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은 높았으나 혹평 일색이었다.
지난 9일 인플레이인터렉티브는 모바일 슈팅 RPG '메탈슬러그 레볼루션'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
'메탈슬러그 레볼루션'는 오락실 명작 게임 '메탈슬러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게임으로 원작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출시에 앞서 진행된 사전 등록 이벤트에만 약 20만 명이 참여하는 등 호황을 이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반응은 냉랭했다. 원작 '메탈슬러그'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혹평 세례가 쏟아지고 있는 것.
16일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 평점 및 리뷰를 살펴보면 '메탈슬러그 레볼루션'은 별점 4.0으로 준수한 점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리뷰는 평점과 거리가 먼 내용으로 채워져 눈길을 끈다.

평점 5점을 준 이지후 님은 "내가 한 게임 중 가장 최악이다. (원작과 달리) 수류탄과 총알을 피하는 스릴감도 없고 현질 유도만 심하다"면서 "내 평생 이딴 게임은 처음이다. 차라리 망작인 메탈슬러그4나 5를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 밖에도 게임을 접한 이용자들은 '단팥빵에 팥이 빠진 느낌' '어디가 메탈슬러그의 귀환이냐' '개발사가 메탈슬러그를 안 해본 것 같다' 등 각종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겉과 속이 다른 평가가 이뤄지는 까닭은 평점 이벤트 때문이다. 인플레이인터렉티브는 오는 2월 4일까지 '메탈슬러그 레볼루션'의 평점이 4.8을 기록하면 게임 내 캐시인 보석 48개를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보석을 받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높은 평점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탈슬러그 레볼루션'은 출시 일주일이 지난 현재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2위, 최고 매출 64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원작에 대한 추억과 관심 속에 게임 다운로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플레이 이후 이탈하는 이용자도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을 떠나는 이용자들은 한결같이 원작에 못 미치는 게임성에 크게 실망했다는 반응이다. 사실 인플레이인터렉티브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실망감을 안겨준 적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인기 대전 액션게임 '사무라이 쇼다운'의 등장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러닝게임 '사무라이 쇼다운 슬래쉬'를 선보였으나 '원작 파괴자'라는 오명만 뒤집어쓴 채 쓸쓸한 퇴장을 맞이했다.
추억을 자극해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개발사의 전략은 훌륭했지만 가장 중요한 알맹이에 대한 고민과 역량이 부족해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이 같은 아쉬움과 상관없이 원작에 대한 인플레이인터렉티브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모회사 워너브라더스의 유명 패키지 FPS 게임 '피어(F.E.A.R.)'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온라인게임 '피어온라인'과 인기 만화영화 '루니툰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바일게임 '루니타운' 등 유명 IP를 활용한 다수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차기작은 이용자의 반응과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 '원작 파괴자'란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 포털 내 배포되는 기사는 사진과 기사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게임조선 웹진(http://www.gamechosun.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광개토태왕,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 새역사 쓰다
▶ 검은사막, 다섯가지 예고, 도약을 위한 준비?
▶ 아듀! 2014년~ 10대 뉴스 및 결산 기사
▶ PC온라인게임의 희망이 되겠다, 클로저스 오픈베타












스나이퍼나그네
간지나는닉네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