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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엄친아 동생도 엄친아?…애니팡2, 믿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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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벽두 모바일게임이 술렁이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대한민국을 강타한 모바일게임 신드롬의 주역 ‘애니팡’ 속편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훌륭한 게임이다. 애니팡은 손쉬운 조작과 짧은 플레이 타임은 장소와 시간, 나이를 불문케 한 원조 국민모바일게임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론 아줌마까지도  유혹했다. 온라인게임도, 콘솔게임도 하지 못한 대한민국 게임 소외계층을 끌어들인 괴력의 모바일게임, 박수받아 마땅하다. 

그의 아우 ‘애니팡2’가 온다. '쩌는' 기대감, 당연하다. 

전작을 통해 확보된 폭넓은 유저층과 탁월한 브랜드 인지도. 이 뿐인가. 모바일게임 흥행의 지름길이자 실크로드인 ‘카카오’를 등에 업고 있다.

여기에 애니팡2를 알리기 위한 파격 행보도 시작됐다. 개발사 선데이토즈는 1월 2일 애니팡 토파즈 10개, 애니팡사천성 페리10, 애니팡2 루비 10개 등을 제공하는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신작했다. 

애니팡2는 공부는 물론 스포츠, 얼굴까지 훈훈한 모바일게임계의 엄친아 ‘애니팡’ 업그레이드 버전인 셈이다. 이의를 달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사실이 있다. 대한민국 게임시장에서 속편이 성공은 낙타 구멍에 바늘이 들어갈 만큼의 어렵다는 점이다.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의 초기 시장과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 캐주얼게임에서 미들코어로, 영화-애니메이션-온라인게임 등 유명 IP의 모바일게임화, 그리고 애니팡2처럼 속편화까지 온라인게임 시장 발전과정과 닮아있다.

유감스럽게도 대한민국에서 속편이 성공한 예는 ‘리니지2’가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 초반 흥행에 성공한 수많은 MMORPG와 캐주얼게임의 속편이 등장했다. 하지만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졌다. 전작의 브랜드 인지도와 폭넓은 유저층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속편의 운명은 참혹했다. 흥행은 고사하고 서비스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펼쳐졌다. 

그나마 모바일게임이 온라인게임 보다 생명력이 짧다는 점은 애니팡2의 결과가 온라인게임과 다를 수 있다는 위안이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아무리 훌륭한 속편이라고 해도 롱런의 기반을 닦은 전작이 형만한 아우가 되기가 쉽지 않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애니팡은 이미 상당수 유저가 이탈한 만큼 속편 애니팡2의 흥행 가능성이 온라인게임보다는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게임 속편의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게 하는 장애물이 있다. 신작의 물량 공세와 대체게임이 넘쳐나고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과 달리 하루가 멀다 하고 신작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애니팡과 유사한 ‘캐주얼 장르’는 카카오 게임하기에서도 매주 빠지지 않고 출시되고 있다. 제 아무리 엄친아를 쏙 빼닮은 속편이라고해도 더 새롭고 참신한 신작, 그것도 매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흥행을 담보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바란다. 애니팡2가 ‘형보다 나은 아우’로 우뚝 서기를. 비록 뒷문상장이지만 모바일게임 하나로 '코스닥'에 입성한 모바일게임 벤처신화의 영광이 이어지기를.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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