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게임 업계에서는 TCG(트레이딩카드게임)류의 카드게임을 '마니아'장르라 칭한다.
RPG(역할수행게임)와 퍼즐류의 캐주얼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국내 시장에서 카드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야기인데 스마트폰게임 초창기 '확산성밀리언아서(확밀아)'의 흥행 돌풍을 떠올려보면 틀린 말 같기도 하고 그 이후 뚜렷한 흥행작이 없었다는 점에서는 맞는 말 같기도 하다.
한데 최근 카드게임이 연이어 출시되고 성과를 내며 다시 한 번 업계 관계자들과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액토즈게임즈는 '확밀아'의 후속작 '괴리성밀리언아서'를 출시했고 블리자드의 카드게임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영웅들'은 PC버전에 이어 스마트폰 버전을 공개했다. 넥슨은 자사의 유명 IP(지적재산권) '마비노기'를 소재로 한 카드게임 '마비노기듀얼'을 출시했다.

지난 4일 액토즈게임즈가 출시한 '괴리성밀리언아서(괴밀아)'는 일 평균 접속자 20만 명을 기록 중이다. 12일자 구글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순위에서는 21위를 기록 중이다.
괴밀아는 4인 파티 플레이와 전작보다 과금에 대한 부담을 줄인 것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영웅들'은 지난 4월 15일 스마트폰 버전을 출시해 구글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영웅들로 구성된 카드로 덱을 구성해 상대와 대결을 펼치는 재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비노기듀얼'은 지난 9일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 애플앱스토어에 출시됐다. TCG가 초반 진입 장벽이 높고 초보자는 카드덱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을 고려해 12장으로 쉽게 덱을 구성할 수 있게 만든 점이 특징이다. 마비노기듀얼은 서서히 순위 상승 중으로 현재는 구글 매출 62위를 기록 하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에서 카드 게임은 인기 IP를 바탕으로 국내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수집과 육성, 대결, 전략 요소를 통해 마니아를 넘어선 대중화로 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 게임이 RPG나 캐주얼게임에 비해 익혀야 하는 부분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초반 진입 장벽이 높다고 느낄 수 있으나 특정 장르에 질린 유저들에게는 한 판씩 한다는 개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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