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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15] '듀랑고' 루킹 적발…시연 기기에 중국앱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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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도약하려는 '지스타'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오는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2015'에서 일부 중국인들이 전시 중인 모바일게임의 정보를 빼내려다 적발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스의 신작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의 시연 기기 중 하나가 중국 관람객에 의해 루팅됐다. 루팅은 안드로이드폰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에서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는 행위로 일종의 해킹이다.

실제로 문제의 시연 기기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앱들이 잔뜩 갈려 있었고 소리가 나지 않는 등 오작동이 발생했다. '야생의 땅: 듀랑고’의 기술을 빼내기 위한 악의적인 목적이 담겨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넥슨 측은 "문제의 시연 기기를 바로 회수하고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며 "이번 일로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보안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넥슨만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 다른 부스의 모바일게임들도 얼마든지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올해 지스타는 모바일게임까지 아우르는 전시회로 탈바꿈했다. 사상 처음으로 모바일게임회사를 메인스폰서로 발탁했고 100부스 규모의 전시 부스를 모바일게임으로만 채우는 모험도 감행했다. 모바일로 향하는 지스타의 행보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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