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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 “이용자 피드백 허투루 흘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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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디렉터=게임조선 촬영

지난 2014년 첫 공개돼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RPG ‘로스트아크’가 파이널 CBT를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오는 5월 23일 파이널 CBT가 시작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기존 공개된 항해시스템을 비롯한 콘텐츠 강화와 함께 새로운 전직 기공사와 호크아이가 추가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역인 베른과 슈테른도 업데이트돼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이 확장된다. 

파이널테스트를 앞둔 ‘로스트아크’의 콘텐츠 및 지난 테스트와 달라진 점을 알아보기 위해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디렉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파이널 CBT에 추가될 각종 섬들=스마일게이트 제공

곧 진행될 파이널 CBT는 이전 테스트에서 수집한 각종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발팀은 오랜 시간에 거쳐 이용자 건의 및 피드백을 검토했다. 

금강선 디렉터는 “피드백을 살펴본 소감으로는 이용자들의 건의가 대부분 옮고, 날카로웠다. 어떤 이용자는 애정 어린 장문의 건의사항을 보내줘 기쁨에 소름이 돋기도 했다. 절대 이 피드백들을 허투루 흘리지 않았다. 합리적이고 옮은 트렌디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음을 밝혔다. 


새로운 지역 벨른=스마일게이트 제공

앞선 개발 방향을 수렴해 파이널 CBT에서는 원활한 테스트를 위해 이용자들이 최고 레벨에 도달하는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그는 전반적인 클래스의 전투감각이나 세계관을 받아드리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 최고 레벨에 도달하는 시간이 짧아도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최고 레벨까지 쾌적한 시나리오 구조를 만들기 위한 대폭적인 수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특히 ‘창천’과 ‘에필로그’는 2차 CBT가 끝나고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수정에 들어갔다.

‘로스트아크’가 이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시대의 변화 때문이다. 금강선 디렉터는 “과거 MMORPG를 즐겼던 세대의 입장에서 서브퀘스트가 분포돼 있지 않으면 불안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의미 없는 서브퀘스트보다 하나의 퀘스트 퀄리티를 높이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향후 정식 서비스를 하더라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앞서간 게임들을 보고 배워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파이널 CBT에 추가되는 탈 것=스마일게이트 제공

각종 피드백의 분석을 통해 파이널 CBT에 적용되는 변경 사항도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캐릭터의 이동속도에 대한 건의가 많았다. 이를 반영해 이동속도를 높였지만 유저들의 건의는 지속됐다. 

개발팀은 어떤 부분이 문제인가 다각도로 접근해 분석했다. 그 결과 이용자가 직접 시야를 변경할 수 있는 자유 시점과 달리 ‘로스트아크’의 경우 쿼터뷰로 시점이 고정된 차이점이 있다. 게임에서는 주로 땅을 보고 이동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이동속도를 답답하게 느끼는 것이라 분석했다. 이런 이용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이번 파이널 CBT에서는 탈것을 게임 초반 제공할 계획이다.


레이드 보스 아카테스=스마일게이트 제공

각종 변경 사항도 있지만 파이널 CBT는 최고 레벨 이후의 엔드 콘텐츠도 강화된다. 시련의 회랑 및 레이드를 비롯해 새로운 섬들이 30종 이상 추가되며, ‘로스트아크’ 세계관의 서쪽 바다가 열린다. 또 베른과 슈테른 지역의 추가로 원래 기획됐던 엔드 콘텐츠의 동선도 파이널 CBT에서 완성된다.

대표적인 엔드 콘텐츠인 엔드 콘텐츠인 레이드는 AI 강화와 함께 새로운 패턴이나 접근법을 시도했다. 대표적으로 ‘아카테스’는 공략 중 마나구슬을 떨어뜨린 후에 보호막을 두르게 된다. 이 보호막과 같은 색깔을 마나구슬을 던져야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파티 간의 호흡과 공략법이 중요하다.


시련의 회랑 이미지=스마일게이트 제공

이런 공략 포인트에 대해 금강선 디렉터는 “최고 레벨에 등장하는 던전들을 소리소문없이 많이 추가했다. 기존 리소스를 활용한 것도 있지만 수치 조정이 아니라 보스들이 다들 것이고, 앞서 언급한 공략 요소 때문에 서로 다투거나 공략 성공 시 하이파이브를 할 만한 패턴들로 진보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신경 썼다.”고 전했다.

다양한 변화가 있지만 파이널 CBT는 이전과 같이 제한적인 테스트로 진행될 계획이다. 완성도를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이기 때문에 필요 인원을 선별해 테스트가 진행된다. 다만 그 규모는 이전보다 확장된다. 테스트 이후에도 피드백 수렴과 함께 OBT를 기점으로 완성해야 하는 콘텐츠도 남아있어 많은 인원이 테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테스트를 앞둔 소감을 묻자 금강선 디렉터는 “MMORPG 개발은 개발 기간이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애정, RPG에 대한 애정을 담아 게임을 개발했다.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킬지 모르겠지만 RPG 팬들이 다시 즐거운 RPG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올 수 있도록 조금한 변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장정우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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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04_0104 Naroric 2018-04-25 21:31:36

이벤엔 당첨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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