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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고두심처럼!…게임, 미친존재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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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는 막장 드라마다. 유부남과 유부녀 그리고 참으로 침착한 복수와 망가짐. 관심 밖의 이야기임을 알기에 채널을 돌리려 하는 순간, 눈과 귀는 고정됐다. 여배우 고두심의 연기 때문이다.

딸(한혜진) 외도 사실을 다그치고, 원망하고 분노하는 모습 소름끼쳤다. 이를 악물고 퍼붓는 독설은 혹시 고두심이 진짜 부모가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들었다. 

그리고 딸의 외도로 인한 배신감에 분노하지만 그러면서도 피붙이를 향한 저버릴 수 없는 사랑이 있기에 어설펐던 구타까지. 아름다웠다.          

짧았지만 이 드라마가 ‘불륜’이라는 막장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마저 잊었다. 고두심의 미친 존재감이 너무도 흔해 그래서 진부해질 수 있는 드라마를 빛나게 한 것이다.

미친존재감의 힘은 드라마에 그치지 않는다. 동일 선상에 있는 영화, 음악, 게임과 같은 콘텐츠에서도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특히 문화콘텐츠에서 미친존재감은 흥행에 있어 작품의 완성도를 뛰어넘기도 한다. 실제로 드라마를 포함한 영화, 음악, 게임 등은 조금 부족함에도 대박을 이룬 예가 적지 않았다. 이와 반대로 아무리 훌륭한 시나리오와 악보, 그래픽 등이 조화를 이후며 완성도가 높았음에도 외면 받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요즘 '국민모바일게임'의 명맥이 끊겼다. 분명 외형적으로 화려해졌고 편의성에서도 기존 흥행작을 앞서고 있음에도 흥행대작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엄지족들은 분명 이전 작품들보다 더 화려하고 시스템적도 진화한 신작이 널려 있음에도 조금은 촌스러운 구닥다리 게임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다. 신작에는 그 옛날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감동적 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 모바일게임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함과 기술적 발전의 과시 혹은 유명 캐릭터의 삽입이 아니라 엄지족을 순간이나마 소름돋게 하는 무엇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미친존재감을 과시한 고두심처럼.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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