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그동안 수출 효자였던 반도체와 자동차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인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지난 분기에 비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우려를 더하는 것은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갑오년 그리고 후년 효자 산업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2014년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현대자동차 등 제조업의 해외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은 차기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하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공중파 뉴스에서는 이들을 대신할 차기 성장 동력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의 발굴과 육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좁은 땅 덩어리, 한정된 자원과 글로벌 환경의 급변으로 제조산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집약적이고 가치가 높은 산업이 필요한 분석. 모처럼 날카롭게 지적했다.
헌데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을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분명 지난 수 십 년간 보이지 않게 대한민국 수출 효자로 문화 한류의 선봉장이 있음에도 말이다. 바로 게임이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여전히 존재하고 늘 정부와 학부모편에서 섰던 그들이기에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 산업으로 ‘게임’을 언급하기란 쉽지 않았고 쑥스러웠을 것이다. 이해한다.
게임은 원자재를 가공하거나 대규모의 생산기반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있어 분명 제조산업과는 차원이 다른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언어와 국경이 필요없는 문화콘텐츠라는 점에서 남다른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2012년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말이다. 여기에 게임은 반짝했다 사라지는 음악, 드라마 등 타 문화콘텐츠와 비교해 생명력까지 길다.
경제적 효과와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겸비하고 이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산업인 셈이다.
이같은 가치는 숫자로도 입증됐다. 지난해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3년 콘텐츠 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게임은 대한민국 콘텐츠 전체 수출의 58%를 차지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콘텐츠로 꼽힌 K-pop(5%)과 드라마(5%) 등을 크게 앞선 수치다.
대한민국 게임은, 소리소문없이 세계를 누비며 대한민국의 문화적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수출 역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것이다.
장차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문화 강국으로 이끄는 차기 성장동력으로 근거 없는 비난과 손가락질의 대상이 아니라 육성이 절실한 산업이라는 의미다.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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