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태어난 사람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운명으로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듯 게임도 한날 출격해 각자의 게임성으로 서로 다른 결괏값을 갖는다.
3월 4주, 공교롭다고 해야 할지 새롭게 신작 돌풍을 함께 이어가게 됐다고 할지 3종의 모바일 신작게임이 22일 동시에 출격했다.
그 주인공은 스마일게이트의 '거신전기'와 엠게임의 '크레이지드래곤', 이펀컴퍼니의 '천명'으로 모두 같은 장르의 RPG(역할수행게임)다.
최근 들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RPG의 세대교체 바람이 일고 있다. 22일 출시된 3종 게임에 앞서 로스트킹덤과 크리스탈하츠가 2월말 출시해 기존 인기작에 정면 도전했다.
로스트킹덤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4위, 크리스탈하츠는 6위를 기록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상태라 이번 신작 3종도 각각 어떤 결과를 낳을지 게임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동화풍 감성으로 차별화…애니액션 RPG '거신전기'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모바일 RPG '거신전기'가 22일 구글플레이에 정식 출시를 마쳤다.
'거신전기'는 신생 개발사 스노우폴게임즈가 개발한 RPG로 요즘 최근 모바일RPG에서 유행하는 시스템을 대부분 구현했고 여기에 탈것이자 전투 동료인 거신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
더불어 스토리와 성장의 모험 모드를 포함해 80층으로 구성된 도전의탑, 요일마다 보상을 제공하는 공성전, 3종의 거신으로 싸우는 거신대전, 실시간 이용자간 대결(PvP)인 투기장, 4명의 이용자가 파티를 이루는 레이드 등 여러 콘텐츠를 갖췄다
또한 '거신전기'는 유저들이 각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신경썼다. 영화 '올드보이' 최승현 음악 감독을 필두로 체코 교향악단이 배경 음악을 연주했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성우들이 더빙해 완성도를 높였다
◆ 드래곤 타고 전투 즐긴다…탑승형 모바일 RPG '크레이지드래곤'
엠게임도 신작 모바일 RPG '크레이지드래곤'의 사전 출시로 22일 신작 대열에 합류했다.
엠게임이 2년 간 개발한 '크레이지드래곤'은 드래곤 탑승 전투와 영웅과 용병을 상호 육성 시스템을 앞세운 모바일 액션 RPG다. 자동 전투에 식상한 유저들을 위한 수동 조작을 통해 20여가지의 연계 스킬을 이용한 공중 콤보, 태그, 연타 등 격투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손맛을 모바일게임에서도 느낄 수 있다.
또한 1대1 영웅전, 3대3 단체전, 길드전 등 다양한 전투모드와 함께 직접 육성한 12종의 캐릭터 부대로 자신의 성을 방어하거나 상대의 성을 침략해 자원을 약탈하는 공성전을 지니고 있다
이 게임은 현재 테스트 격의 사전 오픈을 실시한 상태며 24일에 정식 출시에나선다.
◆ 500대 500 대형 전투…소속감 가지고 즐길 수 있는 MMORPG '천명'
이펀컴퍼니의 신작 모바일게임 '천명'이 22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국내 전 마켓에 정식 출시됐다.
'천명'은 지난해 '육룡어천'이라는 게임명으로 동시 접속자 16만 명을 기록, 대만과 홍콩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검증을 마친 중국 무협풍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고품질 그래픽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액션성 넘치는 전장 전투를 구현했다.
천명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6개 국가가 존재한다. 이용자들은 캐릭터 선택시 친숙한 국내 지명을 선택해 소속감을 가지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와 같은 국가 시스템을 통해 국가 내 관직에 임명되면 동맹 관계 등 외교 활동도 펼칠 수 있어 재미가 더해질 예정이다.
특히 '천명'은 이러한 국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최대 1000명이 가능한 대규모 PVP(이용자간대결) '국가전'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웠다. '국가전'은 두 국가(지역)씩 매칭돼 전쟁을 치르는 콘텐츠로 매일 20시부터 20시 30분까지 펼쳐진다.각 국가는 공격과 수비 국가로 나뉘어 각 진영의 대장과 수호신을 격퇴하거나 방어하면 승리한다.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금일(22일) 3종의 RPG가 동시에 출시했는데 각 게임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차별점을 갖고 있다. 거신전기는 크리스탈하츠처럼 캐주얼 요소가 강하고 크레이지드래곤은 조작의 재미를 살렸다. 천명은 PC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콘텐츠와 대규모 전쟁이 매력이다" 라며 "결국 3종의 게임은 서로 간 경쟁보단 유사한 게임성을 가진 기존 인기작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