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이 서비스하고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한 던전스트라이커가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유저들과 만난 지 50일이 지났다. 최근 신작 게임의 부재와 흥행실패 속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던전스트라이커는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7월, 상반기를 마감을 기념해 지난해 1차 CBT부터 시작된 던전스트라이커의 발자취를 한 번 되돌아봤다. <편집자 주>
◆ 던전스트라이커 포문 열다! 1차 CBT!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1차 CBT를 통해서다. 1차 CBT는 2012년 4월 27일부터 3일간 짧게 진행됐다.

1차 CBT에서는 현재의 테마2까지 진행이 가능했으며 기초 직업군인 워리어, 레인저, 클레릭, 메이지를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약 8시간 정도 플레이를 하면 당시 최고레벨인 30레벨에 도달할 수 있는 분량이었다.
던스는 1차 CBT를 통해 SD캐릭터가 나오는 액션게임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타파하였을 뿐 아니라 적절한 타격감과 몰입도 있는 던전 플레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저들의 호평을 얻었다.
SD의 귀여운 캐릭터지만 음습한 분위기와 진지한 스토리 전개 등으로 캐릭터성과 게임의 분위기를 적절하게 조합했다. 또한, 초고속 액션에 걸맞는 빠른 공격속도와 적절한 타격감이 어우러져 전투도 훌륭하게 나왔다.
물론 1차 CBT에서 고쳐야할 부분도 발견됐다. 당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원거리 몬스터의 난이도였다. 액션 게임임에도 한 번 타겟팅이 되면 피할 수 없는 유도 공격이 많아 난이도가 높을 뿐 아니라 액션게임의 손맛이 다소 부족하지 않았냐는 평가가 있었다.
또한, 온라인 게임임에도 패키지 게임과 같은 솔로 플레이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던전 자체도 굳이 파티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있는 시간이 적어 온라인 게임 특유의 커뮤니티 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1차 CBT에서는 던스 자체의 게임성에 대해서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다양해진 직업, 계승시스템의 본격화! 2차 CBT!

1차 CBT에서 던스의 전체적인 구도를 짰다면 2차 CBT에서는 좀 더 던스다운 던스를 만들어가는 기간이었다. 2012년 8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10일에 걸쳐 진행됐다.
2차 CBT에서는 기존의 4개 직업에서 5개의 직업(버서커, 위저드, 하이프리스트, 어새신, 캐논블레이저)이 추가되었으며 계승시스템이 본격화되었다.
1차 CBT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던스는 2차 CBT부터 본격적으로 많은 게이머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자유로운 전직과 다양한 직업, 빠른 액션 등 다양한 특징을 내세웠다.
1차 CBT에서 보여줬던 원거리 몬스터의 패턴 변화 등도 이루어지면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계승시스템의 아쉬움도 보여줬다. 각 직업의 스킬마다 공격력을 올려주는 능력치가 달라 같은 직업군이 아닌 직업 간의 스킬 계승은 빛 좋은 개살구가 되기도 했다.
◆ G-Star 2012 최고의 기대작, 던전스트라이커!
2차 CBT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던스는 G-Star 2012(이하 지스타)에 출품하면서 지스타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귀여운 SD캐릭터와 계승은 물론 지스타에서 선보인 웨이브 형태의 던전은 호평을 받았다.

게임과는 별개로 '레나' 코스프레를 한 김하음 모델도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 극한의 상황을 테스트해보다. 3차 CBT!
2013년 던스가 3차 CBT로 첫 인사를 하게 됐다. 2013년 3월 27일부터 5일간 진행된 3차 CBT는 2차 CBT의 자유로움과는 정반대되는 테스트였다.
2차 CBT에서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공격력 능력치의 통일로 타 직업의 스킬을 가져와서 계승해도 온전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스토리도 테마4 베른슈타인까지 진행이 되며 악몽던전도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그러나 스킬에 계열을 추가하고, 직업마다 계승할 수 있는 계열을 한정하여 던스의 간판시스템인 계승시스템이 상당히 많은 제약이 따랐다. 계열뿐 아니라 사용하는 무기까지 제약이 있어 사실상 직업별로 계승할 수 있는 스킬이 지나치게 획일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3차 CBT 첫날 간헐적으로 게임이 끊기면서 장시간 점검이 진행되면서 '미정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 캐릭터명 선점 가능! 스트레스 테스트!

3차 CBT 진행 이후, OBT 진행이전 최후의 테스트인 스트레스테스트가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동안 진행됐다.
스트레스트 테스트에서는 테마1만이 플레이가 가능했다. 테마1만이 진행이 가능했음에도 많은 열혈 유저들은 40 이상의 레벨을 찍는 등 던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트레스트 테스트에서는 캐릭터명을 1개씩 선점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던스를 기다리는 많은 유저들이 저마다의 특색있는 아이디를 선점했다.
◆ OBT전 최후 점검? 던스 연구소 출범

4월 22일 3차 CBT를 마친 던스가 유저들과의 소통 창구로써 던스 연구소를 오픈했다.
던스 연구소를 이용하는 유저 중에 던스에 대한 많은 애정을 보유한 인원을 연구원으로 모집하였으며, 아이덴티티게임즈 사옥에서 오프라인 연구원 모임을 하기도 했다.
던스 연구소는 OBT 이후에도 이어져 '용사단연구소'에서 자신만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던전스트라이커 OBT 시작!

2013년 5월 15일 던스가 드디어 OBT에 돌입했다. 기존 3차 CBT의 콘텐츠에 악몽 던전 2개를 추가한 콘텐츠가 등장하며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다.
오픈 당시 카트리나, 하자딘, 엘리아 서버가 열렸으며 신규서버인 리아나와 케인이 추가됐다. 추후 레나 서버도 열리게 됐다.
한창 신작게임에 목말라있던 많은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반응 덕분에 네이버 실시간검색어 순위에서도 장시간 노출되었으며, 한동안 게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독특한 신규던전 추가! 차원던전과 시공던전

악몽던전 이후, 새로운 즐길거리인 시공던전이 2종 추가되었다. 바로 시련의 탑과 화룡의 탑이 그것.
기존의 던전과는 다른 독특한 시스템을 가진 시련의 탑은 많은 유저들에게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던전이 되었다. 지스타 당시에 보여줬던 웨이브 던전이 큰 인기를 끌게 되어 비슷한 유형으로 제작됐다..
반대로 화룡의 탑은 던전안에서 얼마나 많은 몬스터를 처리하느냐에 따라 보상의 수준이 달라지는 구성, 그리고 일자통로에서 진행되는 화룡 레브루칸과의 보스전은 많은 유저들의 도전의욕을 불태우게 했다.
시공던전뿐만 아니라 코볼트의 보물창고와 샤키안의 숨겨진 사원과 같은 차원던전도 추가되기도 했다.
◆ 신규직업 추가! 워록, 드레드노트, 워프리스트
OBT 이후 공개된 다섯 개의 신규 직업(워록, 드레드노트, 워프리스트, 블레이든댄서, 미스틱) 중 3개의 직업이 차례로 업데이트됐다.
유저 인기투표의 결과 워록, 드레드노트, 워프리스트 순으로 업데이트됐다.
낫을 무기로 사용하는 워록, 랜스와 방패를 이용하는 중장기사 드레드노트, 직접공격은 물론 강력한 오라까지 갖춘 워프리스트는 각자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유저들에게 좀 더 많은 계승스킬의 선택지를 제공했다.
◆ 아쉬운 점도 눈에 띄어
이렇듯 다양한 업데이트와 유저들의 반응이 있었지만 약간의 아쉬움도 남았다. 반지 업데이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유저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고, 아이템 옵션이 OBT 버전에 맞지 않아 불만을 사기도 했다.
작년 4월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던스는 앞으로도 신규던전과 신규직업의 다양한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 당장 7, 8월에는 신규직업 블레이드댄서와 미스틱이 예정되어있고, 다음 레벨 대의 새로운 던전이 추가되는 등 새로운 도약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악몽던전에 싫증난 유저를 위해 기존의 노선을 변경하고, 유저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변화를 하고 있는 던전스트라이커가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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