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산 인디 게임 시장에서 고전 장르의 현대적 재해석이 활발한 가운데, 눈에 띄는 비주얼과 전략성을 앞세운 SRPG 신작이 등장했습니다. 인디게임 개발사 '크니브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스타더스트: 별과 마녀'가 그 주인공. 1월 20일 체험판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스타더스트: 별과 마녀'의 첫인상은 눈이 즐거운 시네마틱 픽셀 아트가 주는 '친숙한 비주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레트로 향수를 자극하는 수준을 넘어 풀 스프라이트 애니메이션 기술을 적용해 캐릭터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했죠. 수준급의 픽셀 아트 표현력과 연출력에서 나오는 도트 그래픽의 퀄리티는 고전 클래식 SRPG의 향수를 전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특히, 전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필살기 연출은 화려한 2D 애니메이션 컷신과 도트 그래픽이 이질감 없이 어우러져 시각적 쾌감을 높였습니다.


게임의 근간은 '파랜드 택틱스' 등으로 대표되는 정통 턴제 SRPG의 문법을 따르되, 현대적인 '카드 시스템'을 접목해 전략적 깊이를 더했습니다. 여기에 '콤보' 시스템'과 '카운터 시스템'까지, 유저는 매 턴 상황에 맞는 스킬 카드를 선택해야 하며, 캐릭터 간의 위치를 고려한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
이는 턴제 전투의 반복적인 흐름에서 올 수 있는 지루함을 덜어내고, 내 턴과 상대 턴마다 한 수, 한 수 매 순간 유저에게 선택의 무게를 부여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번 체험판은 말괄량이 용사호소인 '스타'와 그녀의 소꿉친구이자 마법사 '유우'를 중심으로 한 모험의 서막을 다룹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별'이라는 전형적일 수 있는 판타지 설정을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성격과 대사로 풀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무엇보다 전문 성우진의 열연이 더해진 풀더빙 보이스 연출은 자칫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비주얼 노벨식 전개에 무게감을 실어주며 서사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글솜씨가 있는 분의 산물임이 분명한 대사 스크립트의 자연스러움과 넉넉한 분량 덕분에 술술 읽히는 편이고, 약간은 클리셰적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고전 JRPG의 흐름을 생각해볼 때 이보다 더 정확한 본류의 흐름은 없으리라 봅니다. 또, 내러티브 부분에 있어서도 너무 고루하지 않게 현대적인 변주를 준다고 하니 체험판 이후의 스토리가 더욱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약 1시간 30분 분량, 전투 스테이지 위주의 짧은 체험판임에도 불구하고, '스타더스트: 별과 마녀'는 게임의 완성도와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줬습니다.
아직 맵 표현이나 UI, 편의성 등 일부 다듬어야 할 과제는 남아있으나, 소규모 스튜디오가 선택할 수 있는 선에서의 최선의 비주얼과 게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줄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클래식 SRPG에 대한 향수가 있으신 분들, 최근에는 턴제 쯔꾸르 타이틀에 대한 감상이 있으신 분들께는 세련된 전략의 재미까지 더한 더더욱 귀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상반기 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이 희소해진 국산 SRPG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줄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개발/배급 크니브스튜디오
플랫폼 스팀
장르 턴제 SRPG
출시일 2026년 1월 20일 체험판 공개
게임특징
- 픽셀 아트가 매력적인 클래식한 SRPG의 맥
플랫폼 스팀
장르 턴제 SRPG
출시일 2026년 1월 20일 체험판 공개
게임특징
- 픽셀 아트가 매력적인 클래식한 SRPG의 맥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