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기획

OBT 앞두고 담금질 중인 '로스트아크' CBT와의 변경점은?

심정선 기자

기사등록 2018-10-15 16:27:19 (수정 2018-10-15 16:27:19)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지난 2010년 개발을 시작해 2014년 지스타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로스트아크'는 공개되자 마자 최고 기대작에 이름을 올려, 현재까지도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작품으로, 지난 5월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 이후 더욱 개선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네 차례에 걸친 CBT(비공개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의 피드백을 수렴한 '로스트아크'의 OBT(공개 시범 테스트) 한달 내로 다가오며 지난 CBT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 동안 스마일게이트는 다양한 피드백을 토대로 한 실질적이고 대대적인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의 주된 건의사항이었던 PVP-PVE 밸런스, 트라이포드, 스킬, 타격감, 이동 속도 등이 모두 개선됐다.

◆ 평타 위주 전투에서 스킬 난사로, 스킬 재사용 시간 단축



'로스트아크'의 첫 번째 개선 사항은 '전투 시스템'이다. '로스트아크'는 핵앤슬래시라는 캐치프레이즈에도 불구하고, 긴 스킬 쿨타임 때문에 일반 공격(일명 평타) 위주 전투의 비중이 컸다. 

이로 인해 다수의 적을 모아잡는 재미가 핵심인 핵앤슬래시임에도 특유의 호쾌한 전투, 각 직업만의 개성을 잘 느낄 수 없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일부 스킬의 쿨타임을 조정하고 공격 사거리 조절, 차지 단계 감소 등으로 핵앤슬래쉬 장르의 액션성을 살릴 수 있도록 개선했다.

스킬 전체적으로 쿨타임만 조절하는 것이 아닌 짧은 쿨타임으로 전투의 재미와 속도를 상승시키는 분류와 긴 쿨타임을 가지지만 한 방에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한방 스킬의 두 종류로 이원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두 종류의 스킬로 보다 짜임새 있는 전투의 템포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

◆ 더 쉽고 화끈하게, 트라이포드 시스템 개선



후반부에 접어들지 않는 이상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도 큰 변화를 체감하기 힘들었던 ‘트라이포드’ 시스템도 변경됐다. 기존 트라이포드 시스템은 투자 초/중반에는 쿨타임 감소나 대미지 증가 등 수치 변화에 집중 체감이 힘들었다

하지만 OBT부터는 스킬 포인트를 조금만 투자해도 스킬 효과나 스타일이 크게 바뀔 예정이다. 또한 스킬 포인트 투자에 따라 스킬 이펙트 자체가 크게 달라진다.

여기에 더해 캐릭터 성장 시 얻을 수 있는 스킬 포인트 수량을 늘리고 게임머니로도 스킬 포인트를 초기화할 수 있ㄱ데 했다. 트라이포드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후반 콘텐츠까지 성장해야 했던 비공개테스트와 달리, 저레벨 유저도 전략적이고 유동적인 선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자살 스킬은 그만, 워로드-디스트로이어-바드 리밸런싱


워로드의 아이덴티티 스킬이 개편된다 = 스마일게이트 제공

사냥, 파티 효율이 낮아 외면받았던 클래스들의 개선도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워로드, 디스트로이어, 바드의 3개 클래스가 이에 해당한다.

먼저 워로드 클래스는 파티원들의 피해를 나눠 받아 파티원의 생존을 올려주던 '수호태세'가 변경된다. '수호태세'는 몹들의 대미지가 높아지는 중후반부터는 파티들이 광역 스킬에 피격 시 한 번에 큰 대미지를 입고 캐릭터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자살 스킬'로 불려왔다.

OBT에서는 '수호태세'가 '전장의 방패'로 이름이 바뀌고 ‘일부 피해 대신 받기’ 기능이 삭제, 파티원들에게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바뀐다. 여기에 추가로 전장의 방패 스킬에 이동 능력이 추가돼 다소 굼뜬 움직임을 보였던 워로드의 기동성을 높여줄 예정이다.


디스트로이어의 중력가중 모드도 더욱 속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변경된다 = 스마일게이트 제공

강력한 한 방을 가졌지만 이동 속도, 공격 속도가 느려 이탈율이 높았던 ‘디스트로이어’도 개편된다. 중력가중 모드 사용 시 느려지는 공격 속도가 다시 빨라져 망치 공격이 지난 2차 CBT 당시처럼 빨라졌고, 중력가중 모드에 적을 끌어들일 수 있는 스킬이 추가됐다. 적을 몰아서 한 방에 처리하는 콘셉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바드’의 경우 운영 난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개선의 가닥이 잡혔다. ‘용맹의 세레나데’는 버블의 지속 소모에서 소모한 버블 수만큼 버프 효과가 적용되도록 했고 주변을 치료하던 '구원의 세레나데'는 원하는 지점에 치유 영역을 생성하도록 변경됐다.

◆ 부위파괴 등 기믹 추가, 몬스터 AI 개선


패턴, 기믹 추가로 전투의 박진감을 강화했다 = 스마일게이트 제공

보스 몬스터 전투에 새로운 기믹이 대거 추가된다. 대표적인 것이 일부 레이드 가디언에게 추가된 강력한 ‘잡기’ 스킬이다. 원거리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너무 손쉽게 근거리 몬스터들을 제압하는 모습이 나타나 균형을 잡기 위해 추가됐다. 

여기에 더해 몬스터의 전투 AI와 패턴도 개편돼 원거리 캐릭터라도 방심하면 당할 수 있어, 긴장감 있는 전투로 꾸며진다. 대신 유저는 OBT에서 추가된 ‘부위 파괴’ 시스템을 활용해 보스의 약점을 공략하거나 일부 스킬, 패턴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타격감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다. 먼저 몬스터의 피격 모션, 피격 사운드가 추가됐다. 특히 적에게 치명타를 먹이거나 백어택을 했을 땐 이전보다 더 큰 이펙트, 강렬한 대미지가 표시된다.

◆ 항해, 진정한 후반 콘텐츠로 개편



‘항해’ 시스템도 OBT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중후반부 등장해 미니게임이 포함된 대륙 이동 수단으로만 사용됐던 것에서 진정한 후반부 콘텐츠로 거듭난다.

먼저 끌망이나 보물인양 등의 해양 스킬이 선박이 아니라 ‘선원’에 영향을 받게 된다. 앞으로는 선박 레벨이 아니라, 선원 레벨에 따라 스킬 효율이 달라지는 셈이다. 보물 인양 시 잠수 스킬의 숙련도가 높은 선원이 있다면 더 깊은 곳에 있는 보물을 더 안전하게 인양할 수 있게 된다. 선박 업그레이드는 선원 슬롯 증가, 특정 해역 저항력 상승 등의 효과가 부여된다. 

간담회 당시 수평적 콘텐츠를 강조한 것처럼 모험 요소의 강화도 진행됐다. 지상 콘텐츠였던 협동, 긴급 퀘스트와 보물지도로 입장할 수 있는 비밀 장소가 바다 위에서도 추가되는 것. 항해를 통해서도 보물지도 탐색을 할 수 있게 되어 진정한 대항해시대가 열렸다. 이밖에도 OBT에 협동 퀘스트와 신규 섬 등이 추가되고, 선박 항해 속도 증가 등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 각종 편의성 개선은 기본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캐릭터 스킬을 '로스트아크' 기본 화폐인 실링으로 초기화할 수 있으며 소지품 가방을 차지하던 수집, 교환 재료들이 '토큰 아이템' 타입으로 변경돼 별도의 공간에 보관된다. 

도시, 마을 내에서도 탈것 사용이 가능하도록 변경돼 보다 빠른 이동과 퀘스트 진행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항해 선박 속도 증가와 21:9 화면 비율 지원, 이벤트 캘린더 등 수정사항을 모아 오픈베타 버전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11월5일까지 '로스트아크'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11월7일부터 OBT에 돌입한다. 

심정선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nlv9 홍성기 2018-10-15 18:48:36

ㅋㅋㅋ ㅍㅍㅍ 몬헌 리니지 이터널 퇴물게임 로아 로아 만세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Game Weekly

커뮤니티 이슈 한줄 요약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