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 액션 RPG '애스커'가 지난 25일(화)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하복 물리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애스커'는 호쾌한 액션은 물론 실감 넘치는 오브젝트 효과와 실사를 방불케 하는 그래픽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3차례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다듬어온 액션성과 조작감은 플레이어가 원하는 상황에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일체감을 높였다.
'생각하는 대로 즐기는 액션'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는 애스커, 과연 어떤 점이 액션성을 높일 수 있었는지 낱낱이 파헤쳐보자.

◆ 눈속임이 아닌 '진짜 액션'
액션 게임을 즐기다 보면 화려한 연출과 타격감, 풍부한 사운드에 "와 액션감 좋다"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물론 이 같은 요소들도 액션성을 살리는 중요한 사항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조작감과 기민한 반응이 바탕으로 깔려있어야 '진짜 액션'을 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몬스터의 패턴이 눈에 보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알고는 있지만, 조작감이 뒷받침해주지 않는다면 억울함과 동시에 답답함이 밀려오기 마련이다. 한 두 번은 괜찮을지 몰라도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점점 플레이가 지루해지고 재미없어진다.
그런 점에서 애스커는 진짜 액션을 논할 만 하다. 과하지 않은 연출과 키 입력에 따른 기민한 캐릭터 반응, 직관적인 피격 판정 등 액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모두 잡았다. 이는 단순한 조작 설정만 보더라도 확인할 수 있다.
액션 마니아들에게 공격 방향의 설정은 매우 민감한 사항이다.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공격하는지, 카메라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캐릭터가 방향을 틀어 공격하는지 그 차이에 따라 반응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액션 게임을 자주 즐기는 유저들은 보다 빠른 반응을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공격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하지만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초보자가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두 설정 모두 제공해 유저들의 입맛에 따라 조작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몬스터들을 쓸어담으면서 학살하는 재미와 패턴을 철저히 분석하며 공략하는 액션의 두 가지 요소 또한 모두 잡아냈다.
액션 게임이라고 하면 '진삼국무쌍' 시리즈와 '몬스터헌터'시리즈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경우는 1대 다수 전투를 기본으로, 강력한 스킬들과 넓은 리치를 이용해 수많은 적을 쓸어잡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거대 몬스터의 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공략하는 재미가 있다. 지향하는 바가 극명하게 갈리는 만큼 해당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성향도 확실히 갈라지기 마련인데, 애스커는 진삼국무쌍의 재미와 몬스터헌터의 재미를 적절하게 섞었다.
던전을 진행하면서 등장하는 이른바 잡 몬스터들은 크게 어려운 패턴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위협적이지도 않기에 몰아놓고 학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보스 몬스터들은 각자 나름의 개성과 특징을 지닌 패턴을 가지고 있어 철저하게 계산된 움직임으로 공략해나갈 수 있다.
여기에 '탈진'과 '스킬 캔슬', '카운터 공격' 등 보스를 조금 더 전략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요소들을 더했다.
이중 탈진은 보스의 체력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일종의 피로 누적 게이지로,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다 보면, 해당 게이지가 누적되어 보스가 그로기 상태에 빠지는 시스템이다. 그로기에 빠진 보스는 말 그대로 모든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최적의 대미지 딜링 타이밍을 만들어낼 수 있다.
보스의 까다로운 패턴이 발동하기 전에 스킬들을 퍼부어 그로기 상태로 만들면 보스의 패턴을 무력화시킴과 동시에 대미지 딜링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이 탈진 게이지는 보스의 공격 모션 중 먼저 타격을 입혀 더욱 강력한 대미지를 주는 ‘카운터 공격’을 사용하면 보다 빨리 누적시킬 수 있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즐길 수 있다.

▲ 체력바 아래의 탈진 게이지가 쌓이면 그로기 상태에 빠진다.
이외에도 보스가 강력한 스킬을 시전할 때 넉다운 판정이 있는 스킬을 사용해 보스의 스킬을 캔슬하면서 역공을 퍼붓는 등 회피뿐만 아니라 공격만으로도 다양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다.

▲ 보스의 몸이 노란색으로 빛날 때 카운터 어택으로 스킬을 끊을 수 있다.
액션 게임에서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부위 파괴’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다. 대부분의 보스들은 각 특징에 따라 거대 무기나 갑옷, 뿔 등 무기로 활용하는 요소들이 있다. 이런 무기들을 공격하다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파괴 게이지가 쌓이고, 해당 게이지가 모두 쌓이면 파괴된다. 무기가 파괴된 보스들은 특정 패턴을 사용할 수 없어지기 때문에 공략이 조금 더 수월해진다.

▲ 보스의 일부 패턴을 없앨 수 있는 부위파괴 시스템
◆ 어렵지도, 그렇다고 쉽지도 않은 모션 캔슬과 콤보
기본 공격이나 스킬 도중 다른 스킬이나 회피 모션을 통해 모션을 캔슬하는 ‘모션 캔슬’은 액션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 같은 존재다. 이 모션 캔슬을 이용해 적의 공격을 빠르게 회피하거나 콤보를 쌓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션 캔슬이 과하면 과할수록 밸런스가 무너지고 사실성도 많이 떨어지게 된다. 하여, 이 모션 캔슬을 얼마나 적절히 배분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이에 애스커는 현명한 답을 꺼냈다.
우선 기본 공격의 경우 모든 캐릭터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모션을 캔슬할 수 있다. 때문에 마우스 좌클릭, 우클릭 버튼을 번갈아 누르기만 해도 나름대로 콤보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대시 공격이나 점프 공격과 같은 특수 공격이 더해지면 감질나는 조미료까지 입혀지는 셈이다.

▲ 기본 콤보들은 대부분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반면에 스킬과 스킬간의 연계는 조금 제한적이다. 스킬 사용 직후에는 회피 스킬 외에는 캔슬이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기 쉽상이다. 이 때문에 각 상황에 따라 어떤 스킬을 사용하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효율이 극명하게 갈린다. 이 같은 이유로 보스를 상대할 때에는 보스의 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며 보다 전략적인 액션을 펼쳐야 한다.
물론 스킬간 연계가 제한적이라는 것에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공략이 불가능할 정도의 패턴들은 나오지 않기에 적응하기 나름일 것이다. 한 번 애스커 적응하기 시작하면 기본 공격을 이용한 콤보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스킬을 사용한 전략적인 재미 등 다양한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절체절명의 순간에 터지는 화려한 스킬이 애스커의 매력
[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