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복고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최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는 시계바늘을 1990년대로 돌려놨다. 방송의 인기에 힘입어 요즘 어딜 가도 당시 유행했던 가요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영화 '국제시장'은 해방 후 70년 격동의 세월을 재조명하며 많은 관람객의 향수와 눈시울을 적셨다. 이 영화는 현재 누적 관객수 1300만명을 돌파,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올라섰다.
이 같은 복고 바람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어 게임 속 세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게임사들은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신작 게임들을 선보이며 올드 게이머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장수 온라인게임 '아이온'에 '마스터 서버'를 오픈했다.
마스터 서버는 '아이온' 초기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 서버다. 검성, 수호성, 궁성, 살성, 마도성, 정령성, 치유성, 호법성 등 과거 8개 클래스로 운영됐던 아이온 1.0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초기 아이온의 인기 요소인 시공 전투를 부활시켜 박진감 넘치는 PVP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과거에 없었던 시스템을 다수 적용해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마스터 서버는 최고 레벨을 45로 제한하고 모든 아이템 거래를 허용하는 등 일부 설정이 기존 아이온과 다르게 구성돼 있다.
마스터 서버는 현재 '아이온'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버 오픈 초기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 과부하 및 대기열이 발생했으며, 엔씨소프트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신규 마스터 서버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개의 마스터 서버가 공개됐다.

신작 온라인게임 '창세기전4'는 출시 전부터 올드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1월 31일 자사가 개발 중인 MMORPG '창세기전4'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다.
'창세기전4' FGT는 사전 선발된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게임성 전반에 걸쳐 90% 이상 만족한다는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세기전4는 올해로 탄생 20주년을 맞은 ‘창세기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전작의 영웅 캐릭터를 동료로 맞아 5명의 캐릭터로 전투를 수행하는 ‘군진 시스템’을 비롯해 영웅 캐릭터들의 구성에 따라 단체 공격 기술이 변하는 ‘연환기 시스템’, 소환수를 불러와 거대한 몬스터를 물리치는 ‘강림 시스템’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창세기전 라디오 팟캐스트’에서는 90년대 게임 세상의 여운에 공감하는 이용자들의 참여가 줄을 이었다.

대전격투 게임의 최강자로 불리는 '철권' 시리즈는 침체됐던 아케이드 시장에 새로운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일본 게임업체인 반다이남코가 오는 3월 5일 일본에 이어 신작 '철권7'을 국내 아케이드 매장에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철권7은 약 7년만에 정식 넘버링 타이틀로 출시되는 '철권'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4 엔진을 활용해 화려한 풀 HD 그래픽을 구현했고, ‘카운터 히트’라는 슬로모션 연출 효과를 도입했다. 또한 분노를 힘으로 바꿔 한방에 역전 가능한 '레이지 아츠'와 상대의 공격을 꿰뚫는 '파워크래쉬' 등 다양한 신기술도 적용됐다.
특히 아케이드 격투 게임 최초로 멀리 있는 이용자와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온라인 대전이 추가됐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이용자들이 온라인 대전을 통해 자동으로 매칭된다. 이밖에 '철권7'에는 ‘크라우디오’와 ‘카타리나’ 2종의 신규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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