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담게임이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PC온라인게임 '미스틱파이터'가 정식 오픈을 시작한 지 10일이 지났다.
미스틱파이터는 훌륭한 게임성을 밑바탕으로 오픈과 동시에 신규 캐릭터인'마법사'를 공개하고, 또 만랩 케릭터 등장 시기에 맞춰 일주일만에 4개의 신규 스테이지와 유저간 PVP를 겨룰 수 있는 결투장인 '배틀존'을 공개하는 등 발빠른 콘텐츠 추가를 보여주면서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미스틱파이터가 10일 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보여준 많은 것에 대해 정리해봤다.

▲ 미스틱파이터 오픈과 등장한 '마법사' 일러스트
◆ '던파'보다는 오락실 게임에 가깝게, '미파'의 등장
4월 3일 정식오픈을 통해 등장한 미스틱파이터가 등장했다.
그 모습은 2D 횡스크롤 액션 MORPG로 장르가 같은 '던파'보다는 오락실 게임인 '파이널파이트'나 '캐딜락'에 가까웠다. 전차나 로봇에 탑승하는 '라이딩 시스템'이나 드럼통이나 차량을 적에게 집어 던지는 '오브젝트 활용'등 오락실 게임에서 보았을법한 시스템들은 올드 게이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저연령층 게이머들에게는 신선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 정말 오랫만에 만난 드럼통 던지기
'던전'의 개념인 '스테이지'도 Y축이 없는 직선형이나 여러개의 층으로 구성된 복층 구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준비되어 있어 레벨이 올라서 다음 던전으로 넘어간다는 느낌 보다는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서,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는듯한 오묘한 차이가 존재했다.
쫓아오는 거대 로봇을 피해 도망치거나, 캐릭터가 넘어지는 효과가 있는 흔들리는 지하철 위에서 싸우는 등 이색적인 스테이지는 기존의 온라인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것들이다.

▲ 쫓아오는 거대 로봇을 피해 드럼통을 넘나들며 도망쳐야 했던 '외각순환 지하철' 스테이지
4월 10일 진행된 1차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추가된 신규 스페셜 스테이지도 눈에 띈다. 고속 전투 헬기인 '터보 샤프트'에 탑승하여 하늘에서 등장하는 적을 기관총으로 쏘아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것이 목적으로 적의 총알을 피하거나 파괴하는 과정 역시 고전 게임인 '그라디우스'를 떠올리게 했다.

▲ 비행 슈팅 게임의 재미를 주는 신규 스페셜 스테이지
◆ 성장, 만렙, 그리고 파밍
피로도 제한이 있는 MORPG이지만 지금의 최고 레벨인 35레벨을 달성하는데에는 1주일이면 충분하다. PC방을 다니는 유저라면 4~5일이면 달성이 가능하다. 만렙을 찍을 때 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퀘스트가 등장해서 퀘스트를 따라다니는것 만으로도 쉬운 레벨업이 가능하다.

▲ 초반 퀘스트 동선은 깔끔하고 흡입력 있다
초반에는 퀘스트가 하나의 던전을 마치고 다음던전으로 이동하게 되며 깔끔한 퀘스트 동선으로 인해 쾌적한 레벨업이 가능하다. 다만 28레벨 이후에는 여러개의 던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퀘스트가 발생해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레벨업하게 되는데 하나의 퀘스트를 클리어 하기 위해 같은 던전을 여러번 돌게 되는 경우가 있어 퀘스트 동선이 꼬이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쉽게, 혹은 어렵게 만렙을 찍고 나면 이후에는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리기 위한 아이템 파밍이 기다리고 있다.
독특한 것은 다소 지루할 수 있는 파밍 과정이 미스틱파이터에서는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하드 난이도 이상의 보스몬스터를 처치하면 100%확률로 1개, 혹은 2개의 '엘리트'등급 아이템을 드롭한다. 이 아이템은 내 아이템일 수도 있고 내 아이템이 아닐수도 있다. 교환 불가 아이템이기에 남에게 받는 것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만렙 이후 이른바 '아이템 파밍'을 나서며 "이번에는 내 직업 아이템이 나오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를 하게 된다.
내 캐릭터에게 필요한 아이템이 나온다면 정말 좋고, 나오지 않는다면 아쉽다. 그래서 또 돌게 된다.

▲ 만렙 달성 이후에는 아이템 파밍이 주요 컨텐츠
4월 10일 추가된 신규 스테이지에서는 더 높은 확률로 좋은 아이템들이 나오지만 하루 3회의 입장 제한이 있어 오늘이 아니면 내일, 내일이 아니면 모레에 다시 도전을 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주고 있다.
'꽝'의 개념인 필요 없는 아이템도 '분해'하면 아이템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재료로 만들 수 있어 결과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을 줘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 유저간 한 판 승부, 배틀존 등장
미스틱파이터는 최초 만렙이 등장한 바로 다음 날, 유저간 PVP를 겨룰 수 있는 장소인 '배틀존'도 추가됐다. 만렙 시기에 맞춰 꺼냈을 가능성이 높지만 온라인 게임의 주요 컨텐츠중 하나인 결투장을 오픈 1주일만에 풀었다는 점은 다소 놀라웠다.
배틀존에는 던질 수 있는 오브젝트인 드럼통이나 발전기, 추락하면 즉사하는 맵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을 때 승률이 올라가는 등 맵을 적극적으로 활용 할 수 있게끔 고민한 흔적이 보인 것.

▲ 배틀존에선 폭발하는 드럼통쪽으로 적을 밀어넣는 것이 중요했다
도입 초기이다 보니 유저들 사이에서는 특정 직업이 너무 강하다거나 너무 약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지속적으로 시간을 두고 조절해 나가면 될 부분으로 보인다.
◆ 어려운 만큼 보상은 있지만, 쉬운 게임은 아니다.
예전의 오락실 게임은 꽤나 어려운 편에 속했다. 정말, 날고 뛴다는 초고수가 아니고서야 백원짜리 하나로만 끝판을 깨기는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였을까, 미스틱파이터도 난이도가 낮은 편은 아니다. 초반에는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을 배려하고자 너무 쉽게 느껴지는 스테이지가 많았던 반면 30레벨 전 후로는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물론 스테이지별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여 가장 쉬운 '이지'부터 '노말', '하드', '헬'까지 선택이 가능하지만 특정 퀘스트들은 '헬 난이도 클리어'와 같은 방식으로 되어 있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 보상이 좋지만 난이도가 높아 어려웠던 '비밀의 교단' 스테이지
후반부 던전의 난이도가 높은 만큼 클리어 했을 때 반드시 '엘리트'아이템이 드롭되는 등 난이도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존재해 플레이어를 불타오르게 만드는 요소는 있지만 감각이 떨어지는 플레이어들을 위해 돌아가는 길을 마련해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 첫 성적보다 장래성이 기대되는 게임
많은 준비 끝에 등장한 미스틱파이터지만 아쉽게도 게임의 재미에 비해 큰 반향을 일으키진 않았다.
하지만 오픈 첫날부터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고, 만렙 등장 시기에 맞춰 칼같이 4개의 신규 스테이지와 결투장 시스템을 오픈하는 등 전략적이고 볼륨있는 업데이트는 미스틱파이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 업데이트의 명칭을 '1차 대규모 업데이트'라고 명명한 것에서 보면 2차, 3차 컨텐츠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기에 미스틱파이터는 결과가 난 게임이 아니라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보는 것이 맞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 꾸준함을 가지고 나아간다면 장래성이 있는 게임인 만큼 대기만성형의 게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텐센트와 함께 적극 시장 공략에 나설 중국 시장의 성적표도 기대된다.
[이준목기자 sutag@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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