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가 24일 드디어 구글 매출 순위 10위 내 진입에 성공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올해 초 북미와 동남아 시장을 통해 소프트 런칭했으며, 해당 국가에서 평점 4.8 이상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특히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독특한 매력을 뽐내면서 주요 경쟁작과 차별화했으며 실제 국내 출시 후 이용자들에게 극찬받으면서 입소문을 탔다.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평점 4.5를 기록하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에서는 무려 평점 4.9점을 유지중이다.
가디언 테일즈는 18일에 188위로 매출 순위 차트에 첫 진입했으며, 이후 매일매일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10위권 내 진입을 목전에 둔 상태였다. 그리고 24일을 기점으로 구글 매출 순위 9위를 기록한 것.
현재 구글 매출 순위 상위에 랭크된 게임 작품을 살펴보면, '기적의 검'을 제외하고는 모두 PC 게임 타이틀의 IP를 활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디언 테일즈는 기존 작품 IP의 힘에 기대지 않고 독자적인 IP로써 성공을 거둔 셈이다.
가디언 테일즈가 이처럼 큰 흥행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뚜렷한 차별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기존 모바일 게임은 이용자 간의 경쟁을 크게 강조함과 더불어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 자동 사냥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가디언 테일즈는 탐험과 모험을 메인 테마로, 흥미로우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퍼즐과 게임 내 무수한 숨겨진 요소, 미로와 같은 던전의 길찾기, 시트콤과 같은 스토리 및 NPC 대화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영웅을 조합해 자신만의 파티를 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웅 간의 연계기, 강력한 보스 몬스터 공략 등의 즐거움도 갖추고 있다.
가디언 테일즈 흥행 돌풍은 이제 막 시작했다. 과연 앞으로 얼마나 더 순위가 상승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