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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1R 결산] 괄목상대 삼성전자, 저그 명가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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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이영한. 그의 4승은 팀을 2위로 끌어 올렸다.

SK텔레콤 2014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깜짝 놀랄만한 성적을 거둔 팀을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삼성전자가 선택될 것이다.

삼성전자는 시즌 전 허영무의 빈자리가 커 보였고, 새로 수급한 선수들도 없어 전략이 다른 팀에 비해 약해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전력 평가에서 하위권에 놓였었고, 고인규 해설은 "선수들이 자극을 받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다른 팀과 달리 저그에 집중하는 확실한 팀컬러로 2위까지 올라서며 프로리그 판도를 뒤흔들었다.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주도한 선수들은 신노열-강민수-이영한 등 저그 3총사다. 신노열은 6경기 출전, 5승1패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강민수는 신예답지 않은 패기로 4승2패를 기록했다. 또한 이영한은 지난 5일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라운드 마지막 3경기에서도 모두 승리, 4전 전승으로 '슈퍼 서브'로 재탄생했다.

이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1라운드 마지막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SK텔레콤과 자리를 바꿔 2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점도 분명 존조핸다. 저그 외 다른 두 종족에서 거둔 승수가 고작 4승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팀 승리에 차지하는 비율이 고작 24%에 불과하며 1승1패를 기록한 박진석 외 승률 5할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

현재 삼성전자는 이를 보강하기 위해 전 연명 소속 선수들을 중심으로 입단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쓸만한 프로토스와 테란을 얻는다면 1라운드보다 훨씬 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는 상황이다.

1라운드에서 깜짝 반전을 이룬 삼성전자가 현재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1라운드에서의 반전으로 그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삼성전자 칸 프로리그 1라운드 선수별 성적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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