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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맞수다] 콘솔 양대 산맥 소니(PS) vs MS(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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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면서 서로 겨루는 관계를 라이벌 혹은 맞수라고 부른다.

라이벌은 내 앞길을 가로막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반면 자신을 자극하고 발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게임 산업에서도 없으면 아쉽고 있으면 불편한 라이벌 관계를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이에 <게임조선>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게임산업의 맞수들을 살펴봤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콘솔게임 시장의 오랜 라이벌로 통한다. 양사는 2000년대 초반 플레이스테이션2와 X박스를 각각 선보이며 콘솔 시장에서의 우위를 다투기 시작했다.

그 싸움은 10년이 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두 회사는 2013년 말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X박스 원을 각각 출시하며 또다시 숙명처럼 맞붙었다.

◆ 듀얼쇼크4 vs 엘리트 컨트롤러

언뜻 보면 PS4와 X박스 원의 본체 디자인은 비슷하다. 두 게임기 모두 이전 모델에서 채택했던 곡선을 버리고 직선 위주의 간결한 멋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2가지 색을 조합한 디자인도 서로 닮았다. 다만 PS4가 본체 측면을 사선으로 다듬어 X박스 원보다 날렵하게 보인다. 이에 비해 X박스 원은 직육면체에 가까운 모양으로 두껍고 안정감이 있다.

컨트롤러는 기존의 디자인과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한층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먼저 PS4 전용 컨트롤러인 '듀얼쇼크4'는 고감도 6축 센서와 터치패드를 통해 이전에 느낄 수 없었던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 PS4(좌)와 X박스원

또한 게임 상황에 따라 색상이 변화하는 3색 라이트 바와 별도의 효과음을 출력하는 스피커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더불어 새로 생긴 '공유(share)'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게임플레이 영상이나 사진을 페이스북, 유스트림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도 있다.

X박스 원 컨트롤러는 '듀얼쇼크4'에 비해 기능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는 찾기 어렵다. 하지만 오는 15일부터 국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X박스 원 엘리트 컨트롤러'를 통해 확연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엘리트 컨트롤러는 기존 X박스 원 컨트롤러보다 한층 발전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D패드 및 아날로그 스틱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으며 4개의 패들과 방아쇠 잠금 버튼 등이 새롭게 장착됐다.

또한 각 게임의 조작 환경을 사용자 프로필에 저장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불러올 수도 있다. 엘리트 컨트롤러의 가격은 16만 8천원으로 기존 컨트롤러보다 3배 이상 비싸다.


▲X박스 원 엘리트 컨트롤러

◆ AMD로 대동단결…성능 향상 기대

성능도 대동소이하다. 두 게임기 모두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통합된 AMD의 가속처리장치(APU)를 탑재했다.

양 제품은 AMD 재규어 아키텍처에 기반한 8코어 CPU 및 라데온 GPU 코어가 내장됐다는 점에서 동일하나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다.

PS4와 X박스 원의 CPU 동작 속도는 각각 1.6GHz, 1.75GHz다. X박스 원은 동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오버클록을 감행했다. PS4용 APU에 탑재된 GPU 코어 숫자는 1152개로 X박스 원 768개보다 많다.

메모리 구성도 다르다. PS4는 삼성전자의 GDDR5 8GB 탑재한 반면 X박스 원은 SK하이닉스의 DDR3 8GB를 장착했다. 또 X박스 원은 32MB eSRAM을 추가로 장착해 부족한 메모리 성능을 보충하고 있다.(2013년 12월 기준)

두 제품의 성능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SCE는 지난해 6월 무게와 전력소모를 개선한 신형 PS4를 선보였다. 새로운 PS4는 기존 모델보다 무게가 약 250g 줄었고 소비전력은 8% 감소한 230W를 채택했다. 하드디스크 용량도 1TB로 기존 대비 2배 증가했다.

MS도 비슷한 시기에 1TB 신형 X박스 원을 공개했다. 또한 최신 SDK 및 다이렉트X 12 등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그래픽과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 올리고 있다.

◆ 물량 공세 vs 프랜차이즈 강화

본체 못지않게 중요한 건 게임 타이틀이다. 어떤 게임을 시장에 내놓느냐에 따라 게임기의 판매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PS4는 양적인 측면에서 X박스 원을 크게 앞질렀다. SCE가 약 82종의 PS4 독점작을 발매하는 동안 MS는 32종의 X박스 원 독점작을 선보였다. 그렇다고 PS4가 단순히 양으로만 승부를 본 건 아니었다.

SCE는 지난해 '블러드본' '디오더:1886', '언틸던' MLB15:더쇼' 등 다양한 장르에 PS4 기대작을 지속적으로 쏟아냈다. 또한 '언차티드 네이선 드레이크 컬렉션', '갓오브워3', '비욘드투소울' 등 PS3에서 인기를 끌었던 타이틀을 리마스터링해 콘솔게임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에 MS는 '헤일로5' '포르자모터스포트6' 등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타이틀을 내세워 PS4를 맹추격했다. 신작 '헤일로5'는 발매 일주일 만에 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기존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NXOE와 104종의 X박스360 타이틀의 하위호환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PS4의 물량 공세를 막아내긴 역부족이었다. PS4는 1월 3일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359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PS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반면 X박스 원은 PS4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년 만에 맞붙은 양사의 콘솔 전쟁은 SCE의 승리로 싱겁게 끝나는 분위기다.

◆ 일찌감치 한글화 발매 vs 뒤늦은 한글화 선언

국내 시장으로 좁혀도 PS4는 압도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MS와 달리 SCE는 일찌감치 PS4의 한글화 발매를 통해 국내 이용자층을 확보해 나갔다.

위기감을 느낀 MS는 뒤늦게 한글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해 9월 '헤일로5: 가디언즈', '포르자 모터스포츠6',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등 신작 7종에 대한 한글화 발매를 선언했지만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이용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PS4 출시 이후 지금까지 100종 이상의 타이틀을 한글화로 내놓은 SCE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아쉬운 모습이다.

SCE는 올해도 '용과같이: 키와미' 킹오브파이터즈14' 등 다수의 기대작을 한국어로 선보일 계획이다. MS가 이대로 주저앉는다면 양사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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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30 마음은소리 2016-01-12 16:32:41

소니가 한글화 전략을 참 잘했따. 물론 한국에선 콘솔이 망트리라 그렇게 많이 팔리진 않았겠찌만 그 마리오 닮은 사장의 그런 끈끈함이 좋더라. 그래서 나도 이번엔 엑박이 아니라 플포 삼

nlv27 블리자드빠 2016-01-12 16:36:44

사실 콘솔은 기기 자체의 성능보다는 타이틀이 중요한데 현재 엑원 타이틀이 플스에 비해 너무 고전을 면치 못하고있는건 사실. 그나마 툼레이더가 하반기에 히트를 쳤는데 어차피 완전 독점이 아니라 기간제 독점이니 것도 큰 의미가 없는듯

nlv12 기다리고있다고 2016-01-12 16:39:07

언챠티드, 메탈기어솔리드, 블러드본 이 3개 타이틀만 봐도 플4가 왜 압도적인지 알수 있지

nlv12 탁구계의페이커 2016-01-12 16:55:21

플스하나갖고싶다

nlv45 호도르 2016-01-13 10:21:52

솔직히 플스건 엑박이던 둘다 너무 비싸 본체랑 소프트 살라면 60만원정도 들어가는데 그럴돈이 있는 사람들이 많진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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