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순풍 중인 '도미네이션즈'의 개발사 빅휴즈게임즈의 팀 트레인 대표가 NDC2015 강연 무대에 올랐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는 19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성남 넥슨 판교 사옥에서 개최된다.
첫날 팀 트레인 빅휴즈게임즈 대표는 <도미네이션즈의 성과>라는 주제를 갖고 강연에 나서 게임 개발 과정과 론칭 이후 경험을 청중들에게 공유했다.
먼저 팀 트레인 대표는 '목표'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게임 개발 초기 단계부터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는 것. 목표는 여러 가지로 나뉘는데 다음과 같다.
빅휴즈게임즈는 도미네이션즈를 ▲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이지오브엠파이어'와 같은 전략 게임이 되겠다 ▲ 워크래프트처럼 경쟁 게임과 차별화하겠다 ▲ 경쟁 게임 대비 20% 정도 관대한 느낌을 주겠다 ▲ 복잡성을 수치화한다면 3은 단순하고 5는 과도하게 복잡한 수준으로 보면 4로 가겠다 ▲ 게임에서 유저가 의미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문서 작업 후 게임 개발이 아니라 기본 프로토타입을 개발후 기능을 추가/삭제하는 형태로 개발하겠다 등의 목표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이 목표를 바탕으로 '클래시오브클랜(COC)'과 같은 게임이 되느냐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같은 게임이 되느냐를 전략적으로 고민했다. 여기서 COC는 새로운 전략 장르를 제시했고 WOW는 시장의 절대적 강자인 게임이다.
팀 트레인 대표는 "COC는 다른 성공작의 발판이 될 수 있지만 WOW는 따라가기 쉽지 않은 길. 그래서 COC와 같은 게임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신 차별화 요소로 전략게임 장르에서 아직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지 않은 '세계 인류 역사'를 택했고 결국 이 선택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것.
팀 트레인 대표는 세계 인류 역사라는 IP를 극찬했다. 역사의 많은 요소는 사용자들이 특별한 설명없이 이미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고 반지의제왕이나 스타워즈에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서사적이라 설명했다.
도미네이션즈는 지난 2013년 10명의 인원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최초의 목표대로 플레이 가능한 프로토타입 버전을 만들고 1년동안 게임 내 기능을 추가하고 삭제했다. 이어 30베타를 시작했다. 30베타는 하루 30분 30일동안 도미네이션즈를 꾸준히 플레이할 30명을 모집해서 집중 테스트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F&F(패밀리&프렌즈)를 거친 뒤 필리핀 지역에 우선 론칭을 했다.
필리핀 론칭의 이유는 저사양 하드웨어와 네트워크가 열악한 상태에서 테스트 결괏값을 얻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서비스할 수 있겠다는 판단 때문.
이후 2015년 4월 1일 아시아 지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 론칭했고 현재까지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0위에 10여 개국 이름을 올렸고 주요 국가로는 한국시각 19일 기준으로 미국 앱스토어 전체 매출 20위, 미국 구글플레이 45위를 기록하며 성과를 거뒀다.
끝으로 팀 트레인 대표는 "흥행작은 보통 전세계 매출 가운데 미국이 80%를 차지하는데 도미네이션즈의 미국 매출은 전체의 40%다. 이는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수치라 이후에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한 지역에 의존하지 않은 결과가 나온 이유 가운데 하나도 세계 역사라는 테마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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