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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LCK아레나 건립 "선수-관객-게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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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엇게임즈 이승현 한국대표(좌측)와 오상헌 한국 e스포츠사업총괄

 

"LCK아레나 건립의 이유는 LOL e스포츠를 수십년 이상 이끌어가기 위함이다"

 

라이엇게임즈는 13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 라이엇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LCK 전용 경기장 건립 및 운영 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

 

LCK 전용 경기장으로 사용될 ‘LCK 아레나’는 서울 종로구 종각 근처에 위치한 ‘그랑서울’의 일부 공간을 임대해 조성된다.


라이엇 측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 각종 음식점과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어 관람객들의 편의성이 한층 더 나아질 것"이라며 경기장 설립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공간에는 LCK 아레나 외에도 다양한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LCK의 발자취를 담은 전시공간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LoL 등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방을 비롯해 각종 식음료를 판매하는 카페 '빌지워터', 코스플레이어들을 위한 전용 공간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경기장(LCK 아레나)와 다양한 편의공간을 총칭해 라이엇게임즈는 'LOL파크'라는 이름으로 부를 계획이다. LOL파크는 그랑서울 내 약 5280제곱미터 (약 1600여 평)의 규모로 조성되며 임대기간은 2029년까지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 대표와 오상헌 한국 e스포츠사업총괄은 LCK 전용 경기장 건립과 관련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직접 LCK를 제작하게 되면 현재 LCK를 중계중인 OGN과 스포티비게임즈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

이승현 : 경기장을 찾고 있는 단계부터 이야기를 했다. 최근까지도 오늘 있을 내용을 전달했다. 두 방송사에 대해 특별한 신뢰와 존경을 갖고 있다.

 

우리가 직접 시도한다고 해서 두 방송사와 끝이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LOL이 아닌 제2, 제3의 게임들을 우리가 직접 제작할 생각은 없다.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집중해서 국문 방송을 만들고 OGN은 해외팬들을 위해 영문 방송을 만드는 방안.

 

양사가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 중이다. 앞으로 협력 관계는 계속 될 것이다.

 

- 유럽과 북미가 최근 단판제로 LCS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프랜차이즈 제도를 공개했다. 한국도 연관이 있나 ?
이승현 : LCK는 단판제로 갈 생각이 전혀 없다. 프랜차이즈에는 몇가지 기본 요소들이 있다. 승강전이 없는 단체 구조. 지역 연고제, 프랜차이즈 가입비 등이 있다.

 

한국에서 10년 20년 e스포츠를 해온 대기업들이 프랜차이즈 가입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든 것들을 열어두고 생각할 부분이다. 다른 나라에서 그렇게 하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할 생각은 없다.

 

 

- LCK 전용 경기장 설립 비용은 어떻게 되나 ?

이승현 : 비용은 세세하게는 말씀드릴 수 없다. 2029년까지 사용하기 위해 임대하는 비용이 수백억원 정도 된다. 장비를 사고 인테리어하는 비용은 1회성 투자비용이다. 이 역시 백억원은 훨씬 넘는 수준이 될 것이다. 그 외는 관련 인력과 운영비용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산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수백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 중계진은 어떻게 꾸려나갈 생각인가 ?


이승현 : 미리 얘기한 것은 없다. 팬들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팬들의 생각을 귀담아 듣고 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듣고 이야기 나누겠다.

 

- 경기장 수용 인원이 어느정도 되는지 ?


이승현 : 400~450명 정도 될 것이다.

 

- LCK 전용 경기장에서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어떤 식으로 활용할 예정인지 ?


이승현 : 없는 기간에는 아마추어행사를 하거나 특별 행사가 없다 하더라도 카페와 PC방은 계속 오픈할 생각이다. LoL e스포츠 팬들에게 성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방송 직접 제작을 하게 되면 송출은 어떤 식으로 할 예정인지 ?


오상헌 : 현재처럼 케이블 등 많은 곳에서 송출되기를 바란다. 아직 송출 협상 등이 되진 않아서 경기장 신설에 집중하고 있다.

 

- LCK 외에 새로운 리그가 출범될 계획도 있는지 ?


오상헌 : 당연히 LCK에 집중해서 LCK 전용 경기장을 짓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리그를 출범할 계획은 없다.

 

- 언제부터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됐는지 ?


이승현 : 최종 결정을 한 것은 1년 정도 됐다. 2, 3년 전부터 고민을 해왔다. 우리의 꿈같은 것이었다. LCK가 가지는 위상이 있고 그 위상에 걸맞는 대우와 경험을 선수-팬들에게 제공하고 싶었다. 프리미어리그, 메이저리그가 갖고 있는 것들을 우리는 왜 가지지 못할까 고민했다. 방송에 대한 부분은 최근이었지만 경기장 신설에 대한 것은 1년 정도 됐다.

 

- 본사와도 이야기가 됐을 텐데 반응은 어땠나 ?


이승현 : 라이엇게임즈가 일하는 방식은 본사와 지사가 아닌 센트럴과 로컬로 부른다. 이 아이디어는 당연히 한국팀에서 계획하고 제안한 것이고 센트럴에서도 지원해줘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 기존에는 방송사들이 제작비를 지원받으면서 중계를 해왔다. 반대로 직접 중계를 하게 되면 방송사에서 중계권을 직접 사야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는데 ?


오상헌 : 우선적으로 갖고 있는 우리가 만든 컨텐츠가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 보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중점적으로 방송사들과 이야기해나갈 생각이다.

 

 

- 경기장이 설립되면 유료 티켓을 판매할 텐데 가격은 어느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 ?


오상헌 : 아직 티켓 판매에 대한 이야기는 정확히 나누지 않았다. 현재 시스템에 대한 문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티켓을 사서 경기를 보는 경험자체를 특별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다.

 

- 450석 규모라 들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


오상헌 : 더 크게 할 수도 있었다. 450석으로 정한 이유는 큰 이벤트를 위한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LCK 정규리그를 위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하다고 봤다. 좌석 간의 넓이 조정안을 통해서 100석 120석 정도가 추가될 수도 있었지만 오시는 분 모두가 쾌적한 관람을 위해서는 그정도가 적절하다고 봤다.

 

- 450석이라면 결승전이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오상헌 : 많은 팬 분들이 결승전을 보러오시기 때문에 더 넓은 공간에서 지금처럼 외부 공간을 활용할 생각이다.

 

- 방송사 들과 어느정도 논의를 했는지 궁금하다.


이승현 : 경기장 계약을 하기 전부터 말씀드렸다. 방송사 측에 고마웠던 부분은 라이엇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추후 다른 프로젝트에 있어서 라이엇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줬고, 우리도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는 말을 했다.

 

- 직접 중계를 시작하면서 대회명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지 ?


오상헌 : 대회명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 LCK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다른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사는 없었는지 ?


오상헌 : 많은 파트너사들이 연락하고 같이 해보자는 이야기는 종종 있었다. 향후에 제대로 방송을 만들고 컨텐츠를 잘 가공한다면 여러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전혀 없다.

 

- 최근 오버워치를 비롯해 여러 e스포츠들이 종목사 위주로 흘러가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라이엇이 어떤 취지를 갖고 있든 팬들은 오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승현 : 비슷한 맥락은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반대라 생각한다. 인기 게임들을 라이엇 내부에서도 즐길 만큼 좋은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산업적으로는 그 방향이 정말 좋은데 LCK가 20년 30년을 가려면 인기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인기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팬들에게 제공할 것이 더 많다고 봤다.


오상헌 : LOL이 인기가 많을때는 미래를 바라보고 많은 시도들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먼 미래를 바라보고 어떤 태풍이 몰아쳐도 LOL e스포츠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그 주체가 라이엇게임즈가 되어야한다고 봤다. 타 게임들의 e스포츠와 비슷하게 보일 수는 있지만 취지 자체가 다르다고 봐주시면 좋겠다.

 

- 유럽이나 북미 LCS를 보면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해설자들이 정규 직원으로 채용된 상태다. 한국에서도 해설자들을 채용한다면 그대로 프리랜서로 운영할 생각인지 정규 직원으로 채용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이승현 :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내부적으로는 프로듀서 한 명이 준비된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준비해 나갈 부분이라 생각한다.

 

- 2019년 이후 LCK 경기 시간대가 변경될 계획은 없는지 ?


오상헌 : 정해진 것은 없다. 팬들과 선수들에게 가장 좋은 시간대를 물어 그 시간대로 방송할 예정이다.

 

- LCK 아레나가 다른 지역의 LOL 경기장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나 ?


이승현 :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러시아는 스튜디오 형태다. 북미는 백스테이지 등이 잘 되어 있다. 다른 어떤 전용경기장과도 다른 부분은 팬들을 위한 PC방, 카페, 코스프레 공간, 전시 공간 등을 통해 만남이 이뤄지는 장소로 가져가고 싶다는 것이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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