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패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게임을 개발한다면 언젠가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박영찬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선임 심사역은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2015)에서 '게임투자만 7년째'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박 심사역은 지난 2009년부터 40여 개의 게임에 투자해왔던 경험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게임 분야에서 그가 어떻게 투자를 진행했고 또 어떤 결과를 냈는지 알 수 있었다.
박영찬 심사역은 "지난 7년간 13개사에 43개 게임, 총 120억 원을 투자했다"면서 "총 발생매출은 400억 원, 총 다운로드는 4천만 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맑은 날이 있으면 흐린 날도 있듯이 박 심사역의 투자 결과는 매번 들쑥날쑥했다. 최대 16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게임이 있는가 하면 게임 출시조차 되지 않아 한 푼도 벌지 못한 사례도 비일비재했다.
박 심사역은 "(잦은 실패가) 오히려 스스로를 겸손하게 만들었고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과 투자를 구분했다. 담보를 걸거나 원금을 보장해야 하는 경우는 대출에 해당된다. 반면 투자받는 쪽에서 손실 책임이 없는 건 투자다. 박 심사역은 개인적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를 주로 해왔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게임 회사에 투자할 때 창업자가 누구인지 꼼꼼히 따져봤다. 기업의 생존율이 창업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박 심사역은 "대부분의 창업 회사에서 대표의 역량이 80%를 차지한다"며 "오래 버틸 수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그는 개발자 출신 창업자를 가장 선호했고 디자이너와 사업가, 기획/마케팅 등의 출신 창업자를 후순위로 뒀다.
박 심사역은 "개발자가 시간을 들여서 게임을 만든 것처럼 이용자도 시간을 들여서 게임을 플레이한다"며 "그동안의 경험에 비춰봤을 때 성실하게 꾸준히 게임을 개발하고 반복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강한 맷집을 지닌 개발사가 언젠가는 성공한다"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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