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인 쿠키런, 태국-대만 정복기
넥슨은 2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자사 사옥에서 'NDC2015'를 개최했다. 2007년 33개 세션에 소규모 사내행사로 시작됐던 NDC는 2011년부터 대외에 공개했고, 올해는 '패스파인더'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99개 세션을 준비했다.
이날 국종률 데브시스터즈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는 '쿠키런 동남아 진출기'를 주제로 강단에 섰다.
국종률 프로그래머는 "라인 쿠키런의 성과가 아직까지 노출된 경우가 잘 없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로 강단에 설 수 있어 기쁘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라인 쿠키런은 지난해 1월 소프트론칭을 시작해 1개월 만에 일본과 태국, 대만 등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론칭 9개월 만에 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특히 일일사용자수(DAU)는 지난해 5월 28일 800만명을 유지하며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매출 부분에서의 성과도 대단했다. 태국에서는 4개월간 각종 매출 지표에서 대부분 1위를 차지했고, 21개국에서 앱스토어 10위권을 기록했다. 그 중에는 캄보디아와 파푸아뉴기니 등도 포함됐다.
국 프로그래머는 "태국에서는 쿠키런을 플레이하기 위해 와이파이 신호를 잡으러 집 난간 4층에 올라갔다 떨어져 큰 부상을 당한 게이머도 있었다"며 "태국에서는 게임으로 인해 이런 이슈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크게 이슈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데 있어 라인을 선택한 이유로 '메시지 기반 SNS에 특화' '라인의 동남아 지역 가입자수'를 꼽았다. 데브시스터즈는 라인과 함께한다면 메시지 기반 SNS에 특화돼 쿠키런과 결합한다면 큰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 내다 봤고, 라인이 동남아 지역에 1000만명 이상의 가입자 수를 유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라인 서비스를 결정지은 데브시스터즈는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일본에는 자금 결제법이라는 특별법이 있었고, 여러 국가의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문장의 가변성 문제도 존재했다.
또 자신들의 서버가 아닌 다른 나라, 다른 회사의 서버를 이용한 서비스였기에 보안에 매우 민감한 모습을 드러냈다고 국 프로그래머는 설명했다.
하지만 데브시스터즈는 모든 문제를 100% 해결하려 하지 않았고,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은 포기했다. 쿠키런 서비스 과정에서 과도하게 긴 문장으로 바뀌는 스페인어는 과감하게 포기했다.
론칭 이후 회사 측은 '빠른 크래시 대응' '빠른 어뷰징 대처' '국가별 운영' '광고, 프로모션' '좋은팀 문화 지속'을 내세워 빠르게 현지에 녹아들었고, 태국과 대만에서는 '국민게임'으로 거듭났다.
국종률 프로그래머는 "크래시 대응은 0순위이다. 유저들이 게임에서 튕기는 것은 지켜보면 안된다. 퍼블리셔와의 협업에는 필연적인 오버헤드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글로벌 출시전 고려하면 좋은 6가지
1. SDK 교체가 쉬운 구조로 만들어라
2. 일본에는 자금 결제법이 있다. 각 국가에 맞는 법률에 대응하라
3. 각 언어의 맛을 살린 다국어를 지원하라
4.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라
5. 각 마켓에 맞춘 운영을 준비하라
6. 퍼블리셔와의 협업에는 예상치 못한 오버헤드가 존재한다는 것을 감안하라
◆ 글로벌 론칭 후 해야하는 5가지
1. 크래시 대응은 최우선으로 하라
2. 어뷰징 대처를 신속하게 하라
3. 국가별로 맞춤 운영을 실시하라
4. 광고와 프로모션을 현지에 맞게 실시하라
5. 좋은 팀 문화를 지속하라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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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고너를만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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