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인기 MMORPG들이 해외에서 흥행 늦바람을 타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루홀의 '테라'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등 다수의 PC온라인게임들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며 회사 실적 개선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식어버린 열기를 해외 서비스를 통해 다시 불태우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해당 게임의 회사들은 흥행작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로 올해 국내외를 공략한다고 밝혔다.
◆ 블루홀, '테라' 북미 인기에 사상 최대 매출 달성…올해 국내 성적도 기대돼

블루홀(대표 김강석)은 지난해 대표작 '테라'의 국내외 흥행에 힘입어 46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블루홀은 2015년 매출 4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30% 늘어난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도 54억원으로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테라가 작년 스팀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북미 지역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스팀 플랫폼에 출시된 '테라'는 당시 스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테라'는 올해 국내에서도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1월 국내 서비스 업체를 NHN엔터테인먼트에서 넥슨으로 바꾼 뒤 일 평균 이용자가 4배 이상 급증했다. PC방 순위 역시 기존 30위권에서 이관 이후 10위권까지 상승하는 등 인기 역주행을 계속하고 있다.
◆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해외에서 선전…지난해 매출 12.8% ↑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아키에이지' 해외 매출 증가가 전체 회사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엑스엘게임즈가 2015년 매출 51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8%와 5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성장에 대해 회사 측은 "글로벌 서비스 중인 ‘아키에이지’가 국내를 포함 북미와 유럽과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고른 매출실적을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엑스엘게임즈는 2016년 지난해 성과를 냈던 온라인게임은 물론 모바일게임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게임은 주력 게임들의 대형 업데이트로 상승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키에이지'는 시즌2라 불릴 만한 대형 업데이트로, '문명온라인'은 장르를 바꿀 만한 추가 개발로 국내 및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한편 엑스엘게임즈는 올해 다양한 모바일게임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먼저 사전예약자 70만명이 넘어선 자체 개발 모바일 RPG '브레이브스 for Kakao'가 4월 중 출시될 계획이다. 더불어 올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Q4, 게임빌을 통해 서비스 예정인 '아키에이지' IP(지식재산권) 활용 모바일게임,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 중인 '달빛조각사'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발을 내딛는다.
◆ 펄어비스 '검은사막'도 국경 넘어 흥행…연내 유료가입자 100만이 목표

펄어비스(대표 김대일)가 개발한 '검은사막'도 북미와 유럽에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3월 3일 다음게임유럽이 북미-유럽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현지명 Black Desert Online)'은 지난 3월 기준 하루이용자 20만명, 최고동시접속자 10만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의 부분 유료화 서비스와는 달리 유료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했음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민킴 유럽법인장은 "북미-유럽 유저들은 온라인게임을 즐길 때 세부적인 콘텐츠까지 진중하게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다. 좋은 그래픽과 전투 외에도 생활 콘텐츠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는 게임이 잘 통한다"고 흥행 요인을 분석한 바 있다.
향후 회사 측은 북미-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구매력 있는 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6월부터는 올해 100만 유로가입자를 목표로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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