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산업이 최근 정부의 잇단 게임규제안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 게임사들을 유지·지탱케하는 핵심 게임 타이틀의 매출 실적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20여개 게임상장사 가운데 엔씨소프트, 액토즈소프트 등 4개 게임사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3년 기업보고서를 통해 현재 서비스 중에 있는 게임별 매출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중 각 기업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매출 1위 게임에 어떤 타이틀들이 이름을 올렸는지 살펴봤다.

◆ MMORPG의 정석 '리니지', 최고 매출로 맏형 자존심 살려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매출액의 40.8%(2131억4200만원)를 서비스 16년차를 맞은 '리니지'를 통해 벌어 들였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처녀작으로 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국내 온라인게임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매김,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 실제 '리니지'는 지난해 2분기에만 8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하기도 했다.
'미르의전설' 시리즈를 기반으로 성장한 액토즈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시대 도래로 운신의 폭을 넓힌 케이스다.
액토즈소프트는 3분기까지 모바일 TCG '밀리언아서'로 534억2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총매출액의 48.3%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2년 12월 말 출시된 이 게임은 13일 현재도 구글플레이 기준 최고매출 순위 38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모바일게임 중 몇 안 되는 장수게임으로 분류되고 있다.
중견게임사 게임하이의 캐시카우는 단연 서비스 9년차를 맞은 현재까지 FPS장르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는 '서든어택'이다.
게임하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총매출의 89.6%인 389억5400만원을 '서든어택' 단일게임으로 벌어 들였다. 이는 2012년 같은 기간 매출액(347억100만원)보다 12.2% 늘어난 규모로, '서든어택' 역시 꾸준한 유지보수로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리니지부터 뮤 온라인까지…장수게임 대거 포진
최근 해외 및 모바일게임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웹젠 역시 장수 타이틀을 기반으로 회사 운영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웹젠의 최대 매출원은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뮤 온라인'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101억900만원의 실적을 냈다. 그러나 단일 매출액 기준으로는 2012년 같은 기간보다 2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웹젠은 올 상반기 뮤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인 '뮤2'의 첫 테스트를 준비중에 있다.
한편, 이들 게임사는 오는 2월 실적발표를 통해 2013년 한 해 동안의 경영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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