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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냐? 도전이냐?…애니팡2, 진심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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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창작의 고통을 이야기하던 서태지의 은퇴 기자회견이 떠올랐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대놓고 베꼈다는 힐난을 받고 있는 애니팡2에 대한 반응을 보고 있노라니 십 년 묵은 체증이 올라온 기분이다.

14일 출시된 선데이토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애니팡2 for kakako'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킹닷컴의 '캔디크러쉬사가'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금껏 이 회사의 행보를 살펴보면 애니팡부터 애니팡사천성까지 완전히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것에 자신들의 색을 입히는데 능하다는 것쯤은 이제 고정관념으로 자리를 잡을 만하다.

표절에 대한 시시비비를 떠나 이번 논란에 대해 게이머들은 물론 게임 업계 관계자들도 '분노'에 찬 목소리를 내는 까닭을 살펴볼 이유가 있다.

바로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게임개발사의 '행동'이란 점이 문제다.

애니팡 덕에 전 국민이 하트를 주고받으며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헤어진 옛 애인에게조차 하트를 보내게 하고 아들과 어머니가,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애니팡을 즐겨 선데이토즈는 숱한 게임마니아를 창출해 냈다.

누군가는 선데이토즈의 성공을 바라보며 게임 개발의 꿈을 키웠고 또 다른이는 게임이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길 희망을 품었다.

그래서 모두가 그들의 다음 행보에 관심을 보냈고 응원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관심은 분노가 됐고 응원은 속상함이 됐고 희망은 사라졌다.

대중문화의 한 대열에 당당히 드러선 게임이 도의적 책임 없이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인식이 생길까 두렵다.

진심 그들에게 묻고 싶다. 이러한 논란이 제기될 줄 몰랐을까? 아니다. 지나가는 삼척동자도 알 만한 것을 몰랐다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럼 알고 있으면서 '행'한 그 진심이 궁금하다.

누군가는 이번 논란에 대해 말했다.

"지금 애니팡을 즐기는 분들은 대부분 40~50대 이상 고연령층 유저들이잖아요. 그들이 캔디크러쉬사가를 알까요? 애니팡에서 애니팡2에 크로스마케팅을 걸고 일종의 보상을 주면 그냥 새롭네 하면서 재밌게 즐길 겁니다. 만약 선데이토즈가 그 점을 노렸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서태지가 이야기했던 창작의 고통이 오늘따라 유난히 가벼워 보인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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