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온라인게임 기근 현상'이 이례적으로 나타나면서 온라인게임이 '귀한 몸' 대접을 받게 될 전망이다.
최근 모바일게임이 시장의 큰 축을 차지하면서 개발사들의 개발력 또한 모바일에 집중,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신작 온라인게임이 앞 다퉈 출시되던 진풍경을 찾아볼 수 없게 된 것.
여기에 '리그오브레전드'의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면서 그나마 출시를 예고한 온라인게임의 상당수도 AOS 장르에 쏠려 있어, 정통 온라인 RPG를 기다려온 이용자들의 갈증을 풀어주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신작 온라인게임도 AOS에 치우쳐…'RPG 기근'
실제 올 하반기 시장에 공개될 신작 RPG는 에이스톰의 '최강의 군단', 웹젠의 '아크로드2',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위메이드의 '이카루스',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정도뿐으로, 예년에 비해 그 숫자도 대폭 줄어들었다.
먼저 최근 1차 비공개테스트를 마친 '최강의 군단'은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개발한 김윤종 사단의 작품으로, 게임업계를 떠난 허민 전 네오플 대표가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첫번째 테스트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10여종의 캐릭터를 공개하면서,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개발사인 에이스톰은 이번 테스트 버전에 캐릭터를 보다 추가해 올 하반기 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견 게임사 웹젠은 올 하반기 MMORPG '아크로드2'를 시작으로 그간 개발에 매진해 온 다수의 신작들을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공개되는 '아크로드2'는 5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된 작품으로, 이용자들은 막강한 능력을 가진 절대군주 '아크로드'가 되기 위해 '도시침공전', '성물파괴전' 등 크고 작은 40여개의 전장에서 다른 게이머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웹젠은 두 차례의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회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올 여름 공개테스트 진행을 위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C9'의 김대일 PD가 이끄는 '검은사막'은 지난 1월 일찍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하반기 시장 진출을 알렸다.
'검은 사막'은 빠르고 호쾌한 액션과 하우징, 교역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개발사인 펄어비스는 게임의 완성도를 고려해 당초 7월 목표였던 비공개테스트 일정을 9월로 연기하고 현재 보완 개발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크로드2·이카루스 등 정통 RPG 출격 앞둬
모바일게임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위메이드 역시 올 하반기 그간 개발에 매진해 온 신작 온라인게임 '이카루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총 제작기간 10년, 200여명의 개발인력을 투입한 위메이드의 MMORPG '이카루스'는 온라인게임의 '탈 것' 개념인 '펠로우'를 게임 내에서 특화 시켜 지역을 빠르게 이동하는 것은 물론 펠로우를 탑승한 채로 공중전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위메이드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펠로우를 중심으로 한 '이카루스'만의 게임성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CJ E&M넷마블의 '미스틱파이터',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붉은보석2' 등의 신작 RPG도 올 하반기 국내 이용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시작으로 그간 기근현상을 빚었던 온라인 RPG 시장이 조금은 활기를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계기로 AOS와 모바일이 주류를 이루던 국내 게임시장이 보다 다양성을 띠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 최고의 소셜RPG 헬로히어로의 모든 것. 게임조선 헬로히어로 전장
▶ ″팔라독 아버지″ 김진혁 대표의 두번째 도전…“″소셜″잡고 일보전진”
▶ 서유리, ″잔나·아리″ 코스프레 대공개, 싱크로율은?
▶ 국제게임쇼 ″지스타2013″ 돛 올린다…7월5일 설명회 개최
▶ 김학규 사단, 달랐다!…첫 모바일 ″블랙시타델″ 품격충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