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대표 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신작 '프렌즈레이싱 for kakao'를 준비 중이다.
프렌즈 레이싱 게임 페이지 갈무리
지난 6월 29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2 for kakao' 출시에 이어 후속작이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7월 게임을 첫 공개했던 프렌즈레이싱이 차기작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프렌즈레이싱은 카카오프렌즈와 캐주얼 레이싱 장르의 조합으로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해 최대 8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대전을 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깜짝 테스트를 통해 게임플레이 모습을 첫 공개하기도 했는데 카카오프렌즈 특유의 깜찍한 그래픽과 동화풍의 배경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하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지난해 게임 공개이후 연내 출시가 유력해보였지만 현재까지 프렌즈레이싱의 출시 일정과 관련해 공개된 정보는 없는 상태다.
레이싱 게임 가운데 국내에서는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바 있고 모바일게임에서 넷마블의 '다함께차차차'가 스마트폰게임 초창기 시절 구글플레이 매출 1위와 함께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최초의 1위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중국에서도 레이싱게임이 큰 흥행을 거뒀다. QQ비차는 온라인 흥행에 이어 지난해 12월 모바일버전을 출시해 중국 애플앱스토어 최고 성적으로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고 12일 현재도 5위에 오를 만큼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민적 사랑을 받는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프렌즈레이싱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나갈 수 있을지 업계와 게이머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프렌즈레이싱의 출시 일정은 미정인 상태지만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신작 공개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국민 IP를 활용한 대중적인 장르의 게임인 프렌즈레이싱의 출시를 기대해볼 수도 있는 부분이다.
카카오게임즈 신사옥에는 프렌즈레이싱을 연상케하는 RC카가 전시돼 있다 = 게임조선 DB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