틀로얄 모드가 다른 타이틀의 것 보다 진화한 버전으로 보인다며 빠른 게임 속도 또한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스팀 플랫폼을 벗어나 블리자드의 게임 런처 '배틀넷'으로 서비스하겠다는 결정이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전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배틀넷 출시로 시너지 효과를 낸 뒤 이번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에서도 배틀넷이 홍보와 접근성 양쪽으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꾸준한 인기 '데스티니가디언즈' 반박자 빠른 할인으로 반등 노려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데스티니가디언즈'가 7위에 안착했다. 출시 직후부터 유저들로부터 사랑받아온 타이틀이지만 뒷심이 부족할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하게 출시 7주가 지난 현재 더욱 순위를 올리고 있다.
'데스티니가디언즈'의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사자들의 축제'를 진행하는 동시에 30% 한정 세일도 진행하기 때문.
'사자들의 축제'는 일종의 할로윈 이벤트로 게임 배경이 으스스한 보라색 촛불과 형형색색의 등불로 장식되며 일일 현상금 퀘스트를 받아 완료해 얻는 영혼 파편으로 게임 속 캐릭터 모양의 '사자들의 축제 가면'과 무서운 이야기 전설 등급의 자동 소총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출시 7주만에 30%라는 큰 폭으로 세일을 진행해 아직 구매를 망설이는 이용자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이번 할인으로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기존 4만5000원인 '에센셜 컬렉션'은 2만9250원에, 기존 85000원인 '컴플리트 컬렉션'은 6만8000원에 판매된다.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