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시티' 시장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다.
박원순 시장은 10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모바일게임 '심시티 빌드잇' 이용자들과 도시 건설의 중요성을 논했다.
서울시와 EA코리아는 지난달 '심시티 빌드잇'으로 자신이 꿈꾸는 친환경 도시 서울의 모습을 만들어 보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이벤트에서 김진우, 이종성, 성민우, 홍영의, 홍종현 등 총 5명이 현실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보상으로 서울시청 투어와 박원순 시장까지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날 수상자들은 자신이 만든 게임 속 도시의 모습과 특징을 박 시장에게 설명하고 조언을 구했다.
성민우 군은 "단순히 도시를 발전시키는 게 아니라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도시를 만들고 싶었다"며 "구역별로 교통과 주거에 문제가 없는 쪽으로 도시의 틀을 잡았고 공장 등 주민들이 싫어하는 시설들은 외부에 건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열 에너지나 수력 발전소 등 장기적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은 친환경 시설들을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 성민우 군이 심시티 빌드잇으로 건설한 도시의 모습
'심시티 빌드잇'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도시를 만들고 계획할 수 있는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도시를 공원으로 가득 채우는 등 자신이 꿈꾸는 도시를 게임을 통해 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날 '심시티 빌드잇'을 처음 접해본 박 시장도 "나도 한 번 해봐야겠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서울시는 혼자서 만들 수 없다. 많은 과제와 갈등이 뒤따른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사실 게임과 현실 속 도시는 천지차이다. 하지만 누구나 편리하고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염원만큼은 박 시장과 게임 이용자 모두 같았다. 한참 동안 수상자들의 도시 설명을 들은 박 시장은 답례로 서울시의 계획과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한강은 대한민국과 서울의 중추"라며 "향후 산과 하천을 다시 회복하는 게 목표이고 도시 재생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지속 가능한 교통은 지하철"이라며 "현재 10개 이상의 노선이 운행 중이지만 계속해서 도로보다 지하철이 더 중요한 교통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을 만난 성민우 군은 "그동안 도시를 건설하면서 재미도 있었지만 어려운 점도 많았고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며 "단순히 게임만 하고 끝이 날수도 있었지만 이번에 서울시와 EA코리아가 마련한 이벤트 덕분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매장시켜불라
김가판살
항정살먹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