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 이후 밥 먹을 시간도 아까워 허겁지겁 겨우 게임 하는 직장인 라이트유저도 이틀이면 만렙을 찍는다는 뮤레전드에서 갓 만렙을 달성한 당신, 그동안은 퀘스트 네비게이션을 보며 스킬 한두 방이면 터져나가는 필드 몬스터 학살자가 되어 반쯤 속 편하게 달려왔겠지만, 이제는 다르다.
영웅과 전설 등급 몇 부위 교차로 장착하고 이제 8만 언저리 전투력을 달성했지만, 같은 만렙이지만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파티 구인 스펙에 취업의 문은 멀기만 하다. 어디에서도 불러주지 않는 당신을 위해 뮤레전드 갓 만렙이 살아남는 방법을 소개한다.
◆ 세트 아이템 확정, 일일 미션 진행 하기

▲ 듀칸의 증명은 일일 미션 NPC 에게서 원하는 품목으로 교환할 수 있다.
뮤레전드 현존 최고 등급은 진한 보라색으로 표기되는 세트 등급 아이템이다. 그런데 언감생심, 거래 매물도 없을 정도의 이 최고 등급 아이템을 일주일 반복하기만 하면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퀘스트가 있다.
바로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일일 미션. ESC 키를 눌러보면 매일 할 수 있는 일들의 목록이 뜨는데 여기서도 친절하게 탭으로 나눠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일일 미션이다. 심지어 그렇게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일도 아니다. 정식 오픈 이후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주로 신화 던전 3종 중 1곳이 결정되고 돌아가며 4번 클리어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단계별로 '듀칸의 증명'을 하나씩, 일일 총 4개를 모을 수 있다.
이 일일미션은 서버 모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파티 구하기도 매우 쉽다. 세트 등급 아이템은 첫날부터 풀가동인 글쓴이도 본 적이 한번 없을 정도로 하루 1번 입장 가능한 에픽 던전에서도 가뭄에 콩 나듯 드랍되고. 그 콩이 당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안 하면 손해. 무조건 하자.
◆ 각종 재화의 향연, 과업의 방V 5종

▲ 항상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과업의 방.
아무리 감을 못 잡는 초보 만렙이라도 과업의 방은 돌고 있을 터, 과업의 방은 만렙 달성하고 해야 하는 모든 콘텐츠 중에 가장 쉬운 콘텐츠이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과업의 방은 크게 어려운 곳이 아니고 고스펙의 유저들도 자동매칭을 선호하기 때문에 만렙부터는 무조건 난이도 5단으로 가길 추천한다.
먼저 좌측부터 '파브리스의 정원'은 재료 던전으로 각종 희귀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세 가지 갈림길 중 한 곳에서 시작해서 맵의 모든 몹을 몰아서 중앙에서 광역으로 녹이는 식으로 진행된다. 중앙의 포털을 가동하면 보스 방으로 진입하게 되고, 바닥만 피하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보스를 만나게 된다.
'무한의 탑'은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곳으로 파티의 화력도 화력이지만, 몬스터 머리 위에 표시되는 각종 강화 상태에 따라서 무적 몬스터, 회복 몬스터 등은 따로 빼내는 등 파티원의 손발이 중요하다. 전투 중 부활이 불가능하고, 어떻게든 몇 분이 걸려서든 몹을 그 층의 몹을 모두 소탕하면 전부 부활하여 다음 라운드에 도전할 수 있다.
전투력을 보지 않는 소위 '막공'이라 불리는 자동매칭 파티는 30~40층 선에서 마무리되고, 그 이상의 진행을 원한다면 직접 파티를 조직해야 하고, 이때는 10만~12만 대까지 커트라인이 올라간다.

▲ 파티원의 손발이 잘 맞아야 하는 무한의탑
그 많은 던전 가운데 혼자만 영문으로 되어 있는 '블러드캐슬'은 맵 끝에 있는 문을 부수고 들어간 방 안에서 10번의 몬스터 웨이브를 소탕하고, 관을 부순 후에 나오는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는 던전이다. 일종의 타임어택 던전으로 클리어 시간에 따라 보상이 비례하기 때문에 과업의 방 콘텐츠 중에서도 전투력을 많이 보는 편이고, 타임어택이라 혹시나 사망해서 가만히 누워있으면 눈치도 많이 보인다.
혼자 가면 그 만큼 난이도가 낮아지므로 파티원에게 욕먹을 것이 걱정된다면 한 번쯤은 혼자 가서 분위기를 보는 편이 좋다. 주로 광역기 위주로 세팅하여 클리어하다가 9단계 '듀라한'이 등장하고부터는 단일 딜 세팅으로 바꿔야 한다. 높을수록 좋겠지만, 자동매칭 시, 주로 전투력 9만 이상이라면 별말이 없는 곳으로 6분~8분대에 클리어하게 되고, 그 이상의 기록을 원한다면 직접 파티를 조직하자.
바닥에 떨어지는 버프 구슬 등 유난히 화려하게 빛나는 하얀색 구슬이 있다면 그건 화면 전체 강력한 피해를 주는 구슬이므로 다음 웨이브 때 먹도록 하자. 괜히 몹 다 잡고 바닥에 떨어진 거 다 먹는다고 먹다가 건드리면 다른 건 다 실수해도 괜찮은데 이 건은 확실히 욕먹는다.

▲ 가장 짧고 쉬운 뒤틀린 마정석 광산
'뒤틀린 마정석 광산'은 다량의 마정석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플레이 시간이 굉장히 짧고, 또 마정석을 부수고, 습득하는 일련의 과정이 스트레스가 확 풀릴 정도로 시원시원하다. 무작정 달리는 분위기에 편승해서 다 못 주워 먹으면 손해인 만큼 빼먹지 말고 하나하나 줍자.
'루에리의 비밀금고'는 뮤레전드에서 가장 소중한 재화이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재화, 젠을 다량으로 얻을 수 있다. 일견 길이 언뜻 복잡해 보이는데 그냥 왼쪽, 바깥쪽으로 쭉 돌고, 3시 방향에서 다시 중앙으로 와서 시작지점으로 내려온다고 보면 된다. 과업의 방 중에서도 보스가 어려운 편인데 보스가 벽을 두들길 때는 천장에서 돌이 떨어지므로 바닥을 잘 봐야 하고, 망치를 들고 흔들흔들하면 앞이나 뒤로 쓰러지면서 공격하므로 옆쪽에서 두들기면 된다.

▲ 많게는 백만 젠 넘게 습득할 수 있는 루에리의 비밀 금고
주의할 점은, 약간의 버그성으로 재화 상자를 부술 때 너무 앞서서 부수게 되면 뒤따라오는 파티원에게 재화가 안 보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 길 잘 알고 이동기 많다고 지나치게 앞서 나가서 다 부수면 욕먹는다. 이는, 반대로 앞선 파티원을 최대한 빨리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 무한 파밍의 시작, 신화 던전 반복하기

▲ 뮤레전드 가장 기본적인 던전 플레이를 맛볼 수 있는 신화 던전.
지금까지 공개된 에노바, 듀엘든, 리텐베르크 대륙에는 각각 마지막 퀘스트를 진행했던 최종 던전이 존재한다. 바로 에노바 - 히스광산, 듀엘든 - 창공의사원, 리텐베르크 - 악몽의 나락이 그곳.
메인 퀘스트를 위해 일반I(던전 난이도) 만 진행했을 당신에게 일반V 도 아니고 그 이상의 난이도, 신화 난이도 던전으로 다시 방문해야 한다. 심지어 이곳은 입장 횟수 제한도 없어 밤새 도는 것도 가능하다.
신화I ~ 신화II 까지는 갓 만렙을 찍은 전투력 8만 내외의 플레이어도 직업 구분 없이 자동 매칭을 통해서 얼마든지 클리어할 수 있는 난이도다. 부담된다면 1단만 돌아도 전설 등급 아이템은 금방 맞춘다.
신화III ~ 신화V 는 9만 이상이라면 전투력을 까다롭게 보진 않지만, 직업 구분은 가려 받는 수준이다. 직업을 가린다고는 하지만 탱커와 서포터 역할을 겸하는 다크로드만 너무 많지 않으면 되고, 다크로드가 여럿이 있다면 탱커 1명을 제외하고 딜 트리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신화 던전에서는 드랍만으로도 전설/고대/신화 등급 아이템을 모두 얻을 수 있지만, 신화는 사실상 포기하자. 또한, 꼭 드랍 목록이 아니더라도 보스가 드랍하는 재료로 전설/고대/신화 등급 아이템을 제작할 수도 있다.
또한, 글쓴이도 고대 풀세트 맞출 때까지 딱 1번 볼 정도로 확률도 희박한 고대 재료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신화 등급 아이템까지는 돈 모아서 거래소에서 사는 것이 더 빠르므로 보스가 주는 큐브는 굳이 돈 들여 더 열 필요는 없다.
◆ 젠, 마정석, 영혼 경험치가 쏠쏠. 시공의 틈V 반복하기

▲ 월드 어느 시공의 틈을 가도 무방하다.
만렙 이후 갈 일이 없는가 싶었겠지만, 시공의 틈도 중요하다. 또한, 만렙 이후 해야 할 콘텐츠 중에서도 과업의 방 수준으로 쉬운 편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5회 입장 가능, PC방/플래티넘 보너스 포함 최대 10회 입장할 수 있고, 이따금 시공의 틈이 폭주하는 시간에는 횟수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최근 20시~22시 시공의틈 드랍률 / 희귀몬스터 등장 확률 이벤트를 하고 있으므로 가능한 이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좋겠다.
시공의 틈은 맵과 보스가 랜덤하게 결정되므로 공략이랄 것이 없지만, 클리어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라도 더 쓸어담는 것이 목적이므로 가능하면 맵 전체를 돌아보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명색이 5단이라 두들겨 맞으면 아프므로 가능한 주의하고, 보스전 역시 바닥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시공의 틈V 을 도는 파티도 이따금 찾아볼 수 있는데 전투력을 따지지 않으므로 있다면 주저없이 신청하는 것도 좋다. 또한, 시공의 틈 폭주가 끝나고 나면 폭주한 대륙에 필드 보스 이벤트가 일어나는데 여기 참여하면 보스 영혼석, 축복의 보석을 포함한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으므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 어렵지 않고 쉽습니다! 유물 제작 - 루파의 미궁

루파의미궁은 에픽 던전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세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곳이며 심지어 입장 횟수 제한도 없다. 즉, 바로 이전 단계 콘텐츠라는 얘기. 에픽 던전이 1일 1회만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스펙 유저들이 이곳에서 파티를 구하고 있다.
사실 루파의미궁의 주목적은 아이템 습득 외 '유물 제작'이라 하는 튜토리얼만으로는 잘 알기 힘든 콘텐츠를 위한 곳이다.
유물은 캐릭터에 장착하는 일종의 '부가 효과'같은 것으로 전투 중 확률로 발동하여 능력치를 올려주게 되는데 발동 확률이 높아 실제 적용되는 전투력보다 그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유물 제작을 위한 재료도 루파의 미궁에서, 제작한 유물을 성장시키기 위한 경험치도 루파의미궁에서만 얻을 수 있으므로 틈틈이 반복해서 돌아야 한다.
유물 제작 자체는 아무 데서나 할 수 있으나 유물 제작에 필요한 코어 재료인 '정수'는 '부서진 유물 파편' 10개를 모아 제작 상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특히, 10단계까지는 초보 만렙도 얼마든지 혼자서 돌 수 있으므로 혼자서 도전해보고, 튜토리얼로 주는 새싹 유물은 치우고 자신에게 맞는 유물을 최대한 빨리 제작하여 유물 경험치를 모을 수 있도록 하자. 유물 제작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인 파편은 저층에서는 1~2개밖에 얻을 수 없으므로 클리어 시 보스가 주는 큐브는 가능하면 젠을 주고 열어보는 것이 좋다.
◆ 이제 최종에 도전하자! 에픽 던전

▲ 이제 그들을 만나러 갈 시간.
마지막으로 65만렙인 현재 뮤레전드 최종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에픽 던전이다. 바로 듀엘든에 있는 드래곤의 은신처와 리텐베르크에 있는 용기사의 성소. 난이도로 치면 용기사의 성소가 조금 더 어렵다. 전설 등급이 거의 기본, 고대를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신화와 에픽까지 노려볼 수 있는 최종 던전으로 하루 입장 제한 1회다. 이 때문에 사실상 모든 구인 광고나 스펙 경쟁이 여기를 안전하게 클리어하기 위함이다.
일반적으로 전투력 10만이면 1단은 깰 수 있다고 하지만 주로 드래곤의 은신처V / 용기사의 성소 III 을 기준으로 12만 이상을 찾는다. 드물게 둘 다 5단을 노리는 파티는 전투력 14만 이상을 부르기도 한다. 여기서는 사실 소위 뻥투력이라 하여 전투력만이 아니라 공격력/방어력도 본다. 공격력 3천 후반대의 딜러들, 방어력 6천대의 탱커들이 여기서 등장하는데 갓 만렙을 달성한 당신은 굳이 저런 스펙과 경쟁할 필요 없이 1단을 노리자.
각각 난이도 1단은 자동매칭 파티도 있긴 하지만, 딜로 녹여야 하므로 다크로드를 2인 이상 데려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또한, 1단이라도 딜러들이 맞으면서 할 수준은 아니다. 열쇠 지기까지 달리는 몰이사냥법은 똑같으므로 폭딜 세팅을 하되 CC기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 다크로드 역시 어설프게 딜 노리지 말고 생존과 몹 끌기, 힐 지원에 좋은 세팅을 해야 사랑받는다.
가는 길목의 함정은 반드시 죽기 때문에 무조건 피한다.
드래곤의 은신처는 가는 길에서 등장하는 스타2 맹독충처럼 생긴 자폭병을 주의하고, 용기사의 성소는 2층부터 등장하는 트랩인 '브레스 쏘며 전진하는 유령 드래곤'을 피해 잘 숨어야 한다. 어차피 계속 부활하면 되기 때문에 시체 끌기로 진행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내구도. 자동매칭 파티의 경우 숙련이 낮아서든 스펙이 부족해서든 내구도가 다해서 실패하는 일이 잦으므로 주의하자. 여기서는 죽어도 거점 부활이 기본이고, 즉시부활은 보스방에서만 쓰자. (5회 제한)

▲ 카이젤이 소환하는 고대의 영혼은 카이젤의 체력을 채워준다.
두 보스 모두 일단 뒤로 공격하는 스킬이 없어 꼬리 쪽에서 붙어 공격하면 안전하다. 드래곤의 은신처는 정면 3단 브레스와 방을 가득 메우며 전진하는 독구름을 피하기 위한 돌진기 하나 정도면 무난하고, 용기사의 성소 보스 '카이젤'은 패턴 중 피해 연결 고리가 생겼을 때 도망다녀야 한다는 점만 주의하면 된다.
다크로드는 특별히 할일이 하나 더 있는데 보스가 소환하는 영혼들이 보스의 체력을 채워준다. 이들을 신경써서 1순위로 처리해야할 필요는 없지만, 이들을 한데 모아서 딜러들의 공격에 같이 공격을 받게끔 관리해줘야 한다.
◆ 번외편 - 거래중개소 쇼핑

▲ 직업/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고대 등급 무기가 단돈 5만젠에 올라온다.
틈틈이 오르도르에 있는 거래 중개인을 통해 거래소 매물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뮤레전드는 만렙 이후 재화 인플레이션이 심하게 일어난다. 당장은 전문기술 1번 교체하는 것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겠지만, 하루이틀만 돌아봐도 던전 난이도마다 바꿔도 될 정도로 별 거 아닌 재화다. 당장 비싸 보이는 저 아이템들도 하루이틀만 지나고 별것 아니라는 것.
전설은 아예 매물이 안 나갈 정도로 넘쳐나고, 고대 등급 아이템 역시 직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몇십만 수준에 거래되므로 이러한 것들을 노려 거래소 쇼핑만으로도 고대 풀 세트를 맞출 수 있을 정도다. 신화 던전 파밍을 최소화하고 남들 다 가는 것 같은 에픽 던전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비전력이부족하다잉
에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