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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있는 BJ라면…아프리카TV 외에 설 곳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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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J 대도서관과 BJ 윰댕이 정지 처분을 받은 모바일게임 '아케론' 홍보방송

1인 미디어 시대를 선도하던 아프리카티비(TV)가 위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해왔던 거물급 BJ(브로드캐스팅 자키)들이 최근 줄줄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게임 상업광고 규정 위반으로 7일 정지 처분을 받은 BJ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그의 배우자 BJ 윰댕(본명 이유미)은 아프리카TV가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TV가 상업광고 수익 배분에 욕심을 낸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대도서관과 윰댕은 아프리카TV를 떠났고 공감한 BJ 밴쯔(본명 정만수)도 뒤를 이었다. 지난 25일에는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스타급 BJ 양띵(본명 양지영)마저 방송의 유튜브 동시 송출금지 규정을 이유로 유튜브행을 결심했다. 

논란이 계속되면서 아프리카TV 주가는 점점 미끄러지는 양상이다. 지난 14일 2만9150원에서 24일 2만4900원으로 열흘만에 14.6% 폭락했다. 3170억원을 상회했던 시가총액도 460억원이 증발한 2700억원까지 내려앉게 됐다. 

왜 오랜 시간 아프리카TV와 함께해온 유명 BJ들이 앞다투어 경쟁 플랫폼으로 이적하는 걸까? 아프리카TV의 경쟁 플랫폼으로 떠오른 유튜브와 트위치TV 등을 예로 비교해봤다.

◆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는 다양한 개인방송과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방송을 서비스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하루 평균 5천여명의 BJ들이 방송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방송을  보는 시청자수는 200만명에 이른다. 누구나 직접 BJ가 되어 시청자와 쌍방향 소통할 수 있다는 매력으로 업계를 독점했다.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하려면 비용을 꽤 지불해야 한다. BJ들은 주로 시청자가 '별풍선'을 선물하면 이를 현금으로 환전해 수익을 올린다. 별풍선 가격은 개당 110원(VAT 포함)으로 파트너와 베스트, 일반 등 BJ 등급에 따라 수익금이 각각 80%, 70%, 60%씩 돌아간다. 

하지만  '스티커'라는 유료 아이템도 존재한다. 아프리카TV는 '스티커'로 각종 방송 추가기능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별풍선과 동일한 가격의 이 '스티커'는 BJ들이 인기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BJ는 스티커를 활용해 고품질 방송을 보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화질을 프리미엄(HD급) 으로 개선하려면 주 9만원, 정해진 시청인원에 500명을 추가하려면 주 25만원을 아프리카TV에 지불해야 한다. 이외에 욕설이나 음란 용어 등 채팅창을 관리하는 매니저를 추가하려면 1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유명 BJ의 경우 아프리카TV를 통한 별풍선 수익보다 유튜브를 통한 광고 수익이 더 크다. 하지만 아프리카TV에는 개인방송과 유튜브 동시 송출 금지 규정이 있어, 업계 전문가들은 이에 따른 스타급 BJ들의 이탈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유튜브


BJ 대도서관과 윰댕, 밴쯔, 양띵 등 많은 BJ들이 활동무대를 옮긴 유튜브는 보다 쾌적한 방송 환경을 제공한다. 

유튜브엔 별풍선도 없고, 스티커도 없다. 모든 방송 환경이 무료로 제공된다. 국내 동영상 시장 점유율 80%달하는 업체답게 화질도 1080P로 뛰어나며 끊김 현상도 적은 편이다. 시청 인원 확보나 영상 다시보기 등에도 아무런 제약이 없다.

사이트에 올리는 광고 수익은 콘텐츠 생산자인 BJ와 유튜브가 약 5대 5로 나눈다. 대도서관처럼 이미 많은 팬을 보유한 BJ의 경우 유튜브 광고 수익 구조가 아프리카보다 훨씬 유리한 셈이다.

유튜브로 둥지를 옮긴 BJ들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대도서관은 약 2만명, 벤쯔는 약 1만명에 가까운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아프리카 방송보다 시청자 수 평균보다 약 2배 이상 오른 수치로 알려졌다.

유튜브 측은 꾸준히 스트리밍 및 중계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현재도 채팅창이나 글자 크기 등 시청자들의 불만을 곧바로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BJ들의 추가 이적이 기대되고 있다.

◆ 트위치TV


게임방송을 선호하는 BJ나 시청자라면 트위치TV를 눈여겨 볼만 하다. 

트위치TV는 게임방송 전문 플랫폼으로 잘 알려졌다. 게임도 함께하고 e스포츠 대회도 스트리머(BJ)와 함께 소통하며 관람할 수 있다. '이말년 시리즈'로 유명한 웹툰작가 이말년(침착맨)이 '하스스톤'과 '히오스'를 방송하고 있으며 최근 아프리카TV를 떠난 콘슬게임 BJ 홍방장과 쉐리도 트위치TV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 방송하고 있다. 

트위치TV는 기본 골자는 게임방송이지만, 음식을 요리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 자체 콘텐츠를 가진 스트리머(BJ)라면 얼마든지 개인방송이 가능하다. 1080P 초고화질을 제공하며 스트리머의 PC사양과 인터넷 상태에 따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시청인원도 제한이 없다. 전통있는 방송 플랫폼인만큼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자랑한다. 트위치TV 한 관계자는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중계 방송의 경우 약 100만명의 시청자가 접속했으나 끊김 없이 즐겁게 경기를 시청했다"라고 말했다.

트위치TV에는 별풍선 개념인 '후원'이 있다. 방송을 보다 스트리머에게 자유롭게 후원 금액을 보낼 수 있는데 메시지와 함께 선물이 가능하다. 후원 금액의 99%는 스트리머에게 돌아가며 1%는 후원 툴의 개발자에 전달된다.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트위치TV 역시 상업광고 등 제약이 전혀 없으며, 방송 구독자들을 위한 혜택인 '정기결제'가 존재한다. 이를 통해 스트리머는 구독자 전용 이벤트나 특별 채팅을 열 수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BJ 대도서관의 유튜브행으로 인해 1인 미디어 방송이 아프리카TV 뿐 아니라 다른 플랫폼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어느 정도 입증된 셈"이라며 "콘텐츠가 좋은 방송자는 본인에 맞는 경쟁 플랫폼에서 활동하면 1인 미디어 산업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

최희욱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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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7 안녕하냐자식아 2016-10-25 18:15:24

아프리카 솔직히 화질도 구리고 별론대 선점효과 때문에 그러는거지. 시청자 입장에서도 유튜브나 트위치가 더 좋음

nlv20 CEO_찰리 2016-10-25 18:17:40

유튜브로 많이들 이동한다. 다시보기도 편하고 화질도 좋고. 아프리카는 오만함때문에 스타 bj들 거의 다 잃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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