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4월 1일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이다.
게임사들은 예전부터 기발한 내용들로 게이머들을 놀래키기도, 당황시키며 게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 역시 많은 게임사들은 만우절을 맞이해 유쾌한 거짓말로 유저 낚시(?)에 한창이다.

먼저 넥슨은 단순히 게임에 만우절 장난을 통한 이벤트를 실시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사의 게임 캐릭터들이 출근을 하는 내용으로 '다오' '배찌' '우니' 등을 비롯해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의 군인 캐릭터가 로비 진입 후 보안게이트를 통과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또 던전앤파이터에서는 '19금 던파'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넥슨 측은 영상과 그림을 공개하며 '매일 오후 10시, 성숙한 어른을 위한 성역이 열린다'는 문구로 유저들을 맞이했다.
이외에 피파온라인3에서는 특정 플레이타임을 달성한 유저 전원에게 지명 선수팩을 제공하고, 경기 중 선수 몸집을 크거나 작게 만들 수 있는 '거인-소인 모드'를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에서 '킬미-헐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게임 내 16레벨 이상 이용자에게 '바다에서 온 무기'를 제공한다.
해당 무기는 물고기와 문어 등 바다 생물을 닮은 외형으로, 장착할 경우 특정 조건을 축족하면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에게 특수 효과를 발동시킨다.

'만우절 이벤트의 대명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역시 빠지지 않았다. 블리자드는 자사 게임 5종에서 만우절 이벤트를 실시했다.
먼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는 '적국에서 적과 함께 셀카 촬영' '상대 진영 주둔지 방문해 셀카 촬영' '상대 진영 플레이어들과 검은바위 용광로를 공략하고 함께 만찬' 등의 업적을 달성할 경우 '진영의배신자' '통수브레이커' 등의 칭호를 제공한다.
디아블로3에서는 각 막의 마을에 우두머리와 대악마가 방문한다. 그들이 부탁하는 현상금 사냥을 41회 수행하면 반갑다 친구야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테란의 경우 4.1%의 확률로 멩스크가 타고 있는 건설로봇이 생산된다. 또 저그는 4.1% 확률로 여왕 생산 시 자가라가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프로토스는 암흑기사를 생산할 경우 4.1% 확률로 제라툴이 등장하게 된다.
히어로즈오브더스톰에서는 영웅들이 합동 궁극기를 사용한다. 캐리건과 레이너가 함께 사용할 경우엔 레이너가 울트라리스크에 올라타 주변 적들에게 무작위 범위 피해를 입힌다.
끝으로 하스스톤에서는 4월 1일 41명의 친구들과 4001회의 대전을 하고 401회 승리하면 신규 전설카드를 유저들에게 증정한다.
위의 특별 한정 업적과 미션을 모두 달성한 유저는 SNS에 인증샷을 남길 경우 추첨을 통해 '호드/얼라이언스 마크가 박힌 셀카봉' '디아블로3 한정판 식칼과 할매검' '스타2 한정판 메이크업 풀세트'를 제공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자사의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지난해 만우절에도 선보인 바 있는 'U.R.F'모드를 재공개했다. 회사 측은 만우절을 맞아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임 내 캐릭터 '챔피언'의 이동속도, 기력, 아이템 사용효과 등이 크게 감소되는 'NEW U.R.F' 모드의 등장을 예고했으나, 이는 만우절 농담으로 밝혀졌다.
1일부터 13일까지 공개되는 U.R.F 모드는 모든 챔피언의 체력, 공격력, 이동 속도, 공격 속도 등의 능력치가 비약적으로 상승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드로, 지난해 만우절에도 한시적으로 공개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U.R.F 모드에서는 회복과 보호 능력이 다소 제한돼 더욱 강력한 공격효과를 누릴 수 있고, 지난 해 캐릭터 특성상 이 모드에서 플레이할 수 없었던 챔피언들도 밸런스가 조정돼 포함되는 등 모든 면에서 발전돼 돌아왔다는 평이다.
다음게임은 자사의 MMORPG '검은사막' 만우절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가상의 업데이트 내용이 다뤄졌는데,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을 만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됐다.
회사 측은 해당 내용 중 가상으로 소개한 업데이트 내용 중 실제로 업데이트를 계획 중인 내용도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게임은 물론 모바일게임에서도 만우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게임빌은 자사의 모바일게임 '별이되어라!'에서 만우절 맞이 '에스에스에스' 동료 뽑기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게임에서 SSS등급은 동료의 최상위 등급을 뜻한다. 하지만 이번 만우절에 제공된 '에스에스에스' 동료 뽑기권은 이름만 에스에스에스인 동료로,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컴투스 역시 자사의 모바일게임 '타이니팜'에서 오는 2일 오전 11시까지 소와 닭, 양, 젖소 등 인기동물과 게임 내 배경을 흑백으로 바꿔 만우절 특유의 익살스러운 재미를 제공했다. 또 해당 기간에는 인기 동물의 능력치가 3단계 이하에서도 전설급으로 상향됐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 포털 내 배포되는 기사는 사진과 기사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게임조선 웹진(http://www.gamechosun.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당신이 알던 모든 장르가 파괴된다! 파이러츠 프리시즌 오픈
▶ 닌텐도 ″결국″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 with DeNA
▶ 이름만 들어도 ″설렘″ 대작 게임 ″별들의 전쟁″ 시작!
▶ ″아키에이지 ″속 음악회 주인공…유저 ‘셀레나’를 만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