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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속으로] 창세기전, 20년 지나도 감동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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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는 현재 IP(지식재산권) 경쟁이 한창입니다. 인기 IP를 사용할 경우 수많은 신작 가운데 이목을 끌 수 있고, 초반 흥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잘 만든 게임 IP는 또다른 게임 제작이나 영화, 아트워크 등 다방면에 활용되며 수익 창출의 일등공신이 되기도 하죠. 

‘IP속으로’는 게임과 관련된 IP를 집중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창세기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IP속으로] 창세기전, 20년 지나도 감동은 여전
△ ‘창세기전’은 20년을 이어 온 국내 대표 게임 IP다.
 
소프트맥스(현 이에스에이)가 개발한 ’창세기전’은 국내 최초의 시뮬레이션 RPG로 한국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방대한 스토리와 베라모드, 살라딘 등 잊지 못할 캐릭터는 많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여년을 이어 온 국내 대표 게임 IP ‘창세기전’의 역사는 1995년 PC로 첫 발매되면서 시작됐다.
  
2000년까지 ‘창세기전2’와 ‘창세기전3’, 그리고 외전격인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 등이 발매됐으며 특히 ‘창세기전3 파트2’로 국내 PC게임 사상 최대인 70만장 판매를 기록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2003년 모바일 버전인 ‘크로우’를 비롯해 지난 2016년에는 온라인 게임으로 ‘창세기전4’가 출시돼 그 명맥을 잇고 있다.
  
◆ 잊을 수 없는 명작, 창세기전


△ ‘창세기전2’ 엔딩 장면은 많은 이들을 울렸다.

‘창세기전’ 스토리는 안타리아 행성을 배경으로 한다. 태초의 혼돈 속 빛을 창조한 12인의 주신과 어둠을 창조한 13인의 암흑신이 안타리아 대륙에 인간을 창조했다. 훗날 주신과 암흑신 간 패권을 둔 전쟁은 잠들어 있던 파괴신을 깨우게 됐다.
 
파괴신에 압도 당한 신들은 세상 어딘가에 자신들을 봉인한 채 사라졌다. 전쟁이 끝나자 파괴신도 자신들을 봉인했고, 안타리아는 신 중심의 세상에서 인간 중심의 세상으로 바뀌게 됐다. 살아남은 인간들은 주신을 믿는 에스프리족과 암흑신을 섬기는 데블족으로 나뉘어 반목했고, 국가를 세워 각각 ‘실버애로우’와 ‘다크아머’ 연합을 결성했다.
  
두 세력 간 갈등은 게이시르 제국의 황태자인 ‘흑태자’의 활약으로 인해 다크아머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실버애로우는 대부분의 병력을 잃었고 팬드레건의 왕자와 공주, ‘라시드’와 ‘이올린’은 탈출해 복수를 위한 싸움을 계속했다. 그러나 다크아머가 대륙을 거의 정복한 시점, 흑태자는 비행정 추락 사고를 당하고 만다.
 
이 이야기는 창세기전2로 이어져 완결이 났다. 흑태자는 팬드래건의 왕족에게 구해져 목숨을 부지하지만 기억은 모두 잃은 상태. 더욱이 흑태자의 얼굴은 일반에 알려지지 않았고,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이올린과 흑태자의 사랑이 시작됐다. 결말에서 흑태자는 이 일의 원흉이라 할 수 있는 신 ‘베라모드’와 싸움을 벌여 승리를 거두지만, 이올린과의 사랑은 비극적으로 끝맺는다.
 
창세기전3에서는 살라딘과 연인 셰라자드, 그리고 버몬트 대공의 스토리가 주를 이루는데, 모든 시리즈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돼 창세기전2로 회귀한다. 창세기전4에서는 평행우주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 창세기전 IP 넥스트플로어 품으로… 콜라보를 넘어 콘솔 리메이크


△ ‘이너월드’ 창세기전 카드와 ‘데스티니차일드’ 콜라보 포스터
 
창세기전은 그동안 다른 게임에도 컬래버레이션으로 등장해 왔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2013년 모바일 카드 RPG 이너월드를 출시하고 창세기전 미공개 스토리를 담았다. 당시 게임에는 ‘크리스티앙’ ‘죠안’ ‘살라딘’ ‘베라모드’ 등 주요 인물 카드가 추가됐으며 크리스티앙과 죠안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지난 2월에는 모바일게임 데스티니차일드에서 컬라버레이션을 진행, 창세기전3의 ‘살라딘’ ‘버몬트 대공’ 등 캐릭터가 신규 차일드로 등장했다.
 
‘창세기전’ IP는 현재 넥스트플로어가 확보한 상태다. 넥스트플로어는 지난해 11월 20억원 규모로 창세기전 시리즈 및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잔영’ 퍼블리싱 IP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이를 활용한 리메이크 버전 콘솔 게임을 개발 중이다.
 

함승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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