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듯 연말 주요 게임업계 인물과 게임사의 수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5일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과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과 카카오게임즈·이스트게임즈 등이 각각 상을 수상했다. 또 넷마블게임즈는 2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 펄어비스 김대일 의장이 대통령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5일 오후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이 해외진출유공(수출유공)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게임업계 인물이 이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것은 2012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해외진출유공) 이후 5년만이다.
김대일 의장은 온라인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을 일본, 러시아, 북미, 호주, 유럽, 대만, 남미, 터키와 중동 등 전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해 한국게임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대일 의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콘텐츠로 ‘검은사막’이 주목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펄어비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게임 스튜디오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상금은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상을 수여 받았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이날 개최된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와 이스트게임즈가 수출의 탑 상을 수상했다.
카카오게임즈는 5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3000만불탑을 수상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럽과 미국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 1년간 총 3000만불 이상 수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설립 2년만의 성과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근로자 대표는 직접 단상에 올라 1153개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을 대표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상을 수여 받았다. 또한 김민성 카카오게임즈 유럽 법인장은 수출 확대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짧은 시간 동안 이처럼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도록 협력해 온 임직원과 파트너, 나아가 전 세계 게임 이용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1000개 수상 기업을 대표하는 단상에 게임 콘텐츠 기업이 올랐다는 점에서 게임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밖에 지난해 이스트소프트 게임사업부문에서 자회사로 분리독립한 이스트게임즈는 대표 온라인게임 ‘카발 온라인’ ‘카발2’ 해외 수출 실적에 힘입어 300만불탑을 수상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게임사 중 유일하게 ‘2017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지난해 87위로 처음 이름을 올린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63위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62위는 그랜저, 64위는 세븐일레븐이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브랜드스탁이 매년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로 230개부문 10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