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전신으로 변신한 전태양이 전승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태양은 이번 시즌 7전 전승으로 KT롤스터가 1라운드 포스트시즌 결승에 직행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승률 100%로 5전 이상 치른 선수 중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한 선수다. 이 덕에 시즌 초 흔들렸던 이영호까지 제 자리를 찾으며 탄탄한 팀 전력으로 돌아왔다.
KT롤스터는 선봉으로 주성욱을 내세웠다. 프로토스가 좋은 맵인 연수를 감안했을 때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관건은 주성욱 이후 전태양이 언제 등장할지에 달렸다. 1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던 만큼 출전 여부에 따라서는 전태양이 첫 패배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규 성적에 들지는 않으나 전태양의 승패에 따라서는 KT 우승 여부도 가려질 수 있을 전망이다. 전태양이 패하지 않는다면 KT롤스터의 우승이 확정되는 것이고, 전태양이 패할 시 다음 세트를 더 진행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전태양은 이번 시즌 들어 이영호의 백업만 해내도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보기 좋게 부수고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전태양의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연 전태양이 제몫을 해낼 수 있을지, 아니면 결정적인 순간에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패배의 쓴맛을 느낄지 지켜볼 일이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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