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시장은 모바일 게임의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일부 개발사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해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고 반대로 고배를 마신 개발사의 사례도 있다. 국내 게임시장을 주도하던 대형 퍼블리셔는 국내 시장 수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새로운 과제를 갖고 올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국내 게임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고 판단을 내린 중소 개발사 혹은 스타트업은 세계 시장의 막강한 잠재력을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바야흐로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창간 16주년을 맞이해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온라인게임 가져야 할 필수 조건에 대해 물어봤다.
![[창간 16주년] 꼼수는 없다…펄어비스, 글로벌 시장 '정공법'으로 승부](https://www.gamechosun.co.kr/dataroom/article/20150911/128350/D1.jpg)
▲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전투, 생활 콘텐츠가 특징인 MMORPG로, 지난해 12월 17일 국내에서 공개서비스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5월 8일 게임온스튜디오와 손잡고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김대일 대표는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상황에서 일본에서의 성과가 기대 이상이다. 하지만 MMORPG의 경우 해외 시장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쉽지 않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검은사막'은 그래픽은 물론, 개성 있는 캐릭터, 분위기를 만드는 사운드와 같은 기본적인 구성에 많은 공을 들인 게임이다. 여기에 전투, 거점전과 점령전, 낚시, 무역, 채집, 하우징 등 재미 요소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를 바탕으로 펄어비스는 콘텐츠로 승부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일본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은 현지 퍼블리셔의 몫이며, 게임성과 퀄리티를 높여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

김 대표는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있어 시행착오와 좌절은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겪는 과정이다. 중요한 것은 위험부담을 타협으로 넘기려 하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통할만한 퀄리티와 게임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외시장에서 MMORPG 장르는 꼼수가 통하지 않는 곳으로 국내처럼 순수 게임만을 가지고 도전할 것이다"라며, "트랜드에 밀리지 않는 개성 있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길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향후 글로벌 전략에 대해 밝혔다.
한편, 펄어비스는 10일 올 하반기 '검은사막'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4분기에는 클래스 각성 무기 시스템이 추가되며, 새로운 대륙과 해변 연안으로 구성된 발렌시아 파트 2, 3, 신규 영지 '카마실비아'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더불어 새로운 탑승물 '전차'와 소규모 파티 공략 몬스터, 대규모 지하던전, '전투형 범선' 추가, 해상전, 해적 전투, 미지의 대륙과 해상 무역 시스템 등 끝없는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가 2015년 연말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도 올 하반기 일본에 이어 러시아 현지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북미와 유럽시장에 직접 진출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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