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주 만에 완성한 게임 '길건너친구들'은 어떻게 글로벌 성공작이 되었나
넥슨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자사 사옥에서 'NDC2015'를 개최했다. 2007년 33개 세션에 소규모 사내행사로 시작됐던 NDC는 2011년부터 대외에 공개했고, 올해는 '패스파인더'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99개 세션을 준비했다.
이날 앤디 섬 힙스터웨일 대표는 '길건너친구들:Creating a Viral Hit'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앤디 섬 대표는 "사실 길건너친구들은 엄청난 시간을 들여 만든 게임이 아니다. 공동 대표인 맷과 나는 실패를 하더라도 6주만에 만들고자 했다"며 "우리가 너무 조심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도박을 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4년, 인디게임 플래피버드의 엄청난 성공으로 수천, 수만의 개발자가 제2의 플래피버드에 도전했다. 길건너친구들을 만든 힙스터웨일 역시 그러한 개발자들 중 하나였다고 앤디 섬 대표는 설명했다.
앤디 섬 대표는 "길건너친구들은 플래피버드에서 언제든지 죽을 수 있는 위기감을 그대로 가져오고자 했다. 또 난이도 조절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였다. 결과는 정말 좋았다"며 "ARPU가 높은 게임보다는 많이 즐기는 게임을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고 전했다.
2015년 5월 현재 길건너친구들은 전세계 9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그 중, 한국에서 585만 다운로드가 기록됐다. 국가 구별없이 이같이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앤디 섬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앤디 섬 대표는 "길건너친구들은 최고 점수가 나오는 경우 말고는 게임을 중단시키는 경우가 없고 위 아래 공간을 메우는 광고가 없다. 또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 있어 유저가 팝업을 닫게 하는 경우가 없다. 또 대부분이 공짜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인 게임은 각 캐릭터별로 특성이 있다. 그러면 밸런스가 무너지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각 캐릭터의 특성을 같게 했다. 또 유저들은 게임 내에 존재하는 비밀을 정말 좋아한다. 이 비밀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길건너친구들의 성공에는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 된 것 역시 주효했다. 앤디 섬 대표는 글로벌하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대한 많은 언어로 다양한 나라에 출시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동-서양에 동시에 어필할 수 있는 아트스타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