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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강팀 ‘부활’ KT, 풀세트 끝 롱주에 역전승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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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의 진수를 보여준 KT가 풀세트 접전 끝에 2위 결정전에서 승리하고 강팀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2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꼬깔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에서 KT 롤스터가 롱주 게이밍을 2대 1로 제압하며 6승 3패로 1라운드 2위에 올랐다.

1세트는 조합과 운영의 묘미를 보여준 롱주가 압승을 거뒀다.

롱주는 5분경 '체이서' 이상현과 '코코' 신진영의 협동플레이로 미드지역에서 선취점을 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라인전과 CS에서 격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15분경 롱주는 탑라인에서 과감하게 공격을 걸어오는 KT를 상대로 한타에서 큰 승리를 거두며 승기를 잡았고 이어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기세를 잡은 롱주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플레임' 이호종과 '캡틴잭' 강형우의 활약으로 KT를 압도했고 31분경 상대 본진으로 돌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KT의 저력은 2세트부터 발휘되기 시작했다. KT는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스코어' 고동빈과 '플라이' 송용준의 활약으로 선취점을 따냈고 13분경 바텀 라인 한타에서 큰 승리를 거두며 흐름을 탔다.

이어 18분경 미드라인 한타 싸움에서 스코어의 활약으로 KT는 롱주에 다시 한 번 큰 승리를 거두며 킬 수 10:0으로 압도했고 상대 억제기를 파괴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결국 2세트는 KT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23분 만에 승리를 거두며 1세트 패배를 말끔히 갚았다.


▲ 2세트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KT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스코어' 고동빈

서로 한 세트씩을 주고받은 양팀은 2위 자리를 위해 마지막 3세트에 모든 전력을 쏟았다.

롱주는 선수 3명('엑스페션' 구본택, '크래쉬' 이동우, '프로즌' 김태일)을 교체 투입했고 KT는 '썸데이' 김찬호가 제이스를 선택하면서 조합의 변화를 꾀했다.

세트 초반 롱주는 '크래쉬' 이동우가 트리플 킬을 따내며 주도권을 잡는듯 했으나 KT 역시 2세트에서 보여줬던 침착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경기는 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KT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4스택 드래곤 버프를 쌓았고 롱주는 CS에서 앞서며 경기는 40분이 지나도록 어느쪽으로 기울지 않고 치열하게 진행됐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좀더 집중력을 발휘한 쪽은 KT. KT는 42분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상대에 드래곤 스택을 뺏기긴 했지만 멋진 팀워크로 승리를 거두며 한순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여세를 몰아 KT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돌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KT는 6승 3패로 1라운드 2위를  차지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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