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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산] LOL 최강국이 한국임을 증명한 SKT-KT-KO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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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지난 10월 31일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롤드컵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대만, 북미, 남미 등의 지역에서 참가해 유럽 전역(프랑스-영국-벨기에-독일)에서 개최됐고 SK텔레콤 T1과 KOO 타이거즈이 결승에 올라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자리에 한국팀간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SK텔레콤 T1은 KOO 타이거즈에 3대1로 승리하며 14연승을 거두며 지난 2013년에 이어 롤드컵 사상 최초로 2회 우승을 차지하며 소환사컵과 100만달러(한화 약 11억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대회 MVP로는 '마린' 장경환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최고 인기를 누린 선수는 단연 '페이커' 이상현 선수였습니다.

10월 한달 내내 전 세계 LOL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롤드컵을 돌이켜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2015 롤드컵은 한국팀의 강력함을 증명하는 무대였다. 세 팀 모두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3년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른 SKT T1은 물론, 결승에서 아쉽게 우승을 내준 KOO 타이거즈, 8강에서 KOO 타이거즈에게 일격을 맞은 KT까지. 같은 한국팀이 아니면 한국팀을 꺾을 팀은 없었던 셈이다.


◆ 팀원 모두가 세계 최정상급 기량…SKT T1

 
'페이커' 이상혁이 팀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대회 전부터 확실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SKT T1이 예상했던 대로 이번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13시즌 우승의 주역인 '페이커' 이상혁, '벵기' 배성웅 뿐만 아니라, '마린' 장경환-'뱅' 배준식 등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린' 장경환은 최신 유행 탑 챔피언인 피오라-다리우스 뿐만 아니라 곧잘 사용하던 레넥톤-럼블 등도 사용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조별예선 EDG와의 경기에서 장경환은 불사(不死)의 레넥톤 활용으로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뱅' 배준식은 조별예선까지 KDA(킬/데스/어시스트) 71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평소 딜을 넣기 좋은 위치를 잘 잡기로 소문나 있던 배준식은 꾸준히 생존하며 딜을 퍼부어 '세계 최고 원딜' 자리를 꿰찼다.

'페이커' 이상혁은 말할 것도 없다. 조별예선에서는 '미드 올라프'를 선택해 방콕타이탄즈에 허를 찌르는가 하면 SKT의 전승이 깨졌던 KOO와의 결승전 4세트에서는 화력의 '라이즈'를 꺼내 우승에 마침표를 찍으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13시즌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던 '페이커'의 모습 그대로였다.

이외에 '벵기' 배성웅-'울프' 이재완-'이지훈' 이지훈도 매서운 갱킹과 적재적소에 스킬 활용 등 팀 우승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SKT는 이번 롤드컵 우승으로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무적함대'로 거듭났다. '페이커' 뿐만 아니라 나머지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절정임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LOL팀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 창단 첫 해 롤드컵 결승, 잘 싸웠다! KOO 타이거즈


팀 창단 첫 해 롤드컵 준우승의 무서운 성적을 거둔 KOO 타이거즈는 전 세계 LOL 팬들의 마음에 이름을 새겼다. 

조별 예선에서는 대만의 플래시울브즈에게만 2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8강부터는 강팀의 면모를 되찾고 결승까지 치고 올라섰다. 

KOO는 이번 대회 전승가도를 달리던 SKT에게 유일하게 1패를 선사한 팀이기도 하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 모인 1만 2천명의 유럽팬들은 KOO가 3세트에서 SKT를 파죽지세로 흔드는 것을 보고, "쿠~타이거즈"를 외치며 연호를 보내기도 했다.

'스맵' 송경호의 '피오라'도 엄청난 실력을 자랑했다. 빈번히 상대를 솔로 킬 내고, 갱킹을 역으로 따내는 등 월드 클래스의 실력을 증명했다. '스맵'의 피오라를 가리켜 '스오라'라고 부르는 팬들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특히 KOO는 대회 참가 전 후원사를 잃었음에도 롤드컵 준우승이라는 성적으로 한국팀의 막강한 면모를 뽐낸 팀이다. 

◆ 8강에서 떨어진 별…KT 롤스터


KT 롤스터는 조별 예선에서 5승 1패의 성적으로 D조 1위로 본선에 오르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8강에서 KOO 타이거즈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스코어' 고동빈의 그라가스는 KT 조별 예선 통과의 수문장 역할을 제대로 했다. 고동빈이 그라가스를 잡는 경기면 게임이 터질 정도로 예리한 갱킹 루트와 정교한 스킬 활용을 뽐냈다. OGN 이현우 해설은 그라가스 플레이 하는 고동빈을 '세체그(세계 최고의 그라가스)'라 칭하며 감탄할 정도였다.
 
반면 8강에서 '나그네' 김상문의 부진은 아쉬웠다는 평이 많았다. 김상문은 대체적으로 분전했으나, 혼자 잘리거나 중요한 스킬을 적중시키지 못하는 등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KT 역시 첫 롤드컵 진출에 8강 진출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조별 예선의 기세를 미뤄봤을 때, 8강에서 한국 내전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좀 더 높은 라운드까지 진출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tester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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