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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STX 우승] 눈물, 눈물, 눈물…STX 감격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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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STX 우승] 눈물, 눈물, 눈물…STX 감격의 우승

이토록 눈물이 많이 흐른 우승 세리머니는 없었다.

STX가 10년 만에 프로리그 결승전에 올라 우승컵을 차지하자 여기저기서 눈물이 터졌다.

가장 먼저 눈물을 흘렸던 인물은 여제 서지수였다. 경기석이 아닌 관중석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속했던 팀의 우승의 순간을 지켜보는 순간 왼쪽 눈에서 눈물을 주루륵 흘렸다. 서지수는 "정말 아무 말도 못하겠다"며 감정을 컨트롤하기조차 힘들어 했다.

여제의 눈물은 김윤환 코치에게 넘어갔다. 김 코치는 우승 인터뷰를 위해 마이크를 받았을 때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팬들이 박수와 환호로 기운을 북돋아줬다.

김 코치가 힘겹게 우승 소감을 밝히자 선수들에게 눈물이 전염됐다.

신대근은 우승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목소리가 떨렸다. 신대근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단 1승도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 뿐이었다"며 "이번 결승전에서도 또 이기지 못해 정말 아쉬운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STX 선수들은 인터뷰 중간에도 끊이지 않고 눈물을 흘렸다. 10년 동안 가슴에 품었던 한과 아픔이 한 번에 씻기는 순간이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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