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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모바일化 기대(1) 천지를먹다2, 향수와 꿀맛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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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현재 게임 시장은 가히 모바일게임의 천하라 할 수 있겠다.

세계적인 게임사들은 단일 모바일게임으로 연 매출 1조원을 올리고 연이은 PC온라인게임 흥행 실패로 위기를 맞았던 넷마블은 지난해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넥슨에 이어 두 번째 1조 클럽(매출액 기준)에 가입하며 날개를 펼치고 있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어느새 플랫폼의 특수가 사라지고 레드오션이란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올 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

생존을 위해 글로벌 원빌드 혹은 해당 시장에 맞춘 현지화로 세계 시장에서 뛰어들어야하고 유명 IP확보는 기본이 된 제 2라운드로 옮겨가고 있는 것.

그 폭풍과 같은 변화 속에 <게임조선>은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시장의 환기 차원에서 게이머들의 인생 게임이 모바일화(化)에 관한 연재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

 [기획] 모바일化 기대(1) 천지를먹다2, 향수와 꿀맛의 향연


90년대 오락실 붐이 일던 시절, 당시 인상 깊었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꼽는다면 많은 게이머들이 '천지를먹다2: 적벽대전'(Warriors of Fate, 이하 천지를먹다2)를 언급한다.

이 게임은 회복 아이템을 놓고 먼저 먹었다며 친구들과 싸우는 경우도 발생했지만,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보스를 물리치는 등 친구들과 우애를 다지기 적합했다.

이제 시대가 흘러 오락실 및 아케이드 게임장이 대부분 사라져 쉽게 즐길 수 없게 됐지만,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대신해 옛 추억을 되살려 주기 충분해졌다.

◆ 90대 오락실을 주름잡은 횡스크롤 액션 '천지를먹다2'



1992년 캡콤에서 발매한 '천지를먹다2'는 삼국지 적벽대전 스토리를 바탕으로 '관우' '장비' '조운' '황충' '위연' 총 5명의 삼국지 영웅이 조조 토벌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 진행은 다가오는 적을 없애고 보스를 하나씩 무찔러가면 되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수없이 몰려오는 적과 보스의 패턴 등 암기 요소와 공략 포인트가 존재했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필살기와 특징이 확실해 골라서 즐기는 재미가 남달랐다. 또한 '무지개검' '엑스칼리버' 등 무기나 마지막 스테이지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엔딩과 같이 숨겨진 콘텐츠까지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 혹시 출시되진 않았을까? 유사 게임은 있으나 오리지널 게임은 '아직'


▲ 특유의 손맛이 있었던 중국 게임 

캡콤은 이미 같은 장르의 게임 '파이널파이트'를 모바일 버전으로 정식 출시한 바 있다. 그렇다면 '천지를먹다2'도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지 않았을까?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에서 검색을 해봤다.

우선 구글플레이에서는 '천지를먹다'로 검색 하면 '吞食街機'라는 이름의 유사한 게임이 나온다. 게임 스크린샷을 살펴보면 '천지를먹다2'의 관우, 조운, 장비 외형과 비슷한 일러스트도 눈에 띈다.

해당 게임은 '천지를먹다2' IP(지식재산권)을 사용해 개발한 액션 게임으로 추측된다.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손맛'을 어느 정도 구현해내면서 최근 모바일RPG 트랜드와 '던전앤파이터'의 느낌을 살려 개발됐다. 

하지만 언어가 모두 중국어로 표기돼 있기 때문에 게임 진행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 비슷해 보이지만 직접 플레이 해본 유저는 악평을 쏟아낼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검색해본 결과 'sango fight'로 검색하면 '천지를먹다2'로 보이는 게임이 출력된다.

해당 게임은 게임 스크린샷만 본다면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게임과 똑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캡콤에서 정식으로 출시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모션과 액션성 모두 조악하고 광고로 도배돼 있다.

국내에만 출시되지 않고, 일본 현지에서는 출시되지 않았을까? 일본 앱스토어 계정으로 접속해 검색해봤지만 '천지를먹다2'는 나오지 않았다.

◆ 왜 모바일로 출시돼야 하는가?


▲ 고기도 같이 뜯어야 제맛!

오락실에서는 조이스틱을 움직이며 버튼을 두드리는 재미를 무시할 수 없다. 더군다나 스마트폰에서 터치로 게임을 즐긴다는 것은 조이스틱만큼의 세밀한 조작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길 바라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90년대 오락실을 누비던 세대는 이제 중년층 회사원이 됐고, 콘솔기기나 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사용한다. 

이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퇴근시간이나 틈틈히 시간날 때 마다 즐길 수 있는 디바이스는 바로 '스마트폰'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임의 주요 타겟층을 고려해본다면, 모바일게임으로 이식하는 것이 가장 최적의 선택이다.

무선 통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게임을 같이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최근 실시간 대전 게임이 다수 출시되는 요즘, 이 같은 시도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할 수 있는 콘텐츠는 충분


▲ 장비의 마상 스킬, 말 탑승에 대한 호불호는 강했다.

'천지를먹다2'는 아케이드용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것은 무리가 있다. 물론 후천적 습득 능력이 뛰어난 게이머라면 오락실 느낌 그대로 즐길 수 있지만, 아재가 된 게이머에게는 불가능한 영역이다.

또한 같은 장르인 횡스크롤액션으로 낼 필요도 없다. '메탈슬러그'의 경우 액션슈팅, 디펜스, 액션RPG 등 10종이 넘는 작품에서 다양한 장르로 출시됐다. '킹오브파이터즈98'도 모바일RPG로 재탄생돼 현재 구글플레이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천지를먹다2'는 5명의 캐릭터가 각각 5개 이상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말에 탑승 시 6~7종의 기술이 추가로 생긴다. 또한 게임 내 무기와 회복아이템 등 방대한 아이템 체계를 갖추고 있어 이를 활용한 액션 RPG도 개발하기 충분하다.

앞서 언급된 '吞食街機'와 같은 진행 방식에 오리지널 그래픽과 조작감을 살린다면, 과거 오락실 게이머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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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4 빅터와리가소 2016-02-20 11:38:52

아 이거 진짜 오락실에서 열심히 했는데 모바일로 나옴 좋겠다

nlv53 레드독스 2016-02-20 11:44:15

킹오파도 모바일로 잘이식했는데 요새 게임사들 기술력이면 이거 리부트해서 재미있게 만들듯

nlv4 CEO_찰리 2016-02-20 11:47:48

횡스크롤로 나오면 한번 해볼꺼 같긴한데 왠지 그냥 또 육성형 rpg로 나올삘...

nlv3 내래동에서왔 2016-02-20 11:51:40

만두먹기 하다가 오락실 버튼 부신적 있다 손

nlv45 호도르 2016-02-22 10:07:57

기왕 나오는김에 천지를먹다 원투 합쳐서 합본으로 나와라
둘다 개명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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