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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게이밍 장애 질병코드, ICD-11 개정…게임업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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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출처 픽셀베이

세계보건기구(WHO)가 ICD-11(국제질병분류) 개정을 통해 게임과 관련된 ‘게이밍 장애’(Gaming disorder)에 코드를 부여해 질병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게이밍 장애가 질병으로 분류됨에 따라 디지털 게임이나 비디오 게임을 끊임없이 지속하거나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일상생활보다 우선순위에 두는 등의 여러 기준에 따라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를 질병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사항은 오는 2019년 개최되는 세계보건총회에서 상정돼 정식으로 통과되면 오는 2022년 1월 1일 효력이 발효돼 ‘게이밍 장애’가 질병으로 분류된다.

이런 결정에 대해 게임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게이밍 장애’의 질병 분류 이전에 각종 활용을 통해 게임과 관련된 문제가 질병으로 등록되는 것에 대한 타당성이나 질병분류의 부작용들이 논의됐기 때문이다. 

각종 토론회를 통해 게임질병화 코드에 대해 발표한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은 “4년뒤에 효력이 발생하지만 게임의 경우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도에 맞춰 ‘게이밍 장애’를 질병으로 제대로 진단할 수 있는 인력이 얼마나 양성 될지 의문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질환을 게임으로만 분류한 다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질병코드가 부여된 이상 번복하기 어려울 것이며, 사회문화적인측면으로 이를 축소화 하기 위한 활용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이밍 장애는 질병으로 진단될 수 있는 이용자뿐만 아니라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들도 우려할 수 밖에 업는 사항이다. 

현재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를 진행 중인 한 개발자는 “’게이밍 장애’의 질병분류가 게임 개발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수 없다. 이런 질병분류는 게임 업계가 성공을 거뒀지만 그 성공만큼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나 목소리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게임 업계를 이끌어가는 대형 게임사들이 이런 역할에 힘써야 한다.”고 게임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게임과 질병에 관련된 발표인 만큼 다른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알리는 마케팅 관계자의 입장에서도 걱정할 수 밖에 없다. 

현재 게임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이 국내 및 해외에서 가치 창출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게임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홍보와 사회공헌을 키워나가고 있지만 이번 발표는 그 인식에 쐐기를 박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를 포함한 게임 업계 관계자들도 이번 WHO의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게이밍 장애’가 코드를 부여 받기 전부터 각종 반대 의견이 제시됐던 만큼 향후 이번 발표와 관련된 게임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 차례로 발표돼 게임과 질병에 대한 의견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정우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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