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열리는 여성부 스타리그에는 여성 게이머들의 대결만큼이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쏟아졌다. 이루 다 설명할 수 없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봤다.
◆ 근처까지 왔어요
ESTV는 방송 직전까지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특별해설로 자리하기로 한 황영재 해설이 방송 시작 직전까지 도착하지 않아 방송이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이때 안준영 해설이 황 해설에게 전화를 걸었고 "근처까지 왔다"는 답변을 들었다.
안 해설은 "방송 자막으로 '오는 중'이라고 쓰고 방송 시작하고 오면 방송 중간에 옷을 갈아 입는 벌칙을 주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황 해설이 방송 직전 도착했고, 벌칙 이야기는 쏙 들어갔다.
◆ 사우나, 찜통 뭘 붙여도 다 맞네?
WSL 중계를 담당한 정우서, 안준영, 황영재 해설이 열정적으로 중계한 중계석이 이날 경기장에서는 최고 화제였다.
에어컨의 실외기 설치 문제로 중계석에 냉방장치라고는 냉풍기 하나뿐이었고, 경기석과 분리시키기 위해 문이라는 문은 모두 닫았다.
하지만 방송을 위한 조명장치는 하염 없이 열을 발산했고, 30도를 훌쩍 넘는 날씨는 방안의 열기를 더했다. 더위에 지친 중계진들은 막간 시간에는 여지 없이 경기석으로 나와 에어컨 바람을 쐬고 들어갔다.
중계석의 문을 열 때마다 안경에 김이 서리고, 후끈후끈한 열기는 사우나와 다름 없었다.
◆ 여성부 리그니까 여성부에서 후원하라!
WSL 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아프리카 TV 방송에는 쉼 없이 팬들의 채팅이 올라왔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글은 '여성부 리그니까 여성부에서 후원하라'라는 글이었다. 대부분 셧다운제 등으로 여가부에 좋지 않은 시각을 갖고 있는 팬들이었지만 여성부 리그라는 이름을 재치있게 차용한 것이다.
◆ 경기가 꽤 괜찮아!
WSL를 보기 위해 모인 취재진과 이스포츠 관계자들은 여성부 출전자들의 실력에 감탄해 마지 않았다.
비록 남성 프로게이머들의 화려한 컨트롤과는 비교할 수 없었으나 유닛 생산과 빌드 선택 등에서 나름의 스토리와 이유가 있는 선택들로 호평을 받았던 것이다.
관계자들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했지만 여성 선수들의 실력이 출중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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