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이 지난 한 주간의 국내 하드웨어 판매 순위를 소개합니다. 순위는 국내 메이저 IT 유통사인 아이티엔조이와 네이버지식쇼핑의 판매량 및 인기순위를 기반으로 선정됩니다.
한 주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던 ‘굿 초이스(Good Choice)’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대학수학능력이 끝났습니다. 물론 대입이라는 또 다른 관문이 기다리고 있지만 수험생들은 그동안 입시준비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둘씩 실행에 옮기는 한주가 시작됐습니다.
IT업계 역시 수능이 끝난 지난 13일부터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수능이 끝난 뒤 조립 PC를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하려는 수험생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흐름이 반영된 듯 지난주 하드웨어 판매 순위의 테마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였습니다.
◆ CPU, 인텔 4세대 형제들의 독주
우선 컴퓨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CPU) 순위를 살펴보면 전체 19.6%의 점유율을 기록한 ‘인텔 코어 i5-4세대 4690(하스웰 리프레시)’이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이 제품은 자동 오버클럭 기능인 터보 부스트 2.0을 지원하며, HD그래픽스 4600을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습니다. 즉 별도의 그래픽카드 추가 없이 ‘리그오브레전드(롤)’ 등의 인기온라인게임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중간옵션 이하에서만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뒤를 이어 인텔 코어 i3-4세대 4150(하스웰 리프레시)이 전체 12.3%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i3-4150은 듀얼 코어임에도 불구, 하이퍼스레딩을 통해 4개의 쓰레드로 동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터보 부스트 기능은 없지만 모두 3GHz 중반대의 고클럭으로 동작합니다.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인텔 펜티엄 G3240(하스웰 리프레시)도 11.9%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습니다.
업체별 점유율에서는 인텔이 전체 시장의 95%이상을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했습니다. 반면 경쟁사인 AMD는 1.9%의 점유율로 전체 13위에 오른 FX8300(비쉐라)가 가장 좋은 성적으로 기록됐습니다.

◆ 마더보드, 에즈락과 에이수스
컴퓨터의 몸체라 불리는 마더보드시장에서는 에즈락과 에이수스의 경쟁 구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오직 두 회사만이 전체 시장 점유율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우선 에즈락은 15.4%의 점유율을 기록한 ‘BB5M PRO4’와 4.4%점유율의 ‘H81M-DGS R2.0 디앤디컴’으로 각각 1위와 5위를 차지했습니다.
에이수스는 6.3% 점유율을 기록한 2위의 ‘H81M-K iBORA’를 필두로 ‘B85M-G iBORA(5.2%)’, ‘B85M-G STCOM(5.1%)’이 나란히 3, 4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두 회사의 5위권 내 점유율 합은 에즈락이 19.8%, 에이수스가 16.6%로 3%대의 근소한 차이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1,2위를 차지한 양사의 베스트셀링 제품들은 안정성과 성능, 그리고 가성비면에서 모두 시장의 합격점을 받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6위를 기록한 기가바이트 ‘GA-H97 Gaming3(4.4%)’는 9시리즈 제품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습니다.

◆ 그래픽카드, 가성비 최강 GTX750 천하
그래픽카드 역시 가격대비 성능비가 뛰어난 엔비디아 지포스 GTX750 시리즈의 강세가 뚜렷했습니다. 지난주 그래픽카드 판매량 순위에서 1~3위까지 모두 750시리즈가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3제품 모두 10만원대의 착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소비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그래픽카드는 10.4%의 점유율을 기록한 ‘조텍 지포스 GTX750 D5 1GB’입니다. 뒤를 이어 ‘이엠텍의 HV 지포스 GTX750 OverClock Edition D5 1GB(9.3%)’,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50 Ti STORM X Dual OC D5 2GB(7.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60 JETSTREAM D5 2GB(5.7%)’와 ‘기가바이트 지포스 GT730 UD2 D3 1GB(5.3%)’ 역시 5위권에 안착하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중 가장 뜨거운 한주를 보낸 모델은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970 JETSTREAM D5 4GB(4.7%)’입니다.
GPU별로 살펴보면 엔비디아 지포스가 전체 시장의 97%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경쟁사인 라데온은 1.5%점유율의 ‘사파이어 라데온 R9 270X OC D5 2GB Dual-X’이 전체 1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 스토리지, 빠른 삼성전자와 큰 WD
지난주 스토리지 시장을 한 줄로 요약하면 “삼성전자는 빨랐고 WD는 웅장했다”입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메모리(RAM) 시장에서 82.1%의 놀라운 점유율로 1위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또 SSD 시장에서도 39.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던 메모리와 SSD 용량은 각각 4GB, 128GB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패턴이 묻어난 결과로 보입니다.
HDD의 경우 WD가 전체 50.2%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경쟁사 씨게이트는 27.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하드디스크 용량은 1TB, 500GB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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