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리니지 유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리니지 카툰 축데이의 '그늘진청춘(김윤성)' 작가를 만나보았다.
지난 2009년 9월 리니지 공식홈페이지에서 '축데이'라는 이름으로 카툰 연재를 시작한 그늘진청춘 작가는 리니지 유저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선정하고 친근한 캐릭터로 접근해 유저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왔다.
꾸준한 연재 끝에 최근 축데이 450회를 돌파했는데, 이에 그늘진청춘 작가는 본래라면 500회를 넘어서 600회를 바라봐야 한다며 건강상의 문제로 휴재한 기간이 너무 아쉽다고 표했다. 앞으로 휴재없이 연재, 리니지 유저들이 공감하는 내용 궁성이 목표라며 자신이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그늘진청춘 작가와 일문일답이다.

▲ 리니지 카툰 '축데이'를 연재하고 있는 그늘진청춘(김윤성) 작가
Q. 최근 축데이가 450회를 돌파했다. 소감을 말한다면?
이번 축데이 450회를 돌파가 특별하다기 보단 휴재없이 무사히 연재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연재 초기 건강에 문제가 발생해 축데이를 잠시 휴재했는데, 축데이를 기다리시던 독자 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했던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건강을 되찾고 결정했던 목표가 바로 축데이의 꾸준한 연재입니다. 그 목표를 지키기 위해서 운영하고 있던 편의점도 잠시 휴점하기도 했죠. 그런 노력의 덕분인지 연재를 이어가며 목표를 지키고 있습니다.
Q. 어떻게 리니지 카툰을 그리기 시작했나?
지난 1999년 리니지를 처음 접했고 이후 계속 리니지를 즐기던 중 지금은 연재가 끝난 '에피소드 제로'와 '린글리쉬' 작가분들에게 소재 전달과 콘티를 구성해주면서 리니지 카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무척 안타까웠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서 다크 엘프 변신을 소재로 한 콘티를 전달했음에도 작가분이 변신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해 다크 엘프(종족, 캐릭터)를 그리는 등 작가가 리니지(소재)를 잘 몰라 작화 과정에서 내용이 누락되거나 어긋나는 결과물을 보면서 큰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 과거에 작업했던 린글리쉬 콘티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무척이나 안타까웠고 직접 연재해보자는 생각으로 이어졌죠. 그래서 리니지 관련 P모 커뮤니티에서 축데이 이전에 그렸던 작품을 연재했습니다. 그러던 중 건강에 문제가 생겨 리니지는 물론이고 카툰 연재 역시 잠시 중단해야 했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을 회복했고 리니지로 다시 돌아와 개인 블로그를 통해 카툰 연재로 다시 시작했고요. 6개월 정도 블로그에서 연재를 시작했는데, 그것을 발견한 리니지 담당자분이 연락을 주셔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식으로 '축데이'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연락도 사실은 리니지 담당자분이 개인 블로그의 쪽지에 연락처를 남겨주셨는데 5~6개월이 지난 후에서야 그 쪽지를 보면서 뒤늦게야 연락이 되었죠.
처음 연재를 제안받았을 때 반가운 마음도 컸지만 부족한 작화 능력 때문에 걱정과 우려가 컸죠. 그런데도 놓치기 힘든 기회라는 생각에 결국 연재를 수락했고 정식 연재를 시작하면서 작화 연습과 툴 사용법을 배우고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 우여곡절 끝에 축데이 연재 시작
Q. 여전히 리니지를 플레이하고 있는가?
축데이 소재의 핵심은 유저와 공감입니다. 리니지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때로는 가려운 부분을 긁어낼 수 있는 그런 내용을 축데이에 담아내는 것이 목표지요. 그러기 위해선 저 역시 리니지 플레이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리니지를 매일 아인하사드 서버에 접속해 리니지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 서버이전 서비스를 소재로 담아낸 축데이

▲ 클래스 밸런스를 소재로 담아낸 축데이
Q. 축데이 완성까지 과정을 짧게 소개한다면?
저는 여전히 리니지가 재미있고 특유의 매력을 좋아합니다. 평소에도 리니지를 플레이하며 축데이 소재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죠. 축데이를 통해 게임 업데이트부터 새로운 프로모션, 팁과 정보 등 다양한 소재를 그리고 있지만 가장 신경쓰는 소재는 실제 리니지 유저가 게임 플레이 중 경험할 수 있는 사건과 사고 그리고 이슈들입니다. 평소에도 여러 개의 화면을 띄우고 공식 홈페이지와 인게임 등에서 소재가 발견되면 바로 메모해 자료를 수집합니다. 그렇게 자료를 충분히 수집하면 게임사와 유저 모두 만족할만한 소재를 선정해 콘티를 구성하고 작화를 마무리하면 축데이가 완성됩니다.

▲ 소재 수집부터 콘티 구성, 작화까지 축데이 완성 과정

▲ 작은 소재가 모여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기도 한다
Q. 소재 선정 중 곤란한 부분은 없는가?
현재 아인하사드 서버에서 요정을 플레이하고 있는데, 게임 내에서 저를 알아보시고 인사하시는 분, 응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 다음 업데이트 내용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시는 참 곤란한 분도 계시죠. 카툰 작가라는 차이만 있을 뿐 저 역시 여러분과 똑같은 리니지 유저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더라도 리니지 담당자분이 내용을 미리 공유해주시지 않습니다. 테스트서버에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제가 직접 테스트서버에 접속해 직접 플레이를 통해 업데이트 내용을 파악하고 그 내용을 축데이에 담는 겁니다. 그러니 제가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알고 있다는 등의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서버지기 역시 같은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 내용인데, 카툰 작가와 서버지기 역시 여러분과 같은 리니지 유저라는 점 다시 한 번 명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축데이 작가 역시 리니지 유저랍니다
또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와 관련된 내용을 축데이에 그려달라는 분들도 상당하신데, 참 곤란한 부탁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무척 싫어하고 또 리니지 담당 부서에서 그들을 단속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기 때문에 그러한 과정을 축데이에 담아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소재 자체가 매우 부정적인 이슈이고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축데이의 소재로는 부적합해 그들을 암시하는 캐릭터 등장으로 그치고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축데이 팬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언제까지 변함없는 모습으로 축데이 연재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축데이 독자 여러분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재를 허락한 리니지 모두 중요하지만, 리니지 유저의 모습을 축데이에 담기 위한 저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언제까지 변함없는 모습으로 축데이 연재하는 것이 목표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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